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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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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11월호>
사랑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고 즐거움을 주는 말도 없을 것이다. 성경의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암송되는 장이다. 그러나 사랑을 정의하는 고린도전서 13장의 처음 세 구절은 매 절마다 “사랑이 없으면”이라고 말씀한다. 이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으로, 성도들 가운데 사랑이 없는 자가 있음을 경고하시는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며, 무슨 일이든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런 유익이 없기 때문이다.세상 사람들은 사랑을 갈망하지만 이 세상에는 참된 사랑이 없다. 오늘날 범죄가 끊임없이 늘어나는 것 역시 사랑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역시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존재하지만 그 종교들 안에는 사랑이 없다. 그 어떤 종교 창시자도 신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지 않았다. 종교는 사람의 굴종을 요구하는 마귀의 작품에 불과하며, 아무리 열심으로 믿는다 해도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내어주셨다. 이 크신 사랑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나가 하나님의 사랑과 영생의 진리를 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의무이다. 성도들이 거리에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행위는 오직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호소가 되어야 한다. 그 누구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말로만 하는 사랑이어서는 안 된다. 성경은 『내가 사람들과 천사들의 방언들로 말한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내는 놋이나 시끄러운 꽹과리가 되고』(고전 13:1)라고 말씀한다. 마음의 중심에 사랑이 없으면서 말이나 행동으로 사랑을 위장한다면, 그것은 단지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하다. 실제로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 장애인이나 아동을 입양해 겉으로는 사랑을 실천하는 척하다가, 뒤로는 정부 지원금을 횡령하고 학대나 추행을 일삼아 폭로된 거짓 목사들이 적지 않았다. 이들은 자기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사기꾼들에 불과하다. 세상의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 역시 스스로 실천하지도 못하고 타인도 따를 수 없는 거짓을 가르치는 위선자들이다. 한번은 불교를 믿는 한 학생에게 “너를 가르치는 스님이 너에게 나처럼 살라고 하더냐?”라고 물었을 때 그는 아니라고 답했고, “너는 그 스님처럼 살고 싶으냐?”라는 질문에는 펄쩍 뛰면서 아니라고 했다. 삶을 통해 “나처럼 살라”고 가르치지도 못하고, 귀감이 되지도 못하는 사람에게서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 이는 로마카톨릭의 신부들이나 개신교의 목사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특히 사랑이 없으면서 말로만 사랑을 내세우는 대표적인 부류가 은사주의자들이다. 그들은 뜻도 알 수 없는 방언과 시끄러운 악기 소음만 요란하게 낼 뿐, 그 안에서 진정한 사랑은 찾아볼 수 없다. 성경이 말씀하는 참된 사랑은 인간이 고안해 낸 인위적인 캠페인이나 열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고린도 교회는 음행, 우상 숭배, 헌금, 은사 문제 등 비성경적인 일들로 책망받던 교회였다.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복음을 주저함 없이 전해 주었는데, 이것이야말로 사랑으로 행한 사역이었다.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고 성경을 깊이 있게 가르치며 설교를 잘한다 해도, 사랑이 행함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무익하다. 아무리 지식이 풍부해도 죄인의 혼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오는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소리 나는 놋이나 시끄러운 꽹과리의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 성도들이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진리의 지식을 가르치는 일은 귀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역의 결과보다 그 동기를 보시는 분이시기에, 그 일들에 사랑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들을 수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지식이나 믿음을 뛰어넘어 영원하다. 고린도전서 13:2 말씀처럼, 예언의 은사가 있어 모든 신비와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영적 은사와 지식, 뛰어난 믿음을 모두 갖추었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다면, 너희가 이 산에게 말하여 ‘여기서 저리로 옮겨져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에게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니라.』(마 17:20)라고 말씀하셨다.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런 믿음이 있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아니하나 예언들이라도 끝이 나고 지식도 끝나며(고전 13:8), 믿음조차도 필요하지 않을 때가 오기 때문이다(고전 13:13).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자비로운 사랑이며 “주는 사랑”이다. 그러나 성경은 『또 내가 내 모든 소유를 주어 가난한 사람을 먹이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3)라고 말씀한다. 하나님께서는 행위의 외모가 아니라 마음의 동기를 달아보시는 분이시기에, 만일 우리가 자신을 나타내고자 하는 탐욕스런 동기로 자신을 내어준다면 그 행위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구속 사역을 통해 참된 사랑의 본을 보이셨으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밝히 나타내셨다(롬 5:8). 이보다 더 위대한 사랑은 없다. 이러한 하나님의 숭고한 사랑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자신이 받은 사랑과 구원 계획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뜻한다. 만일 잃어버린 혼들을 향한 구령의 열정이 없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참된 사랑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 사람이 할 수 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전해야 한다. 그러나 이 일을 참된 사랑으로 행하지 않는다면, 위선자가 되어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한다. 예수님께서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자선을 베풀면서 나팔을 부는 행위를 경고하셨으며, 그들은 이미 자기 상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마 6:2). 자신의 악한 마음을 숨긴 채 거짓으로 사랑을 흉내 내는 것은 본인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대형 교회마다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고 하지만, 그 일을 하는 목적이 자신들의 비성경적인 악행을 “선교”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 위한 것이라면 아무런 유익이 없다. 바른 성경조차 없는 교회들이 행하는 가짜 선교도 문제이거니와, 복음의 진리와 무관한 일을 하는 선교사들에게 돈을 대주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교회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무지하고, 교회의 돈을 받는 자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하기에, 그들이 벌이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이 될 수가 없다. 그들은 성경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일도 아닌 곳에 돈과 시간을 낭비했기에, “영원”과 관련해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을 뿐이다.
성경이 말씀하는 『사랑[charity]』(고전 13:1)은 “주는 것”이며, 이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실로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이 두려운 것은, 그와 같은 사랑이 결여된 종교적 행위는 하나님께 조금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회가 휴거되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예외 없이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불려나가 각자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된다(고후 5:10). 불로 자신의 섬김이 시험받는 그 자리에서, 어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평생 행한 일들이 모조리 불타 버리고 재만 남는 비참함을 보게 될 것인데(고전 3:13,15), 비록 자신의 모든 소유를 내어주고 몸까지 바쳤다 해도, 그 동기가 “사랑”이 아니었다면 아무런 유익도 얻지 못하게 된다. 섬김의 동기가 오직 “주님을 향한 사랑”일 때에만 비로소 상과 유업을 받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님께 받은 사랑뿐이다. 그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무엇인지 십자가에서 완벽한 본을 보여 주셨다. 그리스도인에게 사랑이 없다면, 그 어떤 거창한 일을 한다 해도 결국 아무것도 아니며, 소중한 물질과 시간을 허비한 것에 불과하게 된다. “사랑”으로 시작하여 “사랑”으로 끝나는 것,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섬김이어야 한다.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