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어린이날이니까 과자 준비해!”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은 산 자들이 이제부터는 더 이상 자신들을 위하여 살지 않고 자기들을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분을 위하여 살게 하려는 것이라." (고후 5:15)

어린이집 원아들의 하원을 돕던 중에 들은 대화이다. 4살짜리가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일 어린이날이니까 과자도 준비하고 케이크도 준비해!” 엄마는 꼬마가 귀엽다는 듯 “그래, 알았어.”라며 웃고 말았다. 필자는 그 대화를 듣다가 혼잣말을 했다. “며칠 뒤면 어버이날인데 넌 뭘 준비했니?” 그 어린아이처럼 받기만 원하는 성도들이 있다. 부모에게는 줄 생각이 전혀 없고 자기가 원하는 것만 받으려고 하는 “어린이 성도” 말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 자녀가 하나님 아버지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이다(시 92:1). 또한 자기 “몸”을 드릴 수 있는데(롬 12:1) 몸을 드림은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눈”과 “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는 데 사용하고(요 5:39, 롬 10:17), “손”은 복음 전도지를 건네거나 주님을 섬기는 다양한 곳에 쓴다(고전 4:12). “발”은 복음을 전하러 다닐 때 쓴다(롬 10:15). “목”으로는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찬양의 제물을 드린다(히 13:15). 하나님께 구하기는 많이 하면서 정작 드리지는 않고 있다면 하나님께 책망받을 것이다. <영광을 주께> 찬송가 348장 「너 무엇하느냐」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줬건만 날 무엇 주느냐, 너 위해 몸을 줬건만 날 무엇 주느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목적은 오늘 본문처럼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위하여” 살게 하려 함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생명을 주셨듯이 우리 또한 주님께 우리의 생명을 드려야 한다.

헌신은 하나님의 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