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5만 원 들 일에 50만 원 달라고 하다니...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노라. 평안히 가라.”고 하시더라." (눅 8:48)

회사 차량의 히터가 고장이 나서 근처 정비소에 들린 적이 있다. 수리기사가 살펴보고는 50만 원을 견적으로 제시했다. 돌아와서 상사에게 보고했더니 다른 전문 업체에 맡겨 보자고 해서 연락을 취했다. 출장 온 기사는 그 자리에서 고쳤고 수리비로 5만 원을 청구했다. 알고 보니 두 기사가 고장의 원인을 완전히 달리 봐서 일어난 일이었다. 5만 원이면 해결될 문제에 50만 원이나 쓸 뻔한 것이다! 성경에는 의사에게 생계비를 다 쓰고도 오랜 지병을 고치지 못한 여인이 등장한다(눅 8:43). 그런데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믿음의 손을 뻗친 순간 “즉시” 병이 나았다! 『그 여인이 주의 뒤로 와서 주의 옷단을 만지니 즉시 유출병이 멈추더라』(눅 8:44). 아프면 쉽게들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으면 나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는 형편에 따라서 의료 기술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을 문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는 성도가 보통의 세상 사람들처럼 “의사”가 자기 병을 고쳐 주리라 믿으면서도 정작 하나님은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약 먹었으니 낫겠지,” “그 병원이 잘하더라,” “그 약이 잘 듣더라.”가 먼저이고, 병의 원인이 무엇이며 어떤 의사가 치료할 수 있는지에만 골몰하는 바람에 하나님을 먼저 찾지 않는다. 한마디로 기도하기는커녕, 의사와 약을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무엇보다 먼저 치유의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어야 한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그리스도인다운 자세이다.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게으르고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