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들을 방관한 죄
"만일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들과 살해될 자들을 구해 주는 것을 삼가고" (잠 24:11)
죽어 가는 사람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방관하여 결국 그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이 일어났다면 우리 대부분은 매우 안타까워하며 방관한 자들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정죄하기에 앞서 『당신이 그 사람이니이다.』(삼하 12:7)라고 한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받을 자가 혹여 내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경찰관이 폭행당하는 사람을 구하는 일을 게을리하고, 소방관이 불타는 집을 쳐다보고만 있다면 이 얼마나 잔혹하고 끔찍한 일이겠는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이 눈앞에서 죽어 가는 혼들을 그냥 지나쳐 가고 있다면 어떤가? 구원받지 못한 저 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음에도 전하지 않고 방관한 죄가 얼마나 큰가!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 명령하신 예수님께 “공부해야 해서,” “취업 준비 중이라서,” “승진해야 해서”처럼 수많은 핑계를 대며 복음을 전하러 갈 수 없다고 말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죽음으로 끌려가는 자들과 살해될 자들을 구해 주지 않고, 그것을 알지 못했다고 하는 자들을 향하여 그 마음을 감찰하고 각자의 행위에 따라 보응하겠다고 경고하신다(잠 24:11,12). 중국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는 구령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말하며 “지옥으로 향하는 혼의 구원을 위해 애를 쓰면 쓸수록 우리가 바라는 결실을 더 많이 얻게 됨은 당연하다.”고 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열매는 맺을 수 없는 것이다. 후에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지옥으로 향하던 혼을 방관한 죄로 책망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복음을 전하며 기쁜 소식을 가져오는 자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