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성경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분류
네슬, 알란드, 그리고 로마카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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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3월호>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는 『기초들이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 수 있으랴?』고 말씀하셨다(시 11:3).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기초는 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행하는 것이다(마 7:24,25). 거짓말의 아비, 마귀도 이 진리를 알기 때문에 로마카톨릭을 비롯한 이단들과 믿음을 상실한 학자들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유일한 기초인 바른 성경과 그 원문을 공격하는 것이다. 변개된 원문에서 번역된 개역한글판 성경은 2,200단어 이상이 삭제되고 36,000군데가 틀린 성경이며, 변개된 성경으로는 어떤 성경적인 개혁과 부흥도 일으킬 수 없고 성도 개인을 세울 수도 없는 것이다.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도 성경 변개의 주역들의 정체를 밝힘으로써 독자들이 분별력을 얻기를 바라는 바이다.네슬의 원문
에버하트 네슬(Eberhard Nestle)은 독일의 원문비평학자로 믿음이 없기로는 웨스트코트와 홀트와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관점에서 신약 원문의 전수를 바로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웨스트코트와 홀트 등과 동일한 관점으로 신약 원문을 대했다. 자연주의 원문비평학자들은 그들의 원문비평을 일컬을 때 “원문비평학이라는 과학”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렇다면 네슬의 원문은 어떤 “과학”(?)적인 방법으로 탄생하게 되었을까?
네슬은 그보다 먼저 변개된 원문들을 낸 티쉔돌프(Tischendorf, 1869-72), 웨스트코트와 홀트(Westcott and Hort, 1881), 웨이마우스(Weymouth, 1886)의 세 개의 원문을 놓고, 각 구절을 보면서 두 개의 원문 이상이 일치하면 수용하여 자신의 원문을 만들었다(Nestle 1판, 1898년). 네슬의 원문이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과 대동소이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즉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의 오염이 그대로 네슬 원문 전체에 흡수된 것이다. 삼위일체를 부정한 유니테리언이 차지해 버린 영국해외성서공회(BFBS)가 1904년 네슬 원문을 출간하고 보급함으로써 교리적, 영적 오염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던 것이다.
커트 알란드와 그의 동료들
에버하트 네슬에 이어 그의 아들 어윈 네슬(Erwin Nestle)이 계속해서 네슬 원문을 편찬하여 신약성경의 변개의 물줄기를 이어갔다. 독일성서공회가 편찬한 네슬 판들은 비평장치에 작은 변화들이 있었으나 원문 자체는 웨스트코트와 홀트의 원문과 다른 점은 거의 없다. 어윈 네슬에 이어 커트 알란드(Kurt Aland)가 네슬 원문의 편집에 합류했고(1952년), 이때부터 그들의 원문을 “네슬-알란드”(NA) 원문이라고 부른다. 사실상 로마카톨릭의 산하기관이라 할 수 있는 연합성서공회(United Bible Societies) 또한 변개된 헬라어 신약 원문을 만들어 내었다. 이 작업에 매튜 블랙(Matthew Black), 브루스 메츠거(Bruce M. Metzger), 알렌 윅그린(Allen Wikgren), 로마카톨릭 추기경 칼로 마티니(Carlo M. Martini)와 함께 커트 알란드가 참여하여 연합성서공회 원문(UBS)을 만들어 냈으며(1판 1966년, 2판 1968년), 3판부터는 네슬-알란드 26판과 동일한 원문을 실었고, 비평 장치만 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1) 이렇게 변개된 헬라어 원문들을 만드는 데 자신의 일생을 불태워 버린 자들이 바로 네슬 부자, 커트와 바바라 알란드 부부, 브루스 메츠거 등이며, 이들이 파 놓은 도랑을 따라 변개의 하천은 계속 악취를 풍기며 흘러가고 있다. 여기서 현대의 비평원문들의 대표자들이라 할 수 있는 브루스 메츠거와 커트 알란드를 만나 그들의 입으로 하는 말들을 들어보도록 하자.
<브루스 메츠거와의 인터뷰>
성경학도: 메츠거 씨, 어떻게 하면 성경을 잘 깨달을 수 있나요?
메츠거: “구약의 첫 세 장은 인간의 기원을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 장을 역사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학도: 그럼 창세기 첫 세 장이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요?
메츠거: “이 세 장 다음에는 족장들의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 이야기들은 고대의 전통들을 보존한 것으로, 이런 이야기들은 또한 당시의 환경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엄격하게 역사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즉 역사가 아니라 종교를 위해서 보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경학도: 예? 창세기 첫 세 장이 역사가 아니고, 나머지 사건들도 반드시 역사로 볼 수 없다는 말씀이잖습니까?!
