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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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로 가득 찬 열린 골짜기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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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8월호>

지난 호의 “심판의 골짜기” 관련 글은 성경에서 실제 장소로 제시되는 골짜기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글에서도 장소로서 제시되는 골짜기에 대해 살펴볼 텐데, 즉 선지자 에스겔이 본 “뼈로 가득 찬 열린 골짜기”이다(겔 37장). 『주의 손이 내게 임하시어 주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셔서, 뼈로 가득 찬 골짜기 가운데에 나를 세우시고, 나를 그 사면에 지나가게 하셨는데, 보라, 그 열린 골짜기에는 심히 많은 뼈가 있더라. 보라, 그 뼈들이 심히 말랐더라.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오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하였더니』(겔 37:1-3). 실존하는 골짜기는 아니지만 선지자 에스겔은 광활한 『열린 골짜기』인 넓은 장소에 『심히 많은 뼈』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 뼈들이 “심히 마른” 것을 보았는데, 주님께서 그에게 『이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라고 물으신다. 에스겔은 하나님만이 답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곧바로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한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당면한 모든 문제의 해답을 알고 계신다. 국가와 사회, 가정 그리고 각 개인이 처한 모든 죄와 죽음과 가난, 범죄, 갈등, 재해, 질병, 전쟁 등 모든 문제의 해답을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거부하고,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는 모든 지혜와 지식을 거부한다(골 2:3). 그리고는 교육과 철학, 과학이라는 이 세상의 지혜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 교육과 철학, 과학이 지난 6천 년 인류 역사에서 단 하나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을 망각한 채, 역사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로 돌아갈 이 세상의 지혜는 땅에 속한 것이요 정욕적이고 마귀적인 것들로서, 거기에는 온갖 혼란과 악한 일들만 있다(고전 2:6, 약 3:15,16). 이 세상 지혜로 해결될 문제는 단 하나도 없을 뿐더러 거기에는 “세상의 슬픔”처럼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고전 1:18-21, 고후 7:10). 이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생명과 불멸을 밝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이다(고전 1:21-24, 딤후 1:10).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할 때만이 진정한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이 세상의 지혜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주님께서는 에스겔의 답변을 들으시고는 그에게 뼈들 위에 힘줄을 놓고 살이 자라게 하며 피부로 덮고 바람에게 예언하여 숨이 그들에게로 들어가 그들로 살아나게 하라고 명령하신다. 에스겔이 주님의 말씀대로 명령하자 열린 골짜기에 있던 마른 뼈들이 부활하는데(겔 37:4-7), 그가 본 이 환상은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회복과 부활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골짜기에 가득 차 있던 마른 뼈들이 “이스라엘의 온 집”이라고 해석해 주셨는데(겔 37:11), 말하자면 이것은 A.D. 70년의 예루살렘 파괴와 더불어 전 세계로 흩어진 이스라엘의 회복을 보여 주는 환상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예언하여 말하라.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오 내 백성아, 내가 너희 무덤들을 열어서 너희로 너희의 무덤들로부터 나오게 하여 너희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오리라』(겔 37:12).

하나님께서는 회복의 기미 없이 온 마디가 완전히 끊어진 것과 같은 이스라엘을 본토로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것을 뼈들이 붙고 힘줄과 살이 오르며 피부가 그 위를 덮어 부활하는 모습으로 표현하셨는데, 이러한 이스라엘의 회복은 에스겔 36장의 주제이자 성경 곳곳에서 발견되는 예언이다. 『내가 너희를 이방 가운데서 빼내고 모든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 너희의 본토로 데려오리라』(겔 36:24). 『두려워 말라. 이는 내가 너와 함께 있음이라. 내가 네 씨를 동쪽으로부터 데려오고 서쪽으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쪽을 향하여 말하기를 “포기하라.” 할 것이며, 남쪽을 향하여 말하기를 “감금하지 말라.” 하리라. 내 아들들을 먼 곳으로부터, 내 딸들을 땅 끝들로부터 데려오라』(사 43:5,6). 『그 날에 내가 유다의 총독들로 나무 가운데 불화로 같게, 곡식단 가운데 횃불 같게 하리니, 그들이 오른편과 왼편에 에워싼 모든 백성들을 삼킬 것이라. 그리고 예루살렘은 그 본래의 자리, 곧 예루살렘에 다시 거하게 되리라』(슼 12:6).

