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살아 있다는 것

"호흡이 있는 모든 것들로 주를 찬양케 하라. 너희는 주를 찬양할지어다." (시 150:6)

어느 새벽에 잠이 깼다가 다시 잠이 오지 않아 천장을 말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새근대는 아들, 살짝 코를 고는 아내의 숨소리가 더 정겹게 느껴지면서 하나님께서 “살아 숨쉬는” 가족을 만들어 주신 것이 새삼 신기했다. 무엇으로 사람이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을까? 바로 “숨”이다. 그래서 성경은 “숨”이 거두어짐을 죽음과 연관 지어 말씀한다. 『내 호흡이 쇠잔하였고, 내 날들이 다 되었으니, 무덤들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도다』(욥 17:1).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호흡을 주관하시는 분을 모르고 살지만, 동물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에서부터 통치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의 호흡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욥 12:10, 단 5:23). 이처럼 사람의 몸이 숨을 쉬어야 살듯이 그리스도인의 거듭난 영 또한 숨을 쉬어야 하며, “기도”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그의 영의 숨이 쇠잔해져서 결국 영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차단하게 된다. 구원을 잃어버리지는 않지만 그에게서 성령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성도는 “성경”을 읽음으로써 영의 양식을 섭취해야 하고 “기도”로 영의 숨을 이어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땅에서 숨을 쉬며 살아가셨다. 기도로 영의 호흡을 하며 사시다가, 모든 죄인을 위해 피흘려 죽으심으로써 숨을 거두셨다(마 27:50). 그렇기에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생명의 호흡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매일 찬양하고 기도로 영적인 호흡을 이어나가야 한다. 이렇게 사는 삶이 바로 진짜 “살아 있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삶은 죽은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