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특집 분류

생활 속에 침투한 이슬람교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1월호>

서양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면 <성경>과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고, 동양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면 <삼국지>를 읽고, 아랍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려면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으라는 말이 있다. 각 지역 문화권에 대한 이해는 역사를 통해 그들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주어 온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종교”가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서양 문화에는 기독교, 동양 문화에는 불교와 유교와 도교, 즉 “유불선”이, 아랍 문화에서는 이슬람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삼국지>에서 유불선 사상의 영향이 읽히고, <아라비안나이트>에서 이슬람교의 영향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도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기독교 문화가 함께 들어와, 2000년대 초에 기독교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던 적도 있을 만큼 기독교의 영향이 커졌다. 이제는 절이나 사당보다 교회가 더 친숙할 정도로 우리 문화 속에 기독교 문화가 뿌리 깊게 정착해 있다. 불교나 유교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기독교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우리 문화 안에 정착했고, 종교적 영향력도 커졌다.

그러나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정착한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문화 안으로 침투해 오는 종교가 있는데, 바로 “이슬람교”이다. 현재의 이슬람교는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에 비해 선교에 있어서 문화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는 조선 문화와의 접점이 전혀 없었지만, <아라비안나이트>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 나오는 “열려라 참깨”와 같은 주문이나 “램프의 요정 지니”는 책뿐만 아니라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램프의 요정 지니” 애니메이션은 2019년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을 때, 관객 수가 1,250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또한 우리는 “아랍어”에서 온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매거진(잡지), 뮤직(음악), 소파, 슈가(설탕), 시럽, 알케미(연금술), 알코올, 오렌지, 자스민, 체스, 카펫, 커피, 코튼(면), 타월, 파자마 등 많은 단어들이 아랍인들의 언어에서 유래했다. 이슬람 문화는 이미 우리 문화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이슬람이 들어온 것은 통일 신라 때부터라는 문헌 기록이 있지만, 현대 이슬람교의 유입은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터키)가 지난 6ㆍ25 전쟁에 참전했을 때부터였다. 6ㆍ25 전쟁 때 튀르키예군이 기도하던 이태원에 한국 최초의 모스크가 세워졌다. 튀르키예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리나라를 인도적으로 지원했는데, 전쟁 중에 두 명의 모슬렘 개종자가 생겼고, 1955년에 이들이 중심이 되어 “이슬람협회”가 결성되었다. 1970년대 중동에 파견되었던 건설 근로자들이 귀국할 때 이슬람교도가 되어 온 사람들이 있었고, 1975년의 석유 위기 이후 당시 정부가 친아랍 정책을 펴면서 이태원의 이슬람 사원도 생겼다. 이후 1990년대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되면서 국내에 체류하는 모슬렘들의 수가 늘었는데, 그에 따라 모슬렘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 초기 모슬렘 가정의 자녀들이 이미 성인이 된 상태다.

법무부와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발표에 의하면, 외국인을 포함한 한국 내 모슬렘 인구는 2021년 기준 총 26만 명이고, 이 가운데 순수 한국인 모슬렘이 6만 명을 넘어섰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25년에 국내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모슬렘의 인구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므로 2025년 현재 국내 모슬렘 수는 내외국인을 합해 36만 명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이슬람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이슬람 성전인 모스크는 21개이고, 공식 사이트에 정확한 수가 나와 있지 않지만, 기도처인 무살라는 약 200곳으로 추산된다. 모스크와 무살라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이 둘은 이슬람 세계 전체를 하나로 묶는 핵심 연결 고리이다. 특히 “모스크”는 코란과 하디스 등을 가르치는 이슬람의 대학이자 결혼식장이요 장례식장이며, 또한 이슬람의 전시관이다. 마치 기독교의 교회 건물이 단순히 예배만을 위한 모임의 장소가 아닌 것처럼, 모스크와 무살라도 단순한 경배나 모임 장소 이상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국내 거주 인구 외에 매년 입국하는 모슬렘 관광객 수는 전체 관광객의 약 7%인 7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모슬렘 관광객의 증가에 발맞춰 한국 정부는, 모슬렘 방문자들을 위한 “모스크”와 “임시 예배소,” “할랄 식당” 등을 제공해 이슬람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교리에 따라 먹고 사용할 수 있는 음식과 물건에 붙는 말이다(이와 반대로 금지된 것에는 “하람”이라는 말이 붙는다). 이태원에 조성된 “할랄 음식 메카” 문화거리는 국내외 모슬렘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다. 모슬렘들을 위한 “할랄 인증 마크”의 음식 재료와 포장 음식이 이미 상용화되어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국내 대학가에도 이슬람 문화가 확산되어 있다. 서울대, 카이스트 등에 이슬람교 동아리가 생겼고, 서울대 모슬렘 학생회는 금요일마다 정기 합동 예배를 갖는다. 카이스트의 경우에는 매주 금요일 기도 모임을 갖고, 일요일에 이슬람 경전인 코란를 공부하며, 비모슬렘 학생들에게 이슬람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행사를 열기도 한다.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은 캠퍼스 내에 모슬렘 전용 기도 공간을 만들었으며, 일부 대학은 교내에 “할랄 식당”을 열었다. 2013년에 한양대가 처음으로 할랄 식당을 연 것을 기점으로, 세종대, 이화여대, 경희대, 서울대가 2018년부터 할랄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카이스트엔 할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생겼다. 이슬람 문화는 더 이상 먼 나라 문화가 아니다.

