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서기관들, 웨스트코트와 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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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2월호>
필라델피아 교회 시대의 눈부신 부흥에 맞서, 마귀는 성경을 믿는 믿음을 파괴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연주의, 합리주의, 실용주의 등의 철학 사상들이 유럽과 영미권에 침투하여 성경을 믿는 믿음을 거부하게 만든 것인데, 이러한 철학 사조들은 당시에 부각된 진화론과 맞물려 죄인들이 복음과 성경의 진리들을 거부하는 원인이 되었다. 더 나아가 소위 교회들과 신학자들 가운데서도 성경을 의심하는 불신이 "성경 비평"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었다. 거짓말의 아비 마귀는 이런 사상가들과 당시의 자유주의 신학자들을 통해서 성경을 믿는 믿음의 근간을 파괴시키려 하였다. 이때 마귀에게 쓰임받은 자들이 바로 그리스바흐, 라흐만, 티쉔돌프, 트레겔레스, 웨스트코트와 홀트, 웨이마우스, 네슬과 알란드 등이다. 이들은 순수한 신약성경의 헬라어 원문인 표준원문의 권위를 찬탈하고자 변개된 소수의 필사본들에 근거한 새로운 원문들을 만들어 낸 자들이다. 『욕망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분리된 사람은 모든 지혜를 찾아 혼잡케 하느니라』(잠 18:1).
이번 호에서는 19세기 말로 돌아가서 변개된 원문들을 만들어 낸 학자들의 대표격인 웨스트코트(Brooke F. Westcott)와 홀트(Fenton J.A. Hort)를 만나 그들의 솔직한 답변을 들어보도록 하자.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 비평 1)
질문자 : "새로운 영어 개역본(RV)과 헬라어 원문(W-H Text)을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9세기 동안 하나님의 전통을 이어온 헬라어 표준원문(Textus Receptus)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홀트 : 『후기의 필사본들에만 의존한 '혐오스러운' 표준원문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초기의 필사본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릅니다.』
질문자 : "스스로 '학자'라고 하면서 개인적인 편견을 가지고 성경을 다뤄서는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럼 무엇을 전제로 성경 원문을 다루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홀트 : 『자주 필사된 모든 문서와 같이 신약에는 필사자의 해석으로 인한 변개가 삭제로 인한 변개보다 여러 배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다른 고대 문서에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없는 기타 고려 사항들은 도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홀트는 신약성경에 고의적인 오류들이 많으며 성경을 호머의 <일리야드>나 철학서인 <공화국>과 같은 방식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질문자 : "신약 교회의 전통원문인 표준원문이 4세기경에 '루시안 개정'을 통해서 대량으로 만들어졌고, 다른 필사본 계열에서 '혼합'된 계열에서 왔기 때문에 권위가 없다는 이론을 펴셨는데,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습니까?"
웨스트코트와 홀트 : 『네, 우리들의 저작에서 그 증거들을 제시하였습니다.』
질문자 : "교회사에서 '루시안 개정'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단 한 줄 기록도 없고, 두 분은 '혼합'의 증거로 겨우 8구절을 제시하셨는데 그것이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까?"
웨스트코트와 홀트 : "......"
질문자 : "게다가 존 윌리엄 버간(John William Burgon)이 각 구절을 일일이 다루며 두 분의 '혼합' 이론은 근거 없는 '상상'이요 '몽상'에 불과하다고 논박했는데 2) , 왜 그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어떤 반론도 펼치지 못하셨나요?"
웨스트코트와 홀트 : "......"
질문자 : "교부들의 저작에 대한 독보적인 학자이며, 필사본의 증거 전반에 있어서 두 분보다 더 방대한 지식을 가진 혁혁한 학자의 비평에 응수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응수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못하신 것 아닙니까?"
웨스트코트와 홀트 : "......"
진화론자들이 증명되지 않은 이론으로 창조의 진리를 무너뜨리려 했듯이,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날조된 이론들로 신약 표준원문과 <킹제임스성경>의 권위를 무너뜨리려 했다. 그들은 죽는 날까지 자신들의 이론들에 대한 그 어떤 교회사적 증거도 성경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게으른 자는 이유를 댈 수 있는 일곱 사람보다도 자신을 더 지혜롭게 여기느니라』(잠 26:16).
웨스트코트와 홀트, 과연 그리스도인인가?
질문자 : "일단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다른 질문들을 좀 하겠습니다. 두 분은 성경이 영감받은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까?"
홀트 : 『만약 당신이 신약성경의 무오함을 확고히 믿는다면, 나는 당신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난 당신처럼 정경의 절대무오성을 믿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는 '에덴'이라는 상태가 단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고, 아담의 타락 또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의 후손들의 일반적인 타락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웨스트코트 : 『예를 들어 창세기 첫 세 장을 문자적인 역사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두 눈을 뜨고 성경을 읽으면서 그것이 실제 역사라고 여길 수 있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기적에 대해 읽을 때마다 본능적으로 그 기적이 비현실적이라고 느꼈고, 그 기적이 불가능함을 보여 주는 증거를 조금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자 :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지 않는다는 말씀이군요!"
