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주님께 옳은 것을 말하라

"주께서는 테만인 엘리파스에게도 말씀하시기를 “내 진노가 너와 네 두 친구를 향해 일어났나니, 이는 너희가 내 종 욥이 한 것같이 내게 옳은 것을 말하지 않았음이라." (욥 42:7)

욥기를 읽어 보면 욥의 세 친구가 욥이 당하는 고난을 두고서 그와 논쟁하면서 하나님께 뭔가를 직접 말씀드린 적은 없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가 내게 옳은 것을 말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신약성경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지(여기에는 말도 포함된다) 하나님께 하듯 하라고 명령하신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다 듣고 계신다(시 139:4). 머지않아 우리는 결국 그 말들을 주님께 직접 설명해야 한다(롬 14:12). 사람이 말하는 그 어떠한 빈말이라도 심판 날에는 그에 관하여 설명하게 된다(마 12:36). 사람 사이에 오가는 대화에서 옳게 말하지 않으면 그 대가를 지상에서 치러야 할 수도 있듯이(시 101:7,8) 기도도 마찬가지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말씀 드리는 일이기에 그런 기도에서 옳게 말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바로잡으신다. 옳은 것을 말하는 최고의 방법은 성경을 잘 공부해서 말씀을 인용하거나 말씀에 따라 말씀 드리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욥이 한 옳은 말은 자기가 죄를 지었다는 것(욥 7:20)과 자기를 미워하고 회개한다는 것이었다(욥 42:6). 성도가 자신의 죄를 솔직히 자백하고, 그러한 자신을 미워하며 회개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멋지고 옳은 말에 속한다. 죄를 숨기지 않고 솔직히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질 것이지만, 자기 죄를 숨기는 자는 번성하지 못하고 곤고한 삶을 살게 된다(잠 28:13).

자비하신 보좌 앞에 꿇어 엎드려 진심으로 회개하니 받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