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대주의 분류

“인물”과 세대적 진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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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11월호>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들”과 관련된 “세대적 진리”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교리가 무엇인가를 보여 준다. 지난 호에서는 “아브라함과 사라”에서 “이삭과 리브카”로 이어지는 인물들을 통해, 또한 “요셉”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세대적 진리를 확인했다. 이번 호에서는 “에녹과 노아,” “사울과 다윗과 솔로몬”의 연속적인 역사를 통해 세대적 진리의 확실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3. 에녹 → 노아
: 교회의 휴거 – 대환란

“에녹”은 “대환란 전에 살아서 휴거되는 교회(그리스도의 몸)의 예표”이다. 교회는 에녹이 대홍수(대환란의 예표)가 땅에 임하기 전에 휴거되었듯이, 대환란이 있기 전에 살아서 휴거될 것이다(살전 4:14-17). 반면 “노아”는 “대환란을 통과하는 환란성도의 예표”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24장의 『대환란』(21절) 관련 문맥에서 “노아의 날들”에 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셨다. 『그러나 노아의 날들과 같이 인자의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의 날들에 그들이 먹고 마시며,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기를, 노아가 방주로 들어가던 날까지 하다가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다 쓸어 버릴 때까지 그들이 알지 못하였던 것같이, 인자의 오는 것도 그러하리라』(마 24:37-39). 본문은 『노아의 날들』을 『인자의 오는 것』, 즉 “재림”과 연결시킨다. 따라서 “노아의 대홍수”는 재림 전에 있을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라 불리는 “대환란”을 예표하며, “노아와 그의 가족”은 대환란 때에 “믿는 남은 자,” 곧 “환란성도”를 예표한다. 노아의 가족이 대홍수를 통과하며 보존되었듯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도 대환란을 통과하며 보존될 것이다(계 7장, 144,000명). “휴거”된 에녹과 달리, 지상에 남겨졌으나 대홍수의 심판 동안 보호받는 노아는, “교회의 휴거” 후 땅에 남아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환란을 통과하는 유대인 환란성도들을 예표한다.

4. 사울 → 다윗 → 솔로몬
: 대환란(적그리스도) – 재림(정복전쟁) – 천년왕국(안식)

1) 사울왕 : 대환란 때의 적그리스도의 예표, 불량스러운 이스라엘의 통치자 사울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삼상 8:7) 받아들인 육신적이고 불법적인 왕이라는 점에서 “적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다윗을 대적했다는 점에서 문자 그대로 “적그리스도”(Antichrist)의 예표가 된다.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초림 때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하나님이신 주님(그리스도)을 거부하자 그들이 장차 적그리스도를 영접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내가 나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나 너희가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는도다. 만일 다른 자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영접하리라』(요 5:43). 에스겔 21:25에서는 적그리스도가 『불량스럽고 악한 이스라엘의 통치자』라고 불리는데, 이스라엘의 통치자이면서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들을 죽이고(삼상 22:17,18)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다윗을 대적하며 죽이려고 쫓아다녔던 사울왕은, 대환란 때 활동할 불량스럽고 악한 이스라엘의 통치자, 곧 적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인물이다.

2) 다윗왕 : 재림 때 정복전쟁을 치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다윗왕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인물이다. 다윗은 시편에 있는 수많은 시들을 기록했는데, 그 시들은 대부분 “예언적인” 내용으로 가득하며, 이로써 다윗은 “선지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게 된다. 또한 다윗은 제사장 외에는 먹어선 안 되는 성막의 “차려 놓은 빵”을 먹었고(삼상 21:1-6), 그의 치리 말년에 인구조사를 한 뒤 하나님의 재앙을 그치게 하려고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직접 “제사를 드린” 일은(삼하 24장) 그가 “제사장”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함을 알게 한다. 또한 다윗은 이스라엘의 기름부음받은 왕이기에 “왕”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이로써 그는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벽한 모형이 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사울왕이 죽고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 된 다윗은 그 뒤 “정복전쟁”을 펼치는데, 그 일은 사무엘하 8장에서 일어났다. 그때 그가 정복한 땅은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 경계를 이룸으로써(삼하 8:3) 하나님께서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의 땅의 경계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 날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언약을 세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부터 큰 강 유프라테스까지 네 씨에게 주었으니, 켄인들과 크니스인들과 캇몬인들과 힛인들과 프리스인들과 르파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카나안인들과 기르가스인들과 여부스인들의 땅이니라.” 하시니라』(창 15:18-21).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왕처럼 재림 때 “정복전쟁”을 펼치셔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 비옥한 초승달 지역을 정복하시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분배해 주실 것이다(계 19:11-16, 겔 48:1-7,23-29).

3) 솔로몬왕 : 천년왕국 때 주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재림 때 정복전쟁을 치르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다윗왕 다음으로 등극한 왕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었다. 솔로몬의 통치는 『다윗의 아들』(마 1:1)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 통치의 예표가 되는데, 이는 그가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비옥한 초승달 지역을 평화롭게 통치했기 때문이다(왕상 4:21, 24,25). 솔로몬이 왕국을 평화롭게 통치한 것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민족들의 열망인 평화를 가져와(학 2:7-9) 『화평의 통치자』(사 9:6)로서 통치하실 것이다. 솔로몬이 앉았던 보좌는 아버지 다윗처럼 『주의 보좌』였으며, 이 역시 다윗과 솔로몬이 주님의 통치를 예표하는 왕들임을 보여 준다.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으로서 주의 보좌에 앉으니 번영을 이루었으며 온 이스라엘이 그에게 복종하였더라』(대상 29:23). 『주의 보좌』는 『주의 영광의 보좌』(렘 14:21)라고도 불리며, 초림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이 재림하시면 『그의 영광의 보좌』(마 25:31)에 앉아 통치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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