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대주의 분류

“연속적인 장들”과 세대적 진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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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8월호>

지난 호에서 우리는 “시편 22,23,24편”에 “초림(22편) - 교회 시대(23편) - 재림(24편)”의 세대적 진리가 담겨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시편 44,45,46,47편”에 세대적 진리가 담겨 있음을 알아볼 것인데, 구약성경에 자리 잡은 “시편”의 또 다른 골짜기에 군락하고 있는 “세대주의 백합화들”은 “대환란(44편) - 아마겟돈 전쟁 출전과 그 전에 있을 어린양의 혼인식(45편) - 아마겟돈 전쟁과 재림 이후의 상황(46편) - 천년왕국 통치(47편)”의 순서로, 즉 교회의 휴거 이후에 있을 일들을 세대주의적으로 배열하고 있다.

1. 시편 44편 - 대환란

시편 44편은, 다음 시편인 “45편”을 보면 셋째 하늘에서 『어린양의 혼인식』(계 19:7)이 치러지는데(시 45:8-15), 그 혼인식이 거행되는 동안 땅 위에서 대환란을 통과하는 이스라엘의 상태를 보여 준다. “44편”은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인 “대환란”에 처한 유대인 환란 성도들의 간구로 시작되며, 그들은 과거 출애굽기와 여호수아서에서 일어난 이스라엘의 카나안 땅 정착이 주님의 은총으로 된 일이고(1-3절), 그 민족적 구속의 역사 속의 주님께서 지금 다시 구원을 베푸시면(4절) 『우리가 주를 통하여 우리 원수들을 누르고 주의 이름을 통하여 우리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들을 밟으리이다.』(5절)라고 기도한다. 그 원수들을 짓밟는 것은 『내 활』과 『내 칼』로 되는 것이 아니라(6절) 오직 주님께서 원수들로부터 구원하신 것이라고, 이미 그 일이 완료된 것처럼 확정적으로 말하는데(7절), 그렇기에 『우리가 온종일 하나님을 자랑하며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나이다. 셀라.』(8절)라고 승리의 주님을 찬양한다.

하지만 분위기는 갑자기 반전되어 다시 대환란의 암울한 “현실”로 돌아온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고 수치를 당하게 하셨으며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진군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원수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자기들 멋대로 약탈하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내어주셨고 이방 가운데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백성을 무료로 파시고 그들의 값으로 주의 부유함을 늘리지 않으시나이다. 주께서 우리를 우리의 이웃들에게 비방거리로 만드시며 우리 주위에 있는 자들에게 조소와 조롱거리가 되게 하셨나이다. 주께서 우리로 이방 가운데서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시며 백성 가운데서 머리를 내저음이 되게 하시나이다. 내 능욕이 계속해서 내 앞에 있으며 내 얼굴의 수치가 나를 덮었으니 이는 비방하고 모독하는 자의 음성 때문이요, 원수와 보복하는 자의 연고니이다』(9-16절). 이 모든 일들이 임했음에도 유대인 환란 성도들은 하나님을 잊지 않았고(17절), 주의 언약을 거짓되이 대하지 않았으며(17절), 그들의 마음과 발걸음이 주께로부터 돌아서지 않았고(18절),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지도 그들의 손을 이방신에게 뻗치지도 않았다(20절). 그럼에도 주를 위하여 온종일 죽임을 당하고 도살당할 양으로 여겨졌던 유대인 환란 성도들은 결국 구원(재림)해 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한다. 『오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를 구속하소서』(23-26절).

2. 시편 45편 - 아마겟돈 전쟁 출전과 그 전에 있을 어린양의 혼인식

시편 44편의 내용과 같이 “대환란”의 징계를 겪으면서도 주님을 잊지 않고 있는 백성의 간구를 들으신 주님께서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넓적다리에 칼을 차고 재림하신다. 『오 지극히 능하신 분이여, 당신의 칼을 당신의 영광과 당신의 위엄과 더불어 당신의 넓적다리에 차소서. 진리와 온유와 공의로 인하여 당신의 위엄으로 승자와 같이 타고 나가소서. 왕의 오른손이 두려운 일들을 왕께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들의 심장을 뚫으니 백성이 왕 아래 엎드러지나이다』(3-5절).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르시는 이 아마겟돈 전쟁은 주님의 승리로 끝나게 되고, 다음 6절에서는 그 뒤 “영원으로 이어지는 천년왕국 통치”를 예언한다. 『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무궁하며 주의 왕국의 홀은 의로운 홀이니이다.』 그러나 시편 45편의 이후 내용은 주님의 재림과 영원한 통치가 있기 전, 지상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대환란을 통과하는 동안 셋째 하늘에서 거행된 “어린양의 혼인식”을 묘사한다. 『당신의 모든 옷에서는 상아 궁전에서 나온 몰약과 알로에와 계피의 향내가 나며 그것들이 당신을 기쁘게 하였나이다. 왕의 궁녀들 가운데는 여러 왕들의 딸들이 있었으며 왕의 우편에는 오필의 금으로 단장한 왕비가 서 있었나이다... 왕의 딸이 안에서 온갖 영화를 누리나니 그녀의 옷은 금으로 짰도다. 그녀가 수놓은 옷을 입고 왕께로 인도될 것이요, 그녀를 따르는 그녀의 동료 처녀들도 왕께로 인도되리니 그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왕궁으로 들어가리이다』(8,9,13-15절). 재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옷에서 상아 궁전에서 나온 몰약과 알로에와 계피의 향내가 나는(8절) 이유는 재림 전에 셋째 하늘에서 어린양의 혼인식을 치르셨기(9절) 때문이다.

