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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로는 설명할 수 없는 창조의 증거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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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5월호>
매년 4월 21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든 국민 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과학의 날”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34년에 문맹 퇴치와 미신 타파, 과학기술 지식의 보급을 위해 노력했던 “발명학회”가 과학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당시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여겨지던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의 기일(忌日)인 4월 19일을 기념하여 “과학 데이”로 정하고 과학기술 보급 행사를 개최한 것이 “과학의 날”의 시초였다. 이 행사는 1938년까지 5번에 걸쳐 행해졌으며, 각계의 민족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여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의 언론이 지원하여 범민족적이고 대규모적인 행사를 진행했다. 민족 계몽을 위한 민족 지도자들의 노력은 감사할 일이지만, 하나님과 성경을 모르고, 진화론이 비과학적 미신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당시 우리 민족의 영적 상황은 참담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욱 참담한 사실은 그때로부터 91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진화론이 과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과학 데이”는 일제의 탄압으로 계속되지 못하였고, 대한민국 정부가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족을 기념하여 매년 4월 21일을 “과학의 날”로 정하면서 새로이 시작되었다. “과학의 날”이 4월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4월이 “과학의 달”로 불리게 되었다. 과학기술처의 발족일을 4월 21일로 정하고 그날을 “과학의 날”로 정한 것에는 일제강점기에 민족 지도자들이 4월에 “과학 데이”를 정해 민족을 계몽하고자 했던 노력을 기리는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날짜가 정해진 기원에 “다윈”이 관련되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다윈이 <종의 기원>(1859)을 출간한 지 166년이 지나는 동안 많은 진화론자들이 진화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실패한 것은 진화론이 허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화론자들은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하기 위해 여전히 헛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행사만 보더라도 “티라노사우루스 스코티와 함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요.”라는 내용의 상설 전시가 1월부터 자연사관에서 “진화의 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으로부터 6천6백만 년 이후 아주 먼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 봅시다. 미래 지구에서는 어떤 동물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지 상상해 보아요!”라는 내용의 기획전이 “미래 동물”이라는 주제로 4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도 진화론자들의 억지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동물들의 신체 구조나 생명 현상을 제시하여 하나님을 부인하고자 만든 진화론자들의 논리가 얼마나 엉성한 이론인지 밝히고자 한다.
새는 우리와 꼭 같은 늑골 근육을 가지고 있지만, 비상 근육도 가지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새는 다른 동물처럼 늑골 근육으로 호흡을 한다. 하지만 날 때는 늑골 근육이 작동을 멈추어 늑골이 고정된다. 강한 비상 근육은 단단한 골격 틀에 견고하게 정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는 비행 중에 어떻게 숨을 쉴까? 단단히 고정된 늑골 때문에 폐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므로, 비행 중인 새는 공기주머니를 확장, 수축시키는 날개 근육으로 인해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박쥐는 이런 구조가 없이도 날아다니며 쉽게 호흡한다. 박쥐는 날기 위한 깃털이 없고, 그 대신 몸통과 팔, 앞발가락 사이에 “막”이 있다. 그렇다면 온몸의 털을 일일이 깃털로 진화시키고, 또한 날면서도 호흡할 수 있도록 근육들을 정교하게 진화시키는 것보다 몸통과 팔, 앞발가락 사이에 막을 진화시키는 것이 더 쉬운데, 왜 새들 중에는 막을 만들어서 나는 새가 하나도 없는가?
아프리카의 겨우살이는 태양조에 의해서만 꽃봉오리가 열린다. 태양조는 겨우살이 꽃의 갈라진 틈으로 그 긴 부리를 조심스레 넣는다. 이것이 자극이 되어 꽃이 곧 열리고 꽃밥을 터뜨려서, 태양조의 날개 전체에 꽃가루가 뿌려진다. 오직 태양조만 이렇게 한다. 이렇게 태양조가 같은 일을 반복하는 동안 겨우살이 꽃의 수분이 이루어진다. 겨우살이는 어떻게 태양조가 꽃의 갈라진 틈으로 긴 부리를 넣을 것을 미리 알고, 태양조가 긴 부리를 꽃의 갈라진 틈 사이로 넣는 경우에만 꽃밥이 터지도록 진화한 것인가?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적갈색 딱따구리는 개미를 잘 잡아먹는다. 나무개미는 둥지로 접근하는 모든 침입자를 쏘아 맹렬히 공격한다. 그러나 이 딱따구리가 둥지를 지을 때가 되면 축구공 크기의 나무개미 둥지에 굴을 파고 알을 낳은 후 알을 품기 위해 주변 개미들과 함께 산다. 그런데 이때부터 딱따구리는 개미를 잡아먹지 않고, 나무개미 역시 다른 새들과 약탈자만 쫓아내고 공격한다. 그 뒤 딱따구리가 새끼들을 다 키우고 둥지를 떠나면, 딱따구리는 이때부터 다시 개미 둥지의 개미를 잡아먹기 시작하고, 나무개미도 딱따구리를 공격한다. 진화로는 이것을 설명할 수 없다.
