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열매를 보고 판단하라

"악인은 악한 사람들의 이익을 바라나, 의로운 자의 뿌리는 열매를 내느니라." (잠 12:12)

해마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여름수련회가 치러졌던 수련원에는 온갖 넝쿨과 나무가 우거진 식당 길이 있다. 한번은 자매들 몇과 그곳을 지나는데 나이 지긋한 부친이 넝쿨을 가리키며 무슨 식물인지 아냐고 물으셨지만 아무도 올바로 답하지 못했다. 부친의 설명을 듣고 보니 감나무, 벚나무, 칡넝쿨 등 익숙한 식물도 있었는데 말이다. 무성한 잎만이 아니라 열매가 달려 있었다면 하나쯤은 금세 맞췄을 텐데 싶었다. 앞 세대와 달리 젊은 세대는 대부분 열매나 꽃을 봐야 식물을 분간할 수 있다. 물론 나무마다 가지와 잎사귀도 특징이 있으나, 나무를 식별하는 데는 열매만한 것이 없다. 그리스도인이 뭔가를 판단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고 하든지, 나무도 나쁘고 열매도 나쁘다고 하든지 하라. 이는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알기 때문이라』(마 12:33). 하나님께서 세우신 참된 신약 교회와 그분께서 섭리로 보존하신 <한글킹제임스성경>,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들어쓰시는 목자의 열매를 보라. 성경침례교회의 사역이 중단되고 성경 보급이 그친 적이 있었던가? 성도들이 자원해서 복음을 전할 때 주님께서 주시는 구령의 열매는 또 어떠한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기뻐하시는 곳에, 즉 하나님의 편에 서 있음에 감사드린다. 의로운 자의 열매는 혼들을 이겨오는 것이고(잠 11:30), 하나님의 이름에 감사하는 성도의 열매는 계속해서 찬양을 드리는 것이다(히 13:15). 좋은 열매를 맺는 교회에 출석한다면 그에 걸맞도록 성령의 열매(갈 5:22)를 맺는 성도로 성장해야 한다.

자비로우신 주님께 내 몸을 드리네, 아낌없이 모두 주님 뜻에 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