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령이야기 분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컨텐츠 정보
- 699 조회
- 목록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8월호>
이오재 / 성경침례교회 집사올해도 성경침례교회 박승용 목사는 동역자 2명과 함께 2차에 걸쳐 충북과 경북 지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증거했다. 우리가 복음을 전파한 곳은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가 없는 지역이다. 1차는 2023년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진천, 증평, 괴산, 경북 문경, 예천, 안동, 영양, 청송, 영덕, 울진, 봉화, 영주, 충북 단양, 제천, 충주에서 복음을 전했다. 2차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경북 상주, 김천, 구미, 성주, 왜관, 대구 화원, 대구 서구, 중구, 수성구, 경북대, 경산, 영천, 경주, 포항, 영해를 방문했다. 우리는 6일 동안 충북과 경북의 26개 도시 1,872km를 다니며 거리와 시장, 터미널 등에서 33회의 설교를 하였고 92명의 혼들을 구령할 수 있었다.
기상청은 장마 기간이어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우리는 날씨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복음 전파가 더 중요하다면 우리가 가는 지역에 비를 멈추어 주시라고 기도하며 떠났다. 교회에서 출발할 때 비가 내렸다. 첫 순회설교지인 진천에 들어갈 때까지도 비가 내렸다. 하지만 설교하기 위해 읍사무소 앞 사거리에 도착하자 비가 그쳤다. 박승용 목사는 곧바로 사거리에 서서 복음을 전했다. 10분 정도 전하고 초청 기도를 하자 비가 내렸다. 증평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비가 내렸다. 증평 터미널 앞에 도착하자 비가 잦아들었고 설교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짧은 시간 동안 복음이 선포되었고 동역자들은 4명의 혼들을 이겨왔다. 설교를 마치자 비가 내렸고 괴산 시계탑 사거리로 옮겨 갔다. 역시 이동 중에는 비가 내렸으나 괴산에 도착하니 그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이동 중에는 시커먼 구름이 비를 쏟았고 도시에 도착할 즈음에는 먹구름이 물러나고 밝은 구름이 우리를 맞았다. 얼마나 감사한가!
문경에서는 설교하려고 도착하자 비가 더 세차게 내렸다. 그래서 비를 맞지 않고 설교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고속버스터미널로 가 보기로 했다. 터미널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지붕 있는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기사들이 앉아 있었다. 비를 맞지 않고 설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목사님은 긴 승강장 한쪽에서 설교했고 동역자들은 1명의 혼을 이겨왔다. 우리가 그냥 지나쳤더라면 그는 지옥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터미널 관리 직원들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방해 없이 터미널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복음이 증거되었다. 예천으로 이동하자 비가 그쳐 중앙시장 앞에서 복음을 전하여 1명의 귀한 혼을 구령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고 계심을 날씨와 환경, 열매로 알게 하셨다.
경북 안동에서는 완벽한 환경을 허락하셨다. 새벽 6시까지 오던 비를 멈추시고 청명한 하늘과 흰 구름을 예비하셨다. 안동 중앙시장에 도착하니 오일장이 열려 주변 마을 모든 사람이 시장에 모인 것 같았다. 물 반 고기 반이었다. 시장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3번의 강력한 설교를 했고 장을 보러 온 10명이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했다. 우리는 안동에서 홀로 성경대로 믿는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전하고 있던 정영화 형제 부부를 만나 함께 복음을 전했다. 안동에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지역 교회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기도했다.
영양 시장에 도착하니 구교준 형제 부부와 박상호 형제 부부, 그리고 한 자매가 기다리고 있었다. 시장 중심에 설교하기 좋은 무대가 있었고 할머니 네 명이 앉아 있었다.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초청하자 그 할머니들이 영접 기도를 따라했다. 우리는 영양을 떠나 청송 진보시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영덕 강구시장과 울진 후포시장에서도 설교했다. 후포시장에 도착하니 상인들이 우리를 해산물 사러 온 손님들로 알았다가, 서울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 하니 아예 가게 앞자리를 치워 주며 설교하게 해 줬다. 시장에 늘어선 상가를 향해 복음을 전하자 진지하게 들은 상인들이 초청에 응하여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영양에서 만나 후포까지 동행했던 지체들과는 후포에서 헤어졌다. 이분들이 가진 지역 교회에 대한 간절함은 너무도 강했다. 지역 교회 설립을 위해 눈물로 호소하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묶음 개체입니다.<경상북도 포항 죽도시장에서>
봉화시장을 거쳐 영주 중앙시장 로데오 거리에 도착하니 저녁 7시였다. 시장 한가운데서 복음을 선포하자 시장의 모든 사람이 들었다. 지나가던 한 청년 자매가 바른 성경과 진리에 관해 묻기에 성경과 바른 교회에 관해 알려 줬다. 단양 구경시장 입구에서도 복음이 증거되었고 제천에서는 오일장터와 중앙시장 앞에서 복음이 전해졌다. 제천 중앙시장 입구에서 설교를 시작하자 복음을 듣고 감동을 했다며 한 중년 자매가 다가왔다. 바른 교회를 찾고 있는 자매에게 월간지와 전도지를 전해 주고 <한글킹제임스성경>과 KBBS를 소개했더니 좋아했다. 1차 순회설교의 최종 설교지인 충주 종합시장에 도착하여 복음을 전했고 곁에서 설교를 들은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영접 기도를 따라했다. 날씨를 주관하시고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여 인도하시며 우리를 의의 병기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2차 순회설교에도 너무나 많은 간증들이 있다. 성주와 대구 범어역, 경북대 정문에서는 설교 장소에 도착하여 설교를 시작할 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설교를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하나님께서 저기에서 복음이 증거되고 있으니 가서 들으라고 몰아 주시는 것 같았다. 대구 서부터미널역에는 순회설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다리를 저는 단 한 사람만이 초청을 받아들여 울며 영접 기도를 했다. 한 사람의 혼이 얼마나 중요한가? 사람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한 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셨다. 경산에서 만난 김인경 자매, 영천에서 만난 권은향 자매, 경주에서 만난 손승권 형제, 포항에서 만난 지은숙 자매 그리고 경주에서부터 동행하여 영해까지 함께한 영양의 구교준 형제 부부, 이분들 한 분 한 분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경산 용성면에서 성별하여 성경대로 믿는 믿음을 지키고 계시는 장정웅, 한정자 부부를 찾아뵈었다. 장 형제님은 담도암 말기로 투병 중임에도 반갑게 맞아 주셨다. 부부는 영원하고 복된 소망을 사모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었다. 떠날 때 차마 발을 뗄 수가 없도록 우리를 쳐다보시던 장 형제님의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경주에서도 아침에 비를 멈추어 주셔서 비를 맞지 않고 중앙시장 앞에서 복음을 전했다. 포항에서는 이송오 목사가 설교하셨던 포항 죽도시장에서 증거했고 영해에서는 영해 오일장의 한가운데서 2차 순회설교의 마지막 설교를 통해 복음이 선포되었다. 영해 오일장에서 복음을 전하자 두 남자가 고함을 지르며 설교를 방해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여자 상인들이 두 남자에게 조용히 하라고 제지했다. 그 와중에도 설교를 끝마치자 한 할머니는 박수를 쳤고 또 한 할머니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아멘! 아멘!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이 땅에 너무 많기에 순수한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기에 신실하고 능력 있는 헌신된 하나님의 일꾼이 필요하다. 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교회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도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 두셨다고 나는 믿는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랴?』(사 6:8)라고 주님께서 물으실 때 우리는 무엇으로 답할 것인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