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형상의 시대
"또 그가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주는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형상으로 말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도록 하니라." (계 13:15)
기술의 발전은 날이 갈수록 그 속도가 빨라진다.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스마트폰”이 2010년대부터 거의 모든 사람들의 손에 쥐어졌고, 어린이이건 어른이건 노인이건 모든 이들이 손안에 소형 컴퓨터, 고성능 카메라, 또 예전과 다르게 내가 원하는 방송만을 찾아볼 수 있는 TV(Youtube 등)를 갖게 됐다. 이제 길거리에서나 전철, 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을 보거나 책, 신문을 보는 사람들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고, 다만 모든 이들이 한 물체만을 바라보는 기이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또 사람들은 이 도구를 갖고서 개인 방송을 하고 큰돈을 벌며 TV 속 연예인이 아닌 TV 밖에서 경배를 받는 “유튜버”가 되려고 하는데, 즉 개개인이 우상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급부상하는 신기술인 “AI”(인공 지능)는 유형의 우상(인간, 동상)을 넘어 “무형의 우상”을 생성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모 뉴스 채널에서는 이미 “AI 앵커”를 방송에서도 사용하는데, 이들은 언뜻 보기에는 실제와 구분이 안 간다. 성경적으로 볼 때, “모방”하며 “혼란스럽게” 하는 존재는 언제나 “마귀”이다(고후 11:4, 요 8:44). 그리스도인들이 휴거된 이후 이 혼란의 땅에 남겨진 이들은 사람과 AI, 사람과 로봇을 구분 못하는 대혼란 속에 살게 될 것이다. 진리의 성경을 공부하고 그 성경을 통해서 세상을 보지 않으면 거듭난 그리스도인도 분별력을 상실하여 미혹될 수 있다. 그러니 세상과 함께 잠들지 말고 오직 “기도”와 “말씀”에 깨어 있으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자지 말고 깨어 있어 정신을 차리자(살전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