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고난의 때와 즐거움의 때

"너희 가운데 고난받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시로 노래할지니라." (약 5:13)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인생에 고난과 즐거움을 번갈아서 주신다. 즉 『울 때와 웃을 때, 애도할 때와 춤출 때』(전 3:4)를 허락하시는 것이다. 고난과 즐거움은 각각의 때에 해야 할 일이 다른데, 오늘 본문이 그 점을 계시해 주고 있다. 먼저 고난의 때에는 무조건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진리로 인해 고난받는 성도의 답답한 마음을 하나님께 풀어놓을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사랑하는 성도의 억울함을 모두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는 귀를 가지고 계신다. 그렇기에 성도는 두 뺨에 흐르는 맑고 순수한 눈물을 기도의 잔으로 받아서 주님께 올려드릴 수 있다. 고난의 때에 기도하지 않는 성도만큼 허무하게 고통받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즐거움의 때에는 “시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적 감각이 남달라야 주님의 시인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에 빠지면 마음의 얼음을 깨고 시성이 흘러나오지 않던가!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을 노래하는 시인이 될 수 있다. 성경을 펼쳐서 그 시편들을 보라. 하나님의 시인은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강한 호소력을 지닌다. 영적인 시는 성도의 삶 속에서 주님의 역사를 노래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흘러나오는 직설적인 영적 노래이기 때문이다. 고난의 때의 “기도”가 즐거움의 때에는 “노래”가 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고난과 즐거움을 허락하심은, 우리가 기도로, 또 찬양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하시려는 데 있다. 고난의 때에는 기도하고, 즐거움의 때에는 찬양해야 한다는 이 평범한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힘 되고 내일의 소망, 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