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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역사하지 못하는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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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2월호>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복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승인을 받아 세워진 그곳에는 바른 말씀이 있고, 그 말씀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삼아 올바르게 가르치고 인도하는 목자가 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본성에 동참』(벧후 1:4)한 신실한 성도들이 함께 교제하며 주님을 섬기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러한 영적 풍토 속에서 마땅히 건강하게 성장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오히려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 적응하지 못해 실족하거나, 심지어 교회에 “반기”를 들며 “배교”하는 이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성경대로 믿는 교회와 목자가 바른 성경에 입각하여 올바르게 가르치고 인도한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면, 문제는 결국 그들 자신에게 있다. 이들의 근본적인 결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는 마음의 상태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안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하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한 그들은 “쭉정이”로 전락하여 믿음을 지키지 못한 채 날아가 버리고 만 것이다(시 1:4).도대체 왜 성경적인 설교와 바른 말씀에 근거한 가르침을 듣고서도 믿음이 자라기는커녕, 오히려 침체되거나 퇴보하는 이들이 계속 나오는가? 이는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려 하기보다 육신적인 발상으로 하나님을 믿으려는 습관, 그리고 세상 지향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중심이 온통 세상일에만 쏠려 있다 보니, 『말씀을 듣기는 들어도 가서 이생의 염려와 부와 쾌락에 억눌려 온전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지』(눅 8:14) 못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움으로 받는 대신 육신적인 편견과 아집으로 판단하기에 급급한 성도는, 정작 자신 안에서 역사하려는 말씀의 기운을 막아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영적 정체를 방치하면 결국 실족하고 배교에 이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단순히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에 출석한다는 “의무감”이나 “소속감”만으로는 결코 신앙을 지켜낼 수 없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현재 자신의 삶에 말씀의 열매가 맺히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하고, 말씀의 역사를 가로막는 원인을 철저히 찾아내어 조속히 해결해야 마땅하다.
그리스도인이 바른 성경에 근거한 진리를 배우면서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근본 원인은 “세상 지향적”인 가치관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 염려들과 재물의 속임수와 다른 일들에 대한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억눌러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막 4:19)이라고 지적하셨다. 즉 성도의 마음속에 이 세 가지 요소가 자리 잡고 있으면 말씀의 기운이 막혀 아무런 영적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긴 성도는 그와 같은 『가시떨기』(막 4:18)의 실체를 명확히 간파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속히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좋은 땅”으로 가꾸어야 한다.
그러한 가시떨기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 세상의 염려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야 할 중차대한 순간에 집안의 소소한 일이나 직업상의 염려가 떠올라 집중을 방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성도는 목자가 심혈을 기울여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은혜로 받아 자신 안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하게 해야 함에도, 『이생의 염려』(눅 8:14)가 마음을 짓눌러 말씀의 성장이 방해받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염려하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 우리가 염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너희의 염려를 다 하나님께 맡기라. 이는 그분께서 너희를 돌보심이니라』(벧전 5:7). 그리스도인이 감사함으로 기도할 때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께서는 마음의 평강을 약속하셨다(빌 4:6,7). 우리는 이 약속을 굳게 믿고 실행함으로써 마음의 밭을 일구고, 오직 주님의 말씀에 경청하고 집중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방해하는 “재물의 속임수”를 주의해야 한다. “재물”은 본래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애착을 갖도록 유혹하는 성향이 강하다. 여기에 걸려든 사람들은 “물질만능주의”를 옳게 여기는 미혹에 빠져 결국 “부자”가 되고픈 욕망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러나 세상의 수많은 이들이 오직 “돈” 때문에 파멸에 이르는 사례는 결코 적지 않다. 그리스도인이 “부”의 실체를 간과하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져 믿음에서 떠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니, 이것을 욕심내는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방황하다가 많은 슬픔으로 자신들을 찔렀도다』(딤전 6:10). 말하자면 세상은 성도의 마음에 『다른 일들에 대한 욕심』(막 4:19)을 집어넣어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누가복음에서 이를 『쾌락』(눅 8:14)이라고 기록한 것은, 쾌락을 추구하는 근원이 바로 인간의 욕심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러한 탐심을 『우상 숭배』(골 3:5)라고 규정하며,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는다고 경고한다(약 1:15). 이처럼 탐심은 말씀의 기운을 막아 우리의 마음을 질식시켜 버린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것들에 대한 무의미한 “집착”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마땅히 만족하며(딤전 6:8), 불확실한 재물이 아닌 모든 것을 풍요하게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딤전 6:17).
위와 같은 권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시떨기 사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 성도는 “데마”처럼 이 세상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딤후 4:10). 데마의 인생은 안타깝게도 “배교”로 종결되었다. 그가 세상을 사랑하게 된 순간, 이미 그의 안에서 말씀이 역사하지 못했음이 틀림없다. 성도가 세상을 사랑하는 순간 자신 안에 하나님께서 자리 잡으실 수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요일 2:15,16). 그렇기에 성도는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성별하고(롬 12:2),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사모하는 열정으로 말씀을 듣고 배우는 일에 열중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좋은 땅』과 같은 『정직하고 선한 마음』(눅 8:15)을 갖출 수 있다. 이처럼 준비된 마음이 될 때, 성경대로 믿는 교회에서 선포되는 참된 말씀이 그 성도 안에서 효과적으로 역사하여 비로소 열매 맺는 삶을 풍성히 향유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 안에 말씀이 역사하지 못하는 또 다른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말”로 판단하려는 데 있다. 『이로 인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들의 말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음이니, 이 말씀이 믿는 너희 가운데서도 효과적으로 역사하느니라』(살전 2:13).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 내에서 성도마다 영적 성장과 삶의 질에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른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똑같이 배우고 공부함에도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원인은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한 인간”의 설교로 치부하여 판단하고 불신하거나 안일하게 대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행위이며, 성경은 그런 자가 “멸망”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다(잠 13:13).
지역 교회에서 선포되는 능력 있는 말씀 앞에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자들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느니라. 너희는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지 않음이라』(요 8:47). 단순히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신실한 성도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사역자의 열정적인 권면을 알아듣지 못하고 멸시하는 자들은 영이 다른 자일 수 있으며, 결국 믿음의 대열에서 이탈하게 된다. 우리는 이런 자들이 언제든 교회에 들어올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행 20:29).
그러나 거듭난 성도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게으르고, 성경 말씀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성도 역시 믿음의 대열에서 이탈할 수 있다. 교회와 목자에 대한 육신적인 편견이나 쓴 뿌리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면, 그 사람은 피폐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주여,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나이다.』(삼상 3:9)와 같은 자세로 경청하며 순종해야 한다. 그럴 때 그 사람의 마음은 “좋은 땅”이 되어 말씀이 잘 심겨지고, “삼십 배, 육십 배, 일백 배”의 열매를 맺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기록된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성도 안에서만 효과적으로 역사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바른 성경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의 예언들을 신뢰하며, 그것을 있는 그대로 선포하는 설교와 강의를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들”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한 성도에게서는 육신적인 습관과 세상 지향적인 가치관이 사라지고,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삶의 변화가 나타나며(갈 5:22,23),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구령의 열매도 맺힌다(잠 11:30).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면서(딛 2:13) 다가올 영원에 삶의 초점을 맞추고(고후 4:18) 세상으로부터 성별된 헌신적인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며, 이런 성도가 지역 교회에 많아질수록 교회가 더욱 강성하게 성장한다. 당신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 안에 역사하도록 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하라. 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