이슬람교도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선교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이 취하는 선교 전략을 “다와”라고 하는데, 이 말은 “사람들이 이슬람을 믿도록 만드는 일체의 행위”를 뜻한다. 모슬렘 선교사는 “다이”라 불리며, 현재 전 세계에 파송되어 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이슬람 국가로 보내는 선교사의 수보다 미국과 한국으로 선교하기 위해 온 모슬렘 선교사들의 수가 더 많다고 한다. 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에서 전 세계로 파송한 기독교 선교사의 수는 약 1만 7천 명인데, 한국에 들어온 이슬람 선교사는 약 2만 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슬람 선교사들은 주로 학생, 교수, 사업가의 신분으로 활동하며, 이들의 선교 전략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가 이슬람 문화 활동을 통한 “이슬람 문화 친숙화”이다. 이때 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 “이슬람교는 평화의 종교다.”이다. 둘째가 “모스크”를 세우는 것이다. 모스크는 이슬람 선교의 핵심이다. 이슬람이 유럽의 전진 기지로 삼은 영국에는 1962년만 해도 모스크가 1개였지만 60여 년이 지난 지금은 644개의 모스크가 있다. 셋째가 “지하드”이다. “성스러운 전쟁”을 의미하는 “지하드”는 무력에 의한 이슬람 선교로서, 코란은 “지하드”를 모슬렘의 의무라고 규정하고 있다. 무력이 통하지 않을 때는 평화적 선교 정책을 펴지만, 무력이 통할 때는 무력을 써 온 것이 이슬람교의 역사이다.

이슬람교의 파급 속도와, 생활 속에 침투해 온 이슬람 문화의 양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교의 알라는 같은 신 아니에요?” “기독교보다 이슬람교가 더 맞는 것 같아요.” “저 최근에 이슬람교로 개종했어요.”와 같은 말을 듣는 일이 “흔할” 날이 매우 가깝다. 우리가 “성경”의 하나님을 바로 알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진리의 지식을 열심히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없는 한민족이 “알라”를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어려운 일이겠는가?

느부캇넷살이 유다의 청년들에게 칼데아인들의 학문을 가르쳐서 국가의 핵심 인물로 사용하고자 했을 때, 맨 처음 한 것은 왕의 음식, 즉 “칼데아인들의 음식”을 주고, “이름”을 바꾼 것이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이슬람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할랄 음식”을 먹고, 이슬람 매체를 통해 “이슬람 생활방식”에 심취할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심지어 자기 “이름”을 이슬람식으로 바꾸고 자녀의 이름도 덩달아 이슬람식으로 짓는 이들이 생길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느 날 대한민국의 한 젊은이가 매일 메카를 향해 다섯 번 기도하고, “할랄 음식”만을 먹으며, “코란”을 열심히 읽고, “모스크”에서 다양한 이슬람교도들과 교류를 가지더니, 극단적인 지하디스트가 되어 자살 테러를 감행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슬람교는 그런 종교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이슬람교도들이 평화를 말할지 모르나, 그들의 코란은 “알라를 위한 성스러운 전쟁,” 즉 “지하드”를 명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BB

전체 1,009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