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물이 창조물에게 당하는 고통
"모든 창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받는 것을 우리가 아노니" (롬 8:22)
가족과 선착장에서 경치를 즐기던 중이었다. 마침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이 어찌나 많던지 아이가 보며 “우와!”를 연발했다. 옆을 지나가던 한 아저씨가 그 모습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한텐 갈매기가 자유로워 보여도 그게 아니야. 잡아먹히고 그래.” 그의 말대로 갈매기에게는 네 부류의 천적이 있다. 즉 “대형 조류, 포유류, 파충류, 인간”이 갈매기들의 천적이다. 말하자면 갈매기의 삶도 쉽지 않은 것이다. 갈매기의 천적으로 인간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다소 놀랍게 다가왔다.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시작을 인간이 초래했으니 말이다. 즉 갈매기라는 창조물이 인간이라는 창조물에게 고통을 당하게 된 것이다. 어디 갈매기뿐인가? 고기는 인간과 짐승에게 처음부터 먹을거리로 주어지지 않았다.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것들에게 내가 모든 푸른 채소를 먹을 것으로 주었노라』(창 1:30). 즉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육류를 먹기 시작했던 것이다(창 9:4). 짐승의 죽음도 “죄”에서 시작됐고(롬 6:23, 창 3:21), 인간이 짐승에게 피해를 입기 시작한 것도 “죄” 때문이며(레 26:22), 짐승끼리의 먹고 먹히는 관계도 “죄”가 그 원인이다. 창조물들이 이런 비극에서 해방되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일이 유일한 답이기에 창조물 모두가 그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롬 8:19).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라는 기도가 응답될 때 창조물이 창조물에게 당하는 고통이 끝나게 된다. 아멘,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모든 창조물의 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