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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스케일”의 신약 시대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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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8월호>
구원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의지하는 것 외에 행위를 추가하려는 종교인들이 교회들에 여전하다. 이 행위 구원의 문제는 교회가 휴거될 때까지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하늘로 휴거될 성도들과 대환란에 들어갈 교인들을 나누는 기준이 될 것이다. 당신은 어느 편에 속하는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셔서 성도들을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 여전히 땅에 발붙이고 있을 부류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닌가?“행위 구원”이라는 저주받을 이단 교리는 교회 내에 다양한 형태로 침투해 있다. 죄는 한 가지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그 모든 죄의 동기는 한 가지, 곧 “구원의 불완전성”에 대한 “두려움”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구속 사역 안에서 안식하지 못하는 종교인들은 구원을 스스로 완성하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 즉 『다 이루었다.』(요 19:30)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다. 구원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었기에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족하다. “예수 그리스도”보다 초과돼서도, “예수 그리스도”보다 미달돼서도 안 된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기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행 4:12). 이 점을 간과하며 흔들리던 교회가 바로 “골로새 교회”인데, 이 불안정한 교회에게 보내진 바울의 서신은, 구원이 왜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족한지, 우리에게 그 선명한 진리를 계시해 준다.
골로새 교회는 헬라 철학(골 2:8)과 율법주의(골 2:16), 금욕주의(골 2:21-23), 심지어 천사 숭배(골 2:18)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장된 구원이 성도들의 마음 안에서 뒤흔들렸던 것인데, 사도 바울은 신비한 지식으로 구원을 완성해야 한다는 “영지주의” 같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노략질』(골 2:8)당하던 교회에게 『하나님과 아버지와 그리스도의 신비의 지식』(골 2:2)을 제시하며 『그[그리스도]의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골 2:3)라고 일침을 가한다. 교회 내로 들어온 인문학 등 세상 학문과 철학, 이데올로기 같은 『세상의 유치한 원리』(골 2:8)는 구원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의 유치한 원리에서 죽었』기에(골 2:20), 그에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만이 가치가 있다(빌 3:8).
사도 바울이 “천사 숭배”로까지 타락해 가는 골로새 교회에 강조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하심”이다. 그는 그에 관한 논증을 위해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들의 기원”과 “창조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한다. 『이는 만물이 그에 의하여 창조되되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좌들이나 주권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그에 의하여 또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이라. 그는 만물 이전에 계시고 또 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존속하느니라』(골 1:16,1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보이는 것들”(물질세계)과 “보이지 않는 것들”(영적 세계)의 창조주이시다. 보통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를 분리해서 생각하지만, 바울은 물질세계뿐만 아니라, 영적 세계의 “보좌들과 주권들과 정사들과 권세들”까지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발아래 있음을 선포한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 2장에서 특별히 언급하는 “정사”와 “권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력이다. 골로새 교회에는 “천사 숭배”(골 2:18)를 빌미로 그 영적 존재들에 대한 숭배가 조장되었으니,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들이 신약 교회 시대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한 조력자로 등장한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가를 골로새서 1장에 이어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그분 안에는 신격의 모든 충만함이 몸의 형태로 거하시나니 너희도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이신 그의 안에서 온전하게 되느니라』(골 2:9,10). 이 말씀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모든 영적 세력을 망라하는 우주적인 통치 질서를 보여 준다. 특히 『신격』이라는 단어가 독보적으로 눈에 띄는데, 성경에서 “삼위일체”를 표현하는 『신격』(롬 1:20)은 영어로 “Godhead”이다. 삼위일체 “하나님”(God)께서 만물의 “머리”(Head)로서 우주의 기원이시자 유일하신 통치자시라는 뜻으로, 『신격[Godhead]』의 모든 충만함이 몸의 형태로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the head of all principality and power]』로서 표현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즉 “머리”(head)라는 단어가 “신격”(Godhead)과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head)”에 동일하게 쓰임으로써 『신격』이 몸의 형태로 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영적 존재들의 “머리”이심을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너희도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이신 그의 안에서 온전하게 되느니라.』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온전함”이 바로 그 『신격』 안에서 완성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의 창조주시기에 만물의 주인으로서 만물에 대한 주권을 소유하고 계신다. “정사들과 권세들”을 포함한 만물은, 만물 이전부터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또 그분을 위해 창조된 것이다(골 1:16,17).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 모든 영적 존재들의 “머리”(창조주이시자 유일하신 통치자)이시므로 그분 외에 다른 어떤 영적 존재들을 숭배하는 일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사도 바울의 강조점이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온전해진 성도들에게는 어떤 다른 중보자나 어떤 율법적 행위도 필요 없는 것이다.
