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갈대 지팡이인가, 영원한 반석인가

"고난에서 우리를 도우소서. 사람의 도움은 헛되나이다." (시 60:11)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의존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착각에 빠지거나,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힘에 의존하려는 본성이 드러난다. 히스키야왕 때 남왕국 유다는 앗시리아 제국의 침공이 예상되자,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이집트에 군사적 도움을 받으려 했다. 이사야는 이러한 선택을 “반역”이라고 규정하며, 이집트에 대한 의존이 결국 “수치”와 “치욕”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 30:1-3). 오늘날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승진을 위해 실력보다 줄서기에 매달린다. 하나님의 공급하심보다 재테크에 의존한다. 하나님의 위로보다 타인들의 인정에서 안정감을 찾는다. 하나님의 치유하심보다 의술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신뢰하는 현대판 우상 숭배이다. 다윗은 『고난에서 우리를 도우소서. 사람의 도움은 헛되나이다.』(시 60:11)라고 고백했다. 그는 인간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도움을 구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신다. 우리는 세상을 의존하는 것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결할까?”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까?”로,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까?”에서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 도우실까?”로,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에서 “어떤 방법이 하나님의 뜻일까?”로, 이집트 같은 갈대 지팡이를 붙잡을 것인가, 아니면 영원한 반석이신 하나님을 붙들 것인가? 이 선택이 우리 인생의 항로를 결정할 것이다.

이집트의 그늘을 신뢰함이 너희의 치욕이 될 것이라(사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