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라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정직한 일을 도모하라. 가능한 한 너희 편에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라." (롬 12:17,18)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려면 무엇보다도 정직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롬 12:17). 즉 자신의 속내를 숨기거나 왜곡하지 않는 진솔한 대화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말하느냐”이다. 말이 가시가 되어 상대방을 찌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대방의 마음이 따뜻해지게 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 더 가까워지고 속을 보여 주며 서로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 이처럼 정직하고 적합하게 한 말은 은 그림들에 있는 금 사과들과 같다(잠 25:11). 그러나 “나도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야 한다”는 식의 강요는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목해지려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서로 용납하며 과거의 불편했던 것들을 훌훌 털어 버리는 용서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능하면 모든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롬 12:18). 사람들과의 화목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이다. 만약 최선을 다하고도 모자라는 부분이 있다면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그래도 화목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한 발짝 뒤로 물러서는 것이 좋다. 간혹 잘못한 것이 없고 책잡힐 만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할 일은 오직 한 가지, “기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당신을 다른 데로 떼어 놓든지 그 사람을 당신에게서 떼어 놓든지 하실 것이다. 그러나 만약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면 겸손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사람의 행위가 주를 기쁘시게 하면 주께서 그의 원수들과도 화목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