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대주의 분류

“인물”과 세대적 진리 (1)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10월호>

성경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 여러 명 있다. “성경 속 인물들”과 관련된 “세대적 진리”는 배교한 교회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교리가 무엇인가를 확증해 준다.

1. 아브라함과 사라 → 이삭과 리브카(창 23,24,25장)
: 교회 시대 – 교회의 휴거 – 어린양의 혼인식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제물로 바침으로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제물로 바치신 “아버지 하나님”을 예표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번제에 쓸 나무를 들어서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그는 자기 손에 불과 칼을 들고, 두 사람이 함께 가더라. 이삭이 그의 아비 아브라함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나의 아버지여.” 하니, 그가 말하기를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하니, 그가 말하기를 “불과 나무를 보소서. 그런데 번제에 쓸 어린양은 어디 있나이까?” 하자,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자신을 번제에 쓸 어린양으로 마련하실 것이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가더라.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그곳에 와서,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나무를 가지런히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묶어서 제단의 나무 위에 올려 놓고 아브라함이 그의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의 아들을 죽이려 하는데』(창 22:6-10). 따라서 아브라함이 “아버지 하나님”의 예표라면, 그의 아내 사라는 아버지 하나님의 아내인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이 사라가 창세기 23:1에서 죽자, 그 뒤 아들 이삭의 아내인 “리브카”를 취하러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시리아 땅으로 보냄을 받는다. 이 일련의 사건들은 “교회 시대”와 “교회의 휴거,” “어린양의 혼인식”을 예표하고 있다.

1)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아버지 하나님의 아내인 “이스라엘”의 상징인데, 이스라엘은 교회 시대 2,000년 동안, 즉 “아들 하나님”(이삭)이 “이방인 신부”(리브카)를 취하는 동안 밀려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아버지 하나님(아브라함)께서 성령님(엘리에셀)을 통해 현 교회 시대에 이방인들 가운데서 아들 하나님(이삭)의 신부(리브카)를 구하시는 동안(창 24장), 아버지 하나님의 아내인 “이스라엘”은 지상 재림 때까지 뒤로 밀려나 있는 것이다. 『너를 지으신 분이 네 남편이니 만군의 주가 그의 이름이며, 너의 구속주,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라. 그가 ‘온 땅의 하나님이라.’ 칭함을 받으리라. 네가 거절 당했을 때[교회 시대 2,000년] 주가, 버림받고 영 안에서 슬퍼하는 여인같이, 젊은 아내같이 너를 불렀노라[재림]. 네 하나님이 말하노라. 잠시 동안 내가 너를 버렸으나[교회 시대 2,000년] 큰 자비로 내가 너를 모을 것이니라[재림]. 적은 진노로 내가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감추었으나[교회 시대 2,000년] 내가 영원한 인자함으로 네게 자비를 베풀리라[재림]. 주 네 구속주가 말하노라』(사 54:5-8). 재림 때 이스라엘은 아버지 하나님을 『이쉬』(호 2:16), 곧 “나의 남편”이라고 부를 것이며, 남편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하나님 자신께 정혼시키실 것이다(호 2:19,20).

2) 위와 같은 관계 속에서 우리는 창세기 24장을 통해 성령님께서 이방인을 아들 하나님의 신부로 취하시는 교회 시대와 휴거, 또 어린양의 혼인식을 미리 볼 수 있다.

1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의 “신부”를 취하러 보내는 “엘리에셀”은 교회 시대에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취하시는 성령님을 예표한다(창 24:1-58). - [교회 시대]
2 성령님을 상징하는 “엘리에셀”이 신부인 교회를 예표하는 “리브카”를 데려와 그녀가 “이삭”과 만나는 장면은 “교회가 휴거되어 신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건”을 예표한다. - [교회의 휴거]
[성경에 사라와 라헬의 죽음은 기록되어 있지만, “리브카”의 죽음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리브카”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로서 “그리스도의 몸”의 모형이다. 따라서 이 몸에 속해 있는 신약 성도들은 비록 죽었어도 살아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 있는 성도들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곧 영원히 살 것이라는 점을, 성경에 그 죽음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리브카”를 통해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음성과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친히 내려오시리니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고 나서 살아남아 있는 우리도 공중에서 주와 만나기 위하여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가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영원히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3 “이삭”이 “리브카”를 만나서 그녀를 “장막으로 데려가 취하는 장면”은 아들 하나님께서 신부인 교회를 만나 그녀와 『어린양의 혼인식』(계 19:7)을 치르시는 것을 예표한다. - [어린양의 혼인식]