3. 시편 46편 - 아마겟돈 전쟁과 재림 이후의 상황

시편 45편에 이어지는 “46편”은 “재림”과 관련하여 앞선 45편의 부연설명이며, 거기서 상세히 다루지 않았던 아마겟돈 전쟁과 그 뒤 주님께서 지상에서 이방 가운데 높임을 받으실 일을 다룬다. 어린양의 혼인식 뒤에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이방을 산산조각 내시고(6,8,9절), 그 후 하나님의 도성에 계시면서(4,5절) 이방 가운데 높임을 받으신다는(10절) 내용이 시간 순서와 무관하게 기술되어 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세대적 진리를 무시하는 이들에게는 성경의 이러한 구도가 그들로 하여금 세대적 진리를 거부하게 만든다. 하지만 성령님의 조명을 받아 진리를 깨닫는 성도들에게는 그와 같이 흩어져 있는 진리들의 퍼즐을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다.

1 『이방이 격노하고 나라들이 요동하였으나 주께서 음성을 내시니 땅이 녹았도다.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 셀라. 와서 주의 역사, 즉 그가 땅을 황폐케 하신 것을 보라. 그가 땅 끝까지 전쟁들을 그치게 하시나니 활을 꺾고 창을 두 동강내시며 병거를 불사르시는도다』(6-9절, 아마겟돈 전쟁).


2 『강이 있으니, 그 시내들이 하나님의 도성, 곧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막들의 성소를 기쁘게 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계시니 그 도성이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그 도성을 이른 아침에 도우시리로다』(4,5절, 천년왕국).

3 『가만 있으라. 그리고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라. 내가 이방 가운데서 높임을 받으리니 내가 지상에서 높임을 받으리라』(10절, 천년왕국에서 이방 가운데 높임을 받으시는 하나님). [천년왕국 때 이방인들에게 높임을 받으시는 내용은 구약성경에 다음과 같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마지막 날들에 주의 전의 산이 산들의 정상에 세워질 것이요, 그 산은 작은 산들 위에 높여지고 백성들이 그곳으로 몰려들리라. 많은 민족들이 와서 말하기를 “오라, 주의 산과 야곱의 하나님의 전으로 올라가자. 그가 우리에게 그의 길을 가르치시리라. 우리가 그의 길에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임이라』(미 4:1,2).]

4. 시편 47편 - 천년왕국 통치

대환란 끝에 있을 어린양의 혼인식과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을 다룬 45,46편 뒤에 나오는 “47편”은 그 첫 구절에서 『승리의 함성』(1절)이 들리고, 이방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신 『지극히 높으신 주』, 곧 『온 땅을 통치하시는 위대하신 왕』(2절)을 찬양한다. 즉 45,46편에 더하여 “재림”을 한 번 더 강조하는데, 주님의 재림은 이처럼 중요한 사건이다. 47편의 “세대주의적 압권”은 이 진리대로 인류 역사를 경영해 오신 그 “하나님”께서 마침내 솔로몬의 통치로 예표되던 『주의 보좌』(대상 29:23, 렘 3:17)에, 곧 “그분의 거룩하심의 보좌”에 “함성과 나팔 소리”를 들으면서 올라가 좌정하신다는 내용에 있다! 『하나님께서 함성과 더불어 주께서 나팔 소리와 더불어 올라가셨도다. 하나님께 찬송하라, 찬송하라. 우리의 왕께 찬송하라, 찬송하라.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시니 명철로 찬송할지어다. 하나님께서 이방을 치리하시며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하심의 보좌에 앉으셨도다』(5-8절). 이 보좌에서의 통치는 영원으로 이어진다. 『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무궁하며 주의 왕국의 홀은 의로운 홀이니이다』(시 45:6).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믿는 이 땅의 “세대주의자들”은 바로 이날을 사모한다.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계 19:16)로서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수립하시고 『주의 보좌』에 앉아 백성들의 찬송을 들으시며 『온 땅의 왕』(시 47:7)과 『온 땅의 주』(수 3:11)와 『온 땅의 심판자』(창 18:25)로서 치리하실 날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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