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만 0세 실종 사건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라. 이는 너희의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 때문이니라." (벧전 5:8)

길을 가다가 한 게시물에 눈길이 갔다. 장기 실종 아동을 찾는 내용이었는데, 예측 몽타주 사진과 함께 게시된 인적 사항에 실종 당시 만 0세였다는 점이 특이했다. 그런 핏덩이도 실종되는구나 싶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실종 아동 신고 접수 건수는 25,111건이었고, 그중 78건이 만 0세였다. 신고 후 대부분이 찾지만 간혹은 30년이 넘게 실종된 자녀를 찾는 경우도 있다. 영적인 세계에서는 만 0세 실종이 훨씬 빈도 높게 일어난다. “갓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다시 “마귀의 자녀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한번 받은 구원은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에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구원 하나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마귀에게 빼앗겨 “마귀의 자녀처럼” 살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어진, “만 0세 실종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다.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이 구령에 힘을 쏟고 구령의 열매도 많이 맺지만,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 수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이는 『대적 마귀가 울부짖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 일에 성공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귀에게 삼켜진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듯이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요 8:34)이 된다. 그렇지 않으려면 우리의 몸을 『의의 종』(롬 6:18)으로서 드려야 한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드려서 그분께서 쓰시도록 해야 마귀에게 점유당하지 않는다(벧후 2:19). 실종 사건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분께 바쳐진 것을 지켜 주신다.

마귀는 구원을 제외한 모든 것을 빼앗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