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포도송이를 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곳에서 포도송이를 베었으므로, 그곳을 에스콜 시내라 불렀더라." (민 13:24)

민수기 13:2에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카나안 땅을 탐지하게 하되, 너희는 그들의 조상들의 각 지파 중에서 고관 한 사람씩을 보내라.』고 명령하셨다. 하나님께서 열두 명의 고관을 보내신 이유는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카나안 땅을 보고, 앞으로 있을 전쟁에서 열두 정탐꾼 자신들뿐만 아니라 함께 싸울 병사들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려는 데 있었다. 정탐꾼들 가운데 여호수아와 칼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풍성하게 열린 포도송이를 보며 믿음과 용기를 가졌지만, 나머지 열 명의 정탐꾼들은 키가 큰 거인들을 보느라 그 아래의 포도송이를 보지 못하고 낙담했다. “낙담”은 마귀가 쓰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마귀는 두려움으로 성도들을 낙담시켜 어떤 일을 시작도 못하게 한다. “낙담”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는 “죄”이다. “낙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심리적인 병으로 성도들을 영적인 죽음에 이르게 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존 뉴턴은 “세상에서 낙심하게 하는 것들이 많이 있으나 믿음의 사전에는 그런 말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낙심되는 것들이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다.”라고 했다. 인생은 실패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다. 낙담 가운데 있는 성도가 있다면 여호수아와 칼렙이 “포도송이”를 보고 확신을 가졌던 것처럼, 하늘의 “새 예루살렘”(계 21:2)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한다.

너희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심이니라(벧전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