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저울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추와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힌을 사용할지니라." (레 19:36)
시장에서 저울, 에바, 힌과 같은 측정 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무게 또는 질량 측정에 공정함을 위해서다. 소비자는 상인이 사용하는 저울을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정해진 양에 따른 값을 지불한다. 저울에 대한 서로의 믿음이 없다면 정당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상이한 저울추를 사용하여 소비자를 속이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어쩌면 “공정한 저울”은 실험실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상이한 저울추는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말과 행동을 따지는 잣대는 문제가 심각할 정도로 구부러져 있다. 말과 행동을 재는 척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행한다(판 17:6). 이런 속임수가 난무하게 된 원인은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속임수는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 바로 창세기 3장에서 사탄이 이브를 속여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게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사탄으로부터 비롯된 공정하지 않은 “자기 생각의 저울추”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 성도들이 사용해야 할 저울추는 반드시 공정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자신을 재는 저울은 관대하고 다른 사람을 재는 저울은 편협한 것을 사용하지 말라. 그러한 저울추를 쓰다가 발각되면 하나님의 저울에 달리게 되어 함량 미달로 드러나서 버림을 받게 된다(단 5:27). 하나님의 “경고”를 기억하라. 『너는 네 집에 상이한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라』(신 25:14).
속이는 저울은 주께 가증한 것이나, 공정한 추는 그의 기쁨이니라(잠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