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 가지 저울

"공정한 저울과 평행추는 주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모든 추들도 그의 작품이니라." (잠 16:11)

“저울”은 “정의”와 “공정,” 그리고 “공평”을 상징하는 도구다. 이 땅에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달아 볼 때 사용하는 “세 가지 저울”이 있다. 우선 “자신”이 직접 “스스로”를 달아 보는 “나의 저울”이 있다. 이것은 “자신의 양심”을 통해 무게를 달아 보는 저울인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지”를 “양심”에 입각해서 재는 것이다. 물론 “화인 맞은 양심”이나 “악한 양심”이 아닌, “선한 양심”과 “순수한 양심” 그리고 “거리낌 없는 양심”으로 달아야 정확한 무게를 얻을 수 있다. 둘째로, “다른 사람”이 “우리 자신”을 달아 보는 “타인의 저울”이 있다. 사실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다른 누군가”를 저울질하고 있고, 동시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저울질당하고 있다. 우리 모두 “다른 누군가”를 판단하면서 살고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판단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저울”과 “타인의 저울”은 “측정 기준”이 절대적이지 않다. 이러한 저울들로는 “정확한 무게”를 얻을 수 없고 “온전한 판단”을 도출해 낼 수도 없다. 그래서 “세 번째 저울”이 필요한 것인데,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과 “공정한 추”에 따라 “온전한 판단”을 내려 주는 “하나님의 저울”이다. 하나님께서 바빌론의 “벨사살” 왕을 “하나님의 저울”로 공정하게 달아 보셨을 때, 『부족함이 나타났다』(단 5:27)는 “함량 미달”이 나왔다. 성도는 하나님의 저울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장차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몸으로 행한 것들이 마음의 동기와 함께 하나님의 저울로 저울질 될 때 함량 미달이 나오면 안 되는 것이다.

지극히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길을 달아보시나이다(사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