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믿음의 뿌리를 강하게 하라

"아침에 그들이 지나갈 때에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말라 버린 것을 보고" (막 11:20)

어느 날부턴가 화분에서 키우던 죽백나무가 한 포기씩 말라 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물 부족 때문인 줄 알았지만, 계속 말라가는 모습에 분갈이를 해 보고서야 진짜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배수가 되지 않아 흙이 질척거렸고, 뿌리는 썩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믿음의 뿌리”에 문제가 생겨 그 징후가 발견되는 것이다. 멀쩡하던 성도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식고, 말씀에서 멀어지며, 예배를 등한시하게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눈에 보이는 문제”의 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 즉 “믿음”의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점을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이리저리 흔들리기만 할 뿐, 좋은 열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한 모습은 예수님께서 저주하셔서 뿌리부터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와도 같다(막 11:20). 이 무화과나무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영적 생명력이 없던 당시 유대인들의 영적 상태를 상징한다. 유대인들이 그런 모습으로 전락해 버렸던 까닭은, 그들이 모세의 글들을 읽을지언정 믿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요 5:46,47). 우리도 주님을 향한 열성을 보이고, 성경을 읽고, 예배 시간에 빠짐없이 참여할지언정 그 일들을 믿음 없이 형식적으로만 실행한다면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하늘나라로 간다는 점 외에 모든 점에서, 그런 “무화과나무”들에게 주님의 오심은 기쁨이 아니라 저주가 되는 것이다(고전 16:22).

뿌리 없는 나무는 열매를 맺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