3) “교회 시대”와 “교회의 휴거,” 그리고 “어린양의 혼인식”까지 보여 주는 창세기 24장을 지나 25장으로 가면, 아브라함이 죽어서 그의 아내 사라와 함께 묻히는 이야기가 나온다(창 25:8-10). 이때부터 성령님께서는 “이삭”을 드높이기 시작하시는데, 이 점은 예표적으로 분명한 것을 계시하고 있다. 즉 구약 시대에는 주로 “아버지 하나님”(“아브라함”)께서 “이스라엘”(“사라”)을 다루시는 반면, “사라가 사라지고 난 후”에는(A.D. 70년에 이스라엘이 흩어짐) 이야기가 달라진다. 말하자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더 이상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중심인물이 아니시고, 그 대신 아들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신약 시대에 주인공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몸값으로 내어주셨으니 때가 이르면 증거되리라』(딤전 2:4-6). 하나님께서는 이 교회 시대의 중심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구하고 계신다. 『나는 내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그것을 구하시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요 8:50).

2. 요셉
: 초림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가장 많은 예표를 지닌 인물은 단연 “요셉”이다. “요셉의 생애”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을 비롯하여 주님께서 이 교회 시대에 하고 계시는 일과, 교회 시대 뒤에 닥칠 대환란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천년왕국까지 매우 풍성한 예표적 진리를 담고 있다. 클라렌스 라킨은 이 점에 관해 그의 저서 <세대적 진리>(p.279,282)에 다음과 같이 정리해 놓았다. (참고로, 각 사항의 끝에 “대괄호”나 “괄호”로 표기된 시대별 구분은 필자가 이해를 돕기 위해 첨가한 것이다.)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야곱의 “사랑하는 아들”이었듯이,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이셨다. - [초림]
2)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보내졌듯이, 예수님께서도 형제들인 유대인들에게 보내지셨다. - [초림]
3)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듯이, 예수님께서도 유대인 형제들에게 배척당하셨다. - [초림]
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은에 팔렸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은에 팔리셨다. - [초림]
5) 요셉이 죄 없이 고소당하고 정죄당했듯이, 예수님께서도 죄 없이 고소당하고 정죄당하셨다. - [초림]
6) 요셉이 감옥에 갇혔듯이, 예수님께서도 아리마대 부자 요셉의 무덤에 묻히셨다. - [초림]
7) 요셉이 감옥에서 풀려나와 파라오의 오른편에 앉게 되었듯이,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시어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으셨다. - [초림]
8) 보좌에 오른 요셉이 이집트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었듯이,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예수님께서도 멸망해 가는 세상을 위한 “생명의 빵”이 되셨다. - [교회 시대]
9) 요셉이 보좌에 오른 후 이방인 신부를 아내로 취했듯이, 예수님께서도 이방인 신부인 교회를 아내로 취하신다. - [교회 시대]
10) 요셉이 그 아내를 얻은 후 그의 형제들에게 기근이 닥쳤고, 그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요셉을 찾아왔듯이, 예수님께서 그 신부(교회)를 데려가신 후 대환란이 닥칠 것이며 그때 그 형제들, 즉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돌이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 [대환란]
11) 요셉이 처음에 그의 형제들을 알아보았으나 그 형제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듯이, 예수님께서도 초림 때 그분의 형제들을 알아보셨으나 그들은 그분을 알지 못했다. - (초림)
12) 요셉의 형제들이 두 번째 왔을 때, 요셉을 알아보았듯이, 예수님께서도 두 번째 오실 때는 유대인들이 그분을 참으로 알아보게 될 것이다. - [재림]
13) 요셉이 자신을 형제들에게 알리자 그들이 밖으로 나가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렸듯이,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면 그들은 세상을 향해 그분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인류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외칠 것이다. - [재림]
14) 당시 요셉이 그 형제들과 가족들을 고센 땅에 정착시켰듯이,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을 다시 팔레스타인 땅에 살도록 해 주실 것이다. - [천년왕국]

세대주의는 한 사람의 생애에서도 예수님을 읽게 하는 위대한 진리이다! 세대주의를 멸시하면 결코 성경을 배울 수 없다. 항상 배워도 진리의 지식에 이르지 못한다면(딤후 3:7), 교회와 신학교에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을 뿐이다.BB

전체 349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