또한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2:14,15”에서 “정사와 권세”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시한다. 『우리를 거스르고 우리를 대적한 손으로 쓴 법령을 지워 버리고 또 그것을 그의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셨으며 정사들과 권세들을 벗겨 내어 그것들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로새서 2장의 “10절”은 “모든” 정사와 권세를 언급한 반면, 이곳 “15절”은 그리스도께서 “벗겨 내신” 정사들과 권세들을 다루고 있다. “벗겨 내어 십자가로 이기신” 정사들과 권세들이라면 하나님께 적대적이고 타락한 사탄의 악한 정사들과 권세들임이 분명하다. 이들은 그리스도에 의해 “정복당하고 무장 해제된”(『벗겨 내어』) 패배자들로서 묘사되는데, 고대 로마에서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적국의 왕과 장군들을 무장해제시키고(『벗겨 내어』) 로마 거리에서 패전 포로로서 조롱거리로 삼으며(『공개적으로 나타내시고』) 개선행진을 벌였던 데서 그 이미지를 차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거스르고 우리를 대적한 손으로 쓴 법령을 지워 버리고 그것을 그분의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심으로써, 사탄의 세력이 우리를 합법적으로 고소하고 지배할 수 있었던 무기를 빼앗아 “무장해제”시켜 버리셨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골로새서 2:9,10”은 “만물의 창조주이시자 다스리시는 ‘머리’로서 영적 세계에 군림하시는 그리스도의 우주적 주권과, 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온전함”을 강조한 것이고, “골로새서 2:14,15”은 “타락한 영적 세력에 대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룩하신 구속적 승리와, 그 사탄의 세력을 무력화시키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가 악한 정사들과 권세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되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신약 시대의 구원은 바로 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온전함과 자유함”을 내포하고 있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 1,2장을 통해 못 박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정사와 권세를 포함한 만물을 만드셨고(골 1:16), 만물을 그 “머리”로서 다스리고 계시며(골 2:10), 그중 타락한 자들을 십자가로 이기셨다(골 2:15)는 것, 즉 주님의 피조물인 정사들과 권세들 가운데 일부가 인류를 속박하고 타락시켰지만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반역한 세력들을 십자가에서 무장해제시키고 완벽하게 제압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천사들이나 영적 세력들을 두려워하고 그들을 숭배해야 한다.”라고 가르치는 이단이 침투해 있던 골로새 교회에게, “너희가 두려워하거나 숭배하는 영적 존재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며, 그들은 만물의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는 존재에 불과하다. 우리를 괴롭히는 타락한 정사들과 권세들은 십자가에서 완전히 끝장내셨다.”라며 영적 자유와 구원의 확신을 심어 준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 년 전 골로새 교회의 문제를 다룬 서신은 사실상 온 우주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스케일을 품고 있다. 골로새서는 심지어 십자가를 통한 “만물의 회복”까지 언급한다(골 1:20). 그뿐이 아니다. 장차 만물을 회복하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 안에 계신다”(골 1:27)고 언급한다. 그런데 그것이 다가 아니다. 광대한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께서(골 1:16), 인류를 억압하고 옭아매던 악한 영들을 그분의 십자가로 끝장내시고(골 2:15), 내 생명의 머리가 되어 주시더니(골 2:19), 마침내 그분께서 다시 오시는 날, 나를 그 우주적인 영광의 한복판에 주인공으로 나란히 세우실 것이라고까지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때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이라』(골 3:4). 골로새 성도들이 겪었던 영적 위축감과 두려움은 지금의 교회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바울은 그 모든 이들의 시야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린다. 구원의 완성을 위해 자신이 무언가를 더 해야 될 것처럼 조바심을 내며 두려워하는 이들의 마음을 “위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집중시켜서 “십자가의 완성된 사역 안에서 안식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