질문자 : "하늘나라와 지옥의 영원한 형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홀트 : 『미래의 심판의 기간에 대해서 우리가 확실한 지식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 '영원한'이라는 단어가 단지 과도하게 긴 기간을 말하는 물질적인 뜻보다 더 고차원적인 뜻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불경건하게 살 때에도 나는 먼 미래의 심판의 장면들을 생각하며 무서워하지는 않았고, 물론 그 교리를 믿지도 않았습니다.』
웨스트코트 : 『하늘나라는 우리 주변에 유아기 상태로 존재합니다. 잠시 잠깐의 지나가는 무언의 생각, 회상, 감명 등으로 우리는 그 거룩한 분위기의 영향력을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숨 쉬듯 들이마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합리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결연하게, 또 신실하게 힘을 모아 여기, 곧 우리 주변에서 지상 삶의 영광인 하늘나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질문자 : "실제 장소로서의 하늘나라도, 문자 그대로의 지옥 형벌도 믿지 않는다는 말씀인데,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구원받은 적도 없겠군요!"
홀트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과 고통들을 그분의 죽으심으로 감당하셨다고 하는 것만큼 더 비성경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그것은 거의 전 세계적으로 유포된 이단 교리의 한 면일 뿐입니다.』
질문자 : "뭐라고요? 예수님의 대속을 믿는 것이 비성경적인 이단 교리라고요?"
질문자 : "로마카톨릭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시죠?"
웨스트코트 : 『한 번은 수도원에서 나와 가까운 언덕 꼭대기에 있는 작은 기도실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작은 장소였는데,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장소가 있었고 거기에 사람 크기의 '피에스타'(소위 마리아와 돌아가신 예수님상)가 스크린 뒤에 있었습니다. 아마 혼자였다면 그곳에 몇 시간이고 무릎 꿇고 있었을 것입니다.』
홀트 : 『'침례로 인한 중생'은 교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제가 보기에는 순전한 로마카톨릭의 입장이 복음주의자의 입장보다 더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 "죄인에 불과한 마리아를 숭배하는 것과, 수많은 죄인들을 지옥에 보낸 로마카톨릭의 '침례로 인한 중생'의 교리에 동의한다는 말씀이군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두 분이 '유령연구회'라는 단체도 조직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웨스트코트와 홀트 : "....."
위에서 제시한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모든 답변은 그 아들들이 쓴 그들의 전기에서 발췌한 것이다. 3) 그렇다. 그들은 심지어 성경이 금지한 강신술에 빠져 '유령연구회'를 조직했다. 4) 『이제 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시나니, 마지막 때에 어떤 자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리라』(딤전 4:1).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거룩한 성경의 단 한 글자도 손대서는 안 되는 자들이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사무엘과 다윗과 선지자들과 거룩한 사도들로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고, 수많은 순교자들과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성경을 보존케 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진리의 하나님께서 19세기 말에 마음을 바꾸셔서 구원도 받지 않았고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믿지 않는 이런 사악한 죄인들을 들어쓰셔서 그분의 말씀을 보존하셨겠는가? 그들은 로마카톨릭의 마리아 숭배와 같은 이단 교리들을 따랐고, 강신술에 심취했으며, 성경이 다른 고대 문서와 동일하다는 원리로 그들 자신의 원문을 만들고 성경 번역에 임한 것이다. 웨스트코트와 홀트는 그들의 패역한 마음과 그들을 점유한 미혹의 영을 따라 감히 하나님의 말씀에 불경건한 손을 댄 마귀의 첩자들이며, 표준원문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원문에서 5,337군데나 변개한 것이다. 『악한 사람들과 사기꾼들은 더욱 악해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딤후 3:13).
지난 19세기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현대 성경 변개의 주역이 바로 웨스트코트와 홀트이다. 이 두 사람의 변개된 헬라어 원문과 그 원리를 따라 모든 변개된 헬라어 비평원문들이 나왔고, 여기서 NASV, NIV 등의 모든 변개된 영어 성서들과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 등의 모든 변개된 한글 성서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근본주의," "보수주의," "복음주의"를 표방한다고 하는 신학교들도 바른 성경이 어느 것인지 모르고 원문비평학 혹은 사본학 시간에 웨스트코트와 홀트를 신약 원문 비평의 선도자로 추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도록 주의하라』(마 24:4). BB
(각주)--------------------------------------------------------------------------
1) 이송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성경만을 쓰셨다>(서울: 말씀보존학회, 2011), pp.48-57,168-194.
2) John William Burgon, The Revision Revised, pp.257-265.
3) Hort, Arthur F., Life and Letters of F.J.A. Hort, Vol I, pp.78,120,122,149,211,420-422,430, Vol II, p.81; Westcott, Arthur, Life and Letters of B.F. Westcott, Vol I, pp.52,81, Vol II, pp.69,253,394,439.
4) G.A. 립링거, <뉴에이지성경역본들>(서울: 말씀보존학회, 2012), pp.36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