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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외계 행성 거주” 꿈은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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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11월호>

올해는 우주 탐사가 전례 없이 많이 계획되고 실행되는 해이다. 우선 올 1월에 “아스트로보틱”이라는 미국 민간 우주업체에서 “페레그린”이라는 우주선을 발사했다. 비록 달 착륙에는 실패했지만 두 번째 달 탐사 계획인 “그리핀 미션”을 추진 중이다. 2월에는 “인튜이티브 머신스”라는 미국 민간 우주업체에서 “오디세우스(노바-C)”라는 달 착륙선을 달 남극 근처 분화구인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시켰다. 세계 최초로 민간 업체가 달 착륙을 성공시킨 것이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올 1월 일본 우주선 SLIM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해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에 이어 다섯 번째 성공 국가가 되었다. 아울러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인 “아이스페이스”(ISPACE)는 “하쿠토-R 미션 2”라는 달 탐사선을 올해 4분기에 발사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미 2020년도에 “창어 5호”가 달에서 채집한 표본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올 6월에 발사한 “창어 6호”는 사상 최초로 미지의 공간인 달 뒷면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은 오는 11월 “뉴글렌 로켓”을 지구 저궤도에서 달 궤도까지 물자를 운송하는 궤도 운반선 “블루 링”을 싣고 발사할 예정이다. 미국 보잉사는 지난 6월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운 “CST-스타라이너”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달 탐사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들을 향한 우주 탐사 미션들도 즐비하다. 화성 에스카파데(EscaPADE) 미션, 목성의 얼음 위성을 탐사할 주스(JUICE) 미션, 나사의 유로파 클리퍼 미션, 수성의 베피콜롬보(BepiColombo) 미션, 로켓랩의 금성 생명체 발견 미션은 물론, 액시엄 미션 3,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등 지구 저궤도 미션들도 있다.

더욱이 9월 27일엔 스페이스X 주도로 4명의 민간 우주 비행사들로 구성된 탐사대가 “폴라리스 던(Polaris Dawn)”이라는 미션을 마치고서 지구로 귀환했다. 이들은 “드래곤”이라는 우주선에 탑승해 타원형 저궤도 우주 비행을 했는데, 지구에서 가장 멀 때는 1,400km 고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보다 3배 높은 고도이자, 1960년대에 달까지 다녀온 아폴로 우주선 이후 최고로 높은 유인 우주비행 고도이다. 또한 스페이스X가 자체 제작한 우주복을 입고 민간인 최초로 우주복만 입고 우주로 나서는 “우주 유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상의 달과 우주 탐사 계획들은 모두 사람을 달이나 화성으로 보내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지금은 민간이 주도하고 있으며, 민간인 우주 비행사가 생기면서 이제는 누구나 우주에 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더욱이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성공까지 덧붙여져서 우주여행과 우주 식민지 건설이 본격화 될 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런데 인간이 우주로 나가고자 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 개척과 탐험, 도전 정신이라는 말처럼 원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보좌를 하나님의 보좌보다 더 높이려고 했던 마귀적 본능의 발현일 뿐이다.

본래 마귀, 곧 사탄은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이었다(겔 28:14). 천사는 날개가 없지만, 그룹은 날개가 있다(겔 1:6). 그렇기에 날개가 있는 사탄은 하나님의 보좌를 덮는 그룹으로서, 완전한 규모를 확정하는 자요 지혜가 충만하고 아름다움이 완벽한 존재였다(겔 28:12). 그는 모든 것이 완벽했지만, 그 자신 안에서 죄가 발견되었다. 즉 하나님을 시기하여 교만하게도 자기 보좌를 하나님의 보좌보다 높이려고 했던 것이다(겔 28:15, 사 14:13,14).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물로 심판하셨고(창 1:2), 또 창세기 1:3 이후의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재창조를 통해서 아담과 새롭게 시작하셨다. 하지만 아담의 범죄로 인해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말았다(롬 5:12). 이후로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은 죄의 근원인 사탄의 본성을 따라 끝없이 높아지려는 교만과 시기로 마귀적인 정욕을 채우게 되었다(요 8:41,44). 그 마귀적인 욕망의 발현이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이었다. 『또 그들이 말하기를 “가서 우리를 위하여 성읍과 탑을 세우되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도록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내자. 그리하여 우리가 온 지면에 멀리 흩어지지 않게 하자.” 하더라』(창 11:4).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탑이 닿도록 하려는 인류의 구상을 아무것도 막을 수 없다고 하셨다. 그렇기에 그들의 언어를 혼란케 하시어 그들이 하고자 했던 일을 직접 막으셨던 것이다(창 11:6-8).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인간에게 제한적인 장소로 땅을 주셨고(시 115:16) 옛 지계표를 옮기지 말라고 하셨지만(잠 23:10), 사탄에게서 받은, 높아지고자 하는 인간의 교만한 본성은 땅을 경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창 3:17-19)을 어기고 하늘로 눈을 돌렸던 것이다. 오벨리스크와 같은 다양한 탑들과 각종 마천루 등을 경쟁적으로 짓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다. 현재의 인간이 우주로 나가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신 옛 지계표를 옮기려고 하는 것과 같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인류를 외계로 보내실 계획이었다. 죄 없는 아담이 지구에서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시 채우고 그것을 정복해 나가면 그의 후손들을 외계 행성들로 이주시키려고 하셨던 것이다. 아담의 범죄로 보류되었던 그 계획을 이제 다시 이루실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야 한다. 재림하신 주님께서 지상에 천년왕국을 세우시면 그 끝에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풀려난 사탄에게 미혹된 인류가 하나님께 최후의 반역을 벌일 것인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로 심판하실 것이다(계 20:7-10). 그리고 현재 있는 하늘과 땅, 곧 우주 자체를 불태워 없애실 것이고(벧후 3:7,10), 그 후 백보좌 심판(계 20:11-15)이 있고 나면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영원 세계를 창조하실 것이다(계 21:1,2). 이때부터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외계 이주 계획이 실행될 것이다. 그때 새 땅은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 될 것이고, 새 예루살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새 하늘은 대환란 기간과 천년왕국 때 구원받은 이방인들을 위해 주어질 것이다. 다산하며 번성하라고 아담에게 주셨던 명령대로(창 1:22) 인류가 지속적으로 번성해 나가면, 인구수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새 땅을 떠나 새로운 우주로 나감으로써 외계 행성들을 하나씩 채워 나갈 것이다.

인류가 우주로 나가는 일은 반드시 있을 것이지만 지금 이 시대의 일은 아니다. 현재의 인류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지구”라는 경계를 벗어나려 해서는 안 된다. 공중 권세의 통치자인 사탄(엡 2:2)과 온갖 더러운 영들이 활동하는 우주에 시선과 마음을 빼앗겨서도 안 된다. 우주로 눈을 돌리고자 한다면 우주 북쪽 끝에 있는 셋째 하늘에서 오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생각을 집중시켜야 한다. 아모스 3:7에서는 『실로 주 하나님은 선지자들인 그의 종들에게 그의 비밀을 나타내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행치 아니하느니라.』라고 말씀한다. 그렇기에 한 개인과 민족과 나라와 지구와 우주가 어떻게 끝날 것인가를 미리 기록해 놓은 성경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시간표를 확인하고 그분의 원대한 계획에 믿음으로 동참해야 하는 것이다. 생명의 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는 데는 관심이 없고, 마귀처럼 교만하게 외계 행성 거주를 꿈꾸는 자들에게는 사탄과 함께 받는 영원한 불못의 심판(계 20:10-15)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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