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짊어져야 할 무게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신의 혼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자기 혼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마 16:26)
어느 소방서를 지나는데 소방관 출동 복장이 전시되어 있었다. 품목은 공기호흡기, 헬멧, 로프, 방화복, 방화두건, 연기투시랜턴, 인명구조경보기, 안전장갑, 안전장화로 총중량이 20.18kg이었다. 여기에 구조자까지 들쳐 업어야 한다면 무게는 80-90kg에 이르게 된다. 소방관이 짊어져야 할 무게가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짊어져야 할 무게”는 “몇 kg”일까? “그리스도인의 출동 복장”(엡 6:11)에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화평의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칼, 기도가 있다(엡 6:14-18). 여기에 지옥으로 달려가는 죄인의 혼의 무게가 더해진다 하겠다. 사람의 혼이 온 세상보다 귀하다고 하셨으니 복음 전파자인 그리스도인이 짊어져야 할 “영적 무게”는 사실상 측정이 불가능해진다. 소방관이 출동 복장과 구조자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훈련하듯, 그리스도인도 영적 출동 복장과 죄인의 혼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매일 경건의 훈련을 해야 한다. 『불경스럽고 늙은 부녀자들의 꾸며 낸 이야기들을 버리고 오히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훈련하라. 몸의 훈련은 유익이 적지만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여 현재와 미래에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게 하느니라』(딤전 4:7,8). 소방관이 자신의 단련된 몸으로 화재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도 귀하지만, 그리스도인이 경건의 훈련을 통해 지옥에 던져질 죄인의 혼을 구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귀하다. 당신은 경건에 이르도록 매일 훈련하고 있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짊어져야 할 무게를 매일 감당하고 있는가?
인생을 가볍게만 살려고 하는 것은 게으른 자의 공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