맵시 벌은 몸매가 매우 가느다랗기 때문에 아주 약할 것처럼 생겼으나, 단단한 나무 둥치에 내려앉아, 자신의 더듬이로 나무를 내려치고 구멍을 뚫는다. 맵시 벌의 더듬이는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가늘지만 고성능 드릴이다. 이 드릴은 약 11cm 길이이며, 가늘고 길고 유연해서 나무를 내려칠 때마다 위아래로 휘어진다. 맵시 벌은 한동안 여기저기를 내려친 후, 한 지점을 정하고 드릴 작업을 시작한다. 이 작은 말벌은 섬세한 더듬이를 이용해서 단단한 떡갈나무에 몇 센티미터 정도의 수직 구멍을 뚫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벌이 드릴 작업을 한 곳에는 항상 특정한 딱정벌레 유충이 있다는 것이다. 맵시 벌은 도대체 어떻게 딱정벌레 유충이 있는 지점을 정확히 알고 드릴 작업을 하는 것일까? 어쨌든 맵시 벌은 처음 더듬이로 두드리는 동작으로 애벌레가 몇 센티미터 밑에 있다는 것과, 그것이 자기가 찾는 유충임을 알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반딧불이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빛으로 전환시키고, 열로는 에너지를 거의 전환시키지 않는다. 반딧불이의 빛에서 나는 열은 크기가 같은 촛불에서 발생하는 열의 1/80,000이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는지 많은 과학자들이 반딧불이의 루시페린을 연구했지만 실패했다. 왜 반딧불이만이 에너지의 90% 이상을 빛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지 진화로는 설명하지 못한다.
듀크오브버건디 나비 수컷은 네 발로 걷는 반면, 암컷은 여섯 개의 발로 걷는다. 수컷의 여섯 발 중에서 두 발은 걷기에 부적합해서 퇴화한 것인가? 그렇다면 왜 암컷의 두 발은 퇴화하지 않았는가? 아니면 수컷의 두 발은 걷기 위해 아직도 진화 중인가?
삼엽충 화석은 가장 낮은 화석 지층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그 눈은 “자연이 만들어 낸 어떤 것보다도 복잡한 안구 수정체”를 가졌기 때문에, 페르마의 원리, 아베의 사인 법칙, 스넬의 굴절의 법칙과 복굴절 결정체 광학이 적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낮은 단계의 생물이 가장 높은 단계의 생물보다 더 정교한 수정체를 가질 수 있는 이유를 진화로는 결코 설명하지 못한다.
고양잇과의 모든 동물은 나무에서 뛰어내릴 때 뒷다리가 먼저 내려오지만, 유일하게 표범만은 앞다리가 먼저 내려온다. 도대체 표범은 어떤 독특한 진화의 단계를 거쳤기에 뛰어내릴 때 앞다리를 먼저 딛게 되었을까? 진화의 결정적인 순간에 뒷다리에 문제가 생겨서 앞다리를 먼저 디딜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모든 박쥐는 입이나 코에서 고주파의 음파가 나갔다가 특수화된 귀에 포착된다. 박쥐는 1초에 100번을 우는데, 좌우 외이에 있는 작은 근육 하나가 울기 직전마다 귀를 닫았다가, 각각의 음파가 되돌아올 때마다 귀를 연다! 닉토필루스 게오프로일이라는 박쥐는 초음파로 약 30m 떨어진 작은 초파리를 감지할 수 있다. 이 박쥐는 1초에 5마리의 초파리를 잡아먹는다.
물고기만 먹는 어떤 박쥐는 음파를 이용해 물속에 있는 물고기의 위치를 감지한다. 음파는 공기에서 물로, 물에서 공기로 나아갈 때 대부분의 에너지를 잃는다. 그런데 박쥐의 높은 음파는 공기에서 물로 들어갔다가, 물고기에 반사되어 물을 거쳐서 공기로 나와 박쥐에게 돌아가야 한다. 이 박쥐는 왜 이렇게 작은 양의 에너지 반사를 이용해서 움직이는 물고기를 먹고 살도록 어렵게 진화한 것일까? 진화로는 이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진화론자들은 “진화”라는 요술방망이로 무엇이든 설명 가능하다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지만, 진화로는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섭리적인 창조의 손길만이 생물들의 독특한 모습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