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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오독(誤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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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6월호>
책의 본문을 읽고 해석하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다. 그러나 그 주관성이 독자 자신의 편견을 강화하는 도구로 전락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혹자는 독자의 주관이 개입된 “창조적 오독”이 새로운 문학을 탄생시킨다고 했지만, 오독은 대부분 창조적이지 않으며, 성경과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은 독자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취하는 책이 아니다. 그러한 자세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며,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의 의도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본문에 따라서는 오독한 독자를 지옥에 던져 넣을 수도 있다. 교회와 관련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배우거나 만들어 낸 해석의 감옥에 갇혀, 성경 본문을 읽으면 읽을수록 오류가 강화되는 비극에 빠져 있는 것이다.우리에게는 성경을 아무렇게나 읽을 자유가 없으며, 오히려 성경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것을 읽는 독자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단하는 인격을 지닌 매우 무서운 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 『성령의 칼』(엡 6:17)인 성경은 그것을 잘못 읽어 낼 때 혼을 파괴하는 가장 위험한 무기가 된다. “책들의 제왕”인 성경은 그 어떤 책보다도 권위가 높기에, 그 해석에 따른 책임 또한 그 무엇보다 무겁고, 결과는 극과 극을 오간다. 해석에 따라 하늘나라와 지옥을 오가는, 초극단적인 결과를 낳는 책이 바로 “성경”인 것이다.
이 마지막 때는 “주기도문 오독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라는 말에는 “그 시기의 특징이나 징후가 뚜렷한 시대적 구간”이란 뜻이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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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6월호> | 통권 411 호 구매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