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해 가르치라
"의에 대하여 깨어 있고 죄를 짓지 말라. 어떤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지식이 없기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하노라." (고전 15:34)
살면 살수록 지금이 그 어느 시대보다 “죄 접근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간통과 동성애가 만연하고,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이 손에 들려지면서 음란물, 게임 같은 죄의 쾌락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가 거대한 죄의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죄에 대해 분명히 알려 줘야 한다. 우선 죄는 애초에 경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려면 죄를 쉽게 지을 수 있는 기회, 그런 장소, 그런 친구나 환경 자체를 멀리해야 한다. 죄가 무엇인지, 왜 죄를 지으면 안 되는지,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러한 것들을 어려서부터 거듭해서 알려 줘야 한다. 요즘 부모들은 자기 편하겠다고 자극에 취약한 어린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게임을 해도 방치한다. 눈에 띄게 망가지는 아이의 뇌와 정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 어느 부모도 그런 식으로 자녀를 키우지 않을 것이다. 청소년을 상대로 마약 중독을 상담해 주는 어떤 상담가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만난 10대 투약자들은 뒤늦게나마 후회한다며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딱 한 번만이라는 건 절대로 없다.’” 마약은 수많은 죄 가운데 하나이고, 마약뿐만 아니라 모든 죄에 중독성이 있다. 마약, 술, 담배, 음행, 욕설, 사기, 방탕, 거짓말, 도둑질 등 죄는 계속 반복해서 짓게 되는 것이다. 자녀에게 죄에는 딱 한 번만이라는 것이 절대 없다고 가르치라. “죄 접근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가정을 죄에서 지키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죄를 비웃으나, 의로운 자들 가운데는 은총이 있느니라(잠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