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유종의 미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 (벧전 4:7)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곧 끝이 난다. 누군가는 새해를 기다리며 마음이 들떠 있을 테고, 누군가는 벌써 끝이냐며 아쉬운 기색을 내비친다. 하지만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새해는 오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새해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아직도 올해를 붙잡고서 대비하려는 사람들은 없다. 모두들 2025년의 달력이 아닌 2026년의 달력을 구하려 하고, 2026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방주를 짓던 노아도 앞으로 있을 세상을 바라보았다. 노아가 설마 홍수로 멸망할 세상에서 방주 건조 외에 다른 일로 부산했겠는가? 그 세상에서 잘살기 위해 부동산을 매입했겠는가? 그렇지 않다. 노아는 홍수가 있을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새로운 세상을 기다리며 방주를 준비했다. 이 마지막 때도 노아의 때와 같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면 현 세상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멋진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새로운 세상을 기다리며 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누군가는 그날이 기대될 것이고, 누군가는 대비하지 못해서 후회가 밀려올 것이다. 헛된 일을 하여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 마지막 때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 아직 복음을 전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공부하고 싶었지만 미뤄 두었던 성경의 주제가 있는가? 하나님께 드리고자 했으나 못 드린 무언가가 있는가? 지금이 가장 하기 좋은 때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늘의 것을 바라보며 살도록 하라. 그날이 오기까지 이 믿음을 절대 잃지 말아야 한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