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사역자
"나에게 가해진 유대인들의 계략으로 인하여 온갖 마음의 겸손과 많은 눈물과 시련으로 주를 섬겼노라." (행 20:19)
“물리적인 밭의 곡식”은 농부의 “땀”과 “빗물”로 자라나고, “영적인 밭의 곡식”은 “눈물”로 자라난다. 부모는 어린 자녀들을 눈물로 길러야 하고, 선생님 역시 눈물로 어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 이렇듯 교회를 맡은 사역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성도들을 눈물로 양육해야 한다. 사역에 관한 한 “눈물”이 결핍되어서는 안 된다. 돈과 시간 등 물리적인 노력을 쏟아붓기보다 눈물을 더 많이 쏟아부어야 하는 것이다. 눈물은 사역자가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이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 위에 모든 눈물을 쏟아붓되, 특히 지옥을 향해 가는 죄인들을 위해 “연민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인해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려야 하고, 항상 자비를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 “찬양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지체들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동정의 눈물”을 흘려야 하고, 성도들의 문제와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함께 책임을 통감하는 “사랑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 “눈물의 사도”였던 “바울”은 『지금도 눈물로 말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들로 행하고 있느니라.』(빌 3:18)라고 말했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마음의 큰 환난과 고통 속에서 많은 눈물로... 편지를』(고후 2:4) 쓰기도 했다. “워치만 니”는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의 사역자가 된 사람은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 지체들이 실족하고 실패하는 것을 보고서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역자는 주님의 사역에 적합하지 않으며, 다른 성도들을 권면하기에는 더더욱 합당치 않다.”
밤낮으로 각 사람에게 쉬지 않고 눈물로 훈계하던 일을 기억하라(행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