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지조를 지키라
"그러나 다니엘은 그가 왕의 음식으로나 왕이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리라고 마음에 결심하고, 내시 장관에게 요청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하였더라." (단 1:8)
다니엘은 어디서든 하나님의 편에 서고자 하는 믿음의 지조가 있었다. 느부캇넷살왕이 다니엘과 그 세 친구를 삼 년간 잘 키워서 자기 앞에 서게 하려고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매일 일정량 그들에게 지정했을 때, 다니엘은 왕의 음식으로나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리라고 마음에 결심하고 내시 장관에게 요청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왕의 음식이나 포도주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상에게 먼저 바친 후에 먹는 우상 숭배자들의 음식을 율법 아래 있던 유대인으로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니엘에게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타국 땅에서도 존중하고 지키려는 믿음이 있었다. 다니엘이 왕의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한 것은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세계를 제패한 제국의 왕의 음식을 일개 “포로” 주제에 “더럽다”고 했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그가 지키는 “율법”에 근거하여 우상에게 바쳐진 왕의 음식을 더럽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인데, 상황을 봐서는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었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다니엘로 하여금 내시 장관의 호의와 은총을 얻게 하셨다(단 1:9). 『사람의 행위가 주를 기쁘시게 하면 주께서 그 사람의 원수들까지도 그와 화목하게 하시느니라.』(잠 16:7)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다니엘은 어린 나이임에도 죄와 맞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적용할 줄 알았다. 성도가 죄와 타협하지 않고 그 어디서나 믿음의 지조를 지키는 것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말고 바로 “오늘” 믿음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라!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