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그리스도인
"내가 너에 관하여 들으니 신들의 영이 네게 있고 빛과 명철과 탁월한 지혜가 네게서 나타난다 하는도다." (단 5:14)
“탁월하다”는 단어는 매우 멋진 말이다. 일반적으로 이 말은 강한 긍정으로 해석된다. 탁월하다는 말과 연관된 사자성어를 떠올려 보면 당연히 군계일학(群鷄一鶴)이듯이, 탁월함은 무리 가운데 드러날 수밖에 없다. 탁월하다는 말이 외모에 쓰이면 분명 그 외모는 눈에 띄기 마련일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탁월하다는 평가는 결코 외모가 아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탁월하다는 말은 하나님께 인정받은 믿음의 선진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께 “그와 같은 이가 없다.”라는 평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탁월해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이유로 재능이 부족하다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물질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을 결코 제시해서는 안 된다. 탁월함에 관한 경구 중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탁월함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과 명령하신 일과 뜻을 밝혀 놓으신 일에 대해 얼마나 매 순간 반복적으로 순종하는가에 달려 있다. 매일매일 얼마나 그 시간을 늘려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하루에 15분 성경 공부하는 이와 30분 공부하는 이와 1시간 공부하는 이는 몇 년 후 그 성경 지식의 탁월함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다. 행동만 반복해서는 결코 탁월해질 수 없다. 행동은 생각에서 비롯되는데 행동으로 이끈 그 생각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 있어야만 한다. 하나님 안에서 갖는 비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비전에 맞춰 실행으로 옮길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풍성한 열매를 맺는 탁월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낼 것이다.
주의 복된 말씀 듣고 감사 찬송 드리네, 주의 사랑 의지할 때 승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