이스라엘의 회복은 “무화과나무의 비유”에서도 볼 수 있다.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예표하는 나무인데(렘 24:2,5,8, 호 9:10, 욜 1:7, 눅 13:6-9), 1917년의 밸푸어선언과 1948년의 이스라엘의 독립은 바로 이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나기 시작”한 것을 나타낸다(마 24:32). 하지만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이 그들의 나라를 세우고 본토로 돌아오고 있다고 하여 그것으로 온전히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아직 “숨”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보았더니, 보라, 힘줄과 살이 그 뼈들 위에 오르고 피부가 그 위를 덮었으나 그들 속에 숨이 없더라』(겔 37:8). 하지만 숨, 바람으로 예표되는 성령께서 들어가시자 『그들이 살아나 그들의 발로 서니 심히 큰 군대』가 된다(겔 37:10). 이들이 군대가 되어 되살아나는 모습은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을 떠오르게 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그들의 군대대로 데리고 나오셨던 것이다(출 12:17,51). 그들이 군대로 나오게 된 과정도 비슷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군대로 나오기 전에 “대환란” 기간에 임할 재앙을 예표하는 열 재앙들을 통과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민족은 장차 부활하여 심히 큰 군대로 서기 위해서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라고 불리는 대환란을 통과하며 은에서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과 같은 정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슼 13:9, 겔 22:19-22, 말 3:1-3). 그들은 대환란을 통해 회심한 뒤 민족적으로 구원을 받아(겔 36:24-28; 37:13,14) 천년왕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법을 돌판에 기록하셨다. 이스라엘은 율법을 잊었고, 그들의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임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선택에 있어서는 그들의 조상으로 인하여 사랑받는 자들이기에(롬 11:28), 비록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모든 관계를 끊어 버리신 것처럼 보일지라도 미래에 반드시 민족적으로 회복되어 독특한 백성으로서의 위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하나님의 법”은 더 이상 돌판이 아닌 그들의 마음에 새겨지게 될 것이다(렘 31:31-33).

다시 마른 뼈로 가득 찬 열린 골짜기로 돌아가 보면, 이제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그의 동반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막대기와 『요셉, 즉 에프라임』과 『이스라엘의 온 집』을 위한 막대기를 취하여 그 둘을 한 막대기로 결합시키라고 말씀하신다(겔 37:15-22). 이것은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고 구원하신 후에 그 민족을 하나로 결합시켜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가 된 그들은 이스라엘의 온 집을 이룰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하나가 된 그 이스라엘과 “새 언약”(New Covenant)을 맺으실 것이다. 『주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오면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니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이집트 땅에서 손으로 그들을 인도하였던 날에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에 따른 것이 아니니』(렘 31:31, 32). 하나님께서는 이 “새 언약”을 “이스라엘”이나 “유대인”과 맺으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라는 다소 독특한 표현을 쓰셨는데, 이는 자신들이 “영적 유대인”으로서 이스라엘을 대체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낄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시기 위함이다. 성경에는 마음의 할례(신 10:16)를 받아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내면적 유대인”이 있을 뿐이며(롬 2:28,29), “영적 이스라엘 집”이나 “영적 유다 집” 같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새 언약”을 맺으실 천년왕국 기간에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의 다윗의 보좌에 앉으셔서(사 9:6,7) 철장으로 그분의 왕국을 다스리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더 이상 그 어떤 죄로도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고, 주님께서도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다(겔 37:23, 렘 31:34). 이때에는 예언이 그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만일 누군가가 예언을 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게 된다(슼 13:3). 또한 아무도 “주를 알라.”고 가르치지 않을 것인데(렘 31:34, 히 8:11), 이는 주님께서 눈에 보이도록 예루살렘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이스라엘은 재림하시어 천년왕국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계 19:16)로서 믿고 그분께 순종할 것이고,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비옥한 초승달 지역(창 15:18-21)을 유업으로 받아 민족들의 머리(신 28:13)로서 다스릴 것이다.

이처럼 민족적으로 회복된 이스라엘이 주님의 영원한 왕국에 들어가면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에 관한 성경의 예언이 성취된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이 반드시 회복되듯이, 그러한 성도 역시 고난을 거쳐 회복될 수 있다. BB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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