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벌거벗은 존재

"그가 모태에서 나올 때 벌거벗었으니 그가 왔던 그대로 돌아가며 수고하여 얻은 것은 아무것도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라." (전 5:15)

초음파는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후에 선체를 찾는 탐사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의학적으로는 1960년대에 쓰이기 시작해서 발전을 거듭하다가 1980년대에는 태아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3차원 입체 초음파로 태아의 얼굴 형태까지 보며, 4차원 입체 동영상 초음파로는 태아가 움직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본다. 필자는 최근에 아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벌거벗고 태어나는 인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아무것도 없이 태어났다가 부유하든 가난하든 다 두고서 죽어야 하는 존재. 아무것도 손에 들고 나오지 않은 “벌거벗은 존재”임을 떠올린다면 욕심의 질주를 멈출 수 있다. 인간의 탐욕은 인간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성경적으로 바라봐야 사라진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무언가를 탐내는 사람은 자신이 모태에서 나올 때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라. 사람이 이 땅에서 가져야 하는 단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주님을 소유한 사람은 구원을 영원히 보장받으며 그에 더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으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중에 올바른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면 하늘에 영원히 남는 상이 쌓이며, 벌거벗은 이 천한 몸이 이제 곧 썩지 않는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모된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제거하시고자 사람처럼 벌거벗은 채로 태어나셨고, 십자가에서 벌거벗은 채로 생명을 내어 주셨다. 벌거벗은 존재로 태어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소유하는 것이다. 당신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는가?

우리의 죄 때문에 벌거벗은 존재가 되신 예수님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