메츠거: “그 다음에는 사무엘상하와 열왕기상하를 만나게 되는데, 이 책들에 있는 모든 내용이 역사적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야기들에는 전설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학도: 성경에 역사적 사실들뿐만 아니라 전설도 포함되어 있다고요?
메츠거: “우리는 또한 성경의 책들의 다양한 장르들이 있음을 알아야 하고, 각 책들을 그 책의 문학적 장르의 특성에 따라 읽어야 합니다. 전설이면 전설로, 시면 시로 읽어야지, 지루한 산문으로서 혹은 문자적인 의미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읽어야 합니다.”2)
성경학도: 아, 그래서 메츠거 씨는 동정녀 탄생을 예언하는 이사야 7:14의 『처녀』를
메츠거: ...
누가 봐도 브루스 메츠거를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볼 수 없다. 이런 거듭나지 못한 자들이 감히 신약 원문을 다루고 편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고전 2:14).
<커트 알란드와의 인터뷰>
성경학도: 알란드 씨, 성경이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까?
알란드: “축자영감, 즉 성경 원문이 문자적으로 무오하게 영감받았다는 사상은 매우 열정적으로 견지되는 사상인데, 프로테스탄트의 정통주의가 지금까지 열등한 본문들과 오류들이 있는 표준원문에 적용시켜 온 것입니다.”
성경학도: 그러니까 종교개혁을 일으킨 표준원문이 틀렸고, 또 성경의 글자 하나하나의 영감을 믿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말씀이시죠?
알란드: ...
성경학도: 신약 원문비평에 몸담아 오셨는데, 신약성경은 어떤 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알란드: “기독교계가 여러 가지 교회들과 학파들로 분열된 이러한 상황은 그리스도의 몸의 상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톨릭과 개신교가) 신약 정경을 서로 다르게 알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문제의 증상이자 또한 이러한 병의 가장 실제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만약 일반적이고 실제적인 신약 정경을 정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믿음의 하나 됨과 교회의 하나 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3)
성경학도: 아니, 무슨 소리십니까? 신약 정경은 이미 사도들의 시대 직후에 정해졌고, <킹제임스성경>에 있는 것처럼 27권으로 확정되어 있잖습니까? 알란드 씨는 『너희는 주의 책에서 찾아 읽으라. 이것들 중에는 하나도 부족한 것이 없고, 하나도 자기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바로 나의 입이 명령하였고, 바로 그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는 말씀도 모르세요?
알란드: ...
커트 알란드가 한 마지막 말에는 그와 그 일당이 만들어 낸 변개된 원문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암시되어 있다.
연합성서공회와 로마카톨릭
대한성서공회를 포함하여 각국의 성서공회들의 연합기관인 연합성서공회가 목표로 하는 것은 로마카톨릭을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칼 연합의 교두보로 사용할 수 있는 헬라어 성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가 네슬, 알란드, 메츠거 등을 신학적인 정적으로 삼기 때문에 근거 없는 말을 하는 것인가? 네슬-알란드 27판의 서론 부분을 직접 읽어 보라.
「두 판이(네슬-알란드 원문과 연합성서공회 원문) 공유하는 원문은 국제적으로 성서공회들이 수용한 것이며, 바티칸(즉 교황청)과 연합성서공회 간의 동의에 따른 것으로, 이 원문은 연합성서공회의 감독 하에 새로운 번역본들과 개정들을 위한 기반으로 그 역할을 해왔다. 이는 초교파적(interconfessional) 관계들에 있어서 의미심장한 발걸음을 한 것을 의미한다.」4)
따라서 네슬-알란드 원문과 연합성서공회 원문은 변개된 친카톨릭적 에큐메니칼 원문이 될 수밖에 없고, 여기서 번역한 모든 현대의 영어 번역본들과 각국의 번역본들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독일에서 시작된 종교개혁으로 제롬의 라틴 벌게이트의 아성이 무너진 지 채 500년도 되지 않아, 다시 독일에서 변개된 친카톨릭 헬라어 신약이 출간되어 전 세계에 유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변개된 헬라어 원문을 로마카톨릭과 그리스 정교회뿐만 아니라 소위 “프로테스탄트” 신학교들이 모두 수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이보다 더 강력한 미혹의 역사를 교회사에서 또 찾아낼 수 있겠는가?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력한 미혹을 보내시어 거짓말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11,12).
주님의 다시 오심이 가까워올수록 칠흑과 같은 배교의 밤은 더욱 깊어간다. 지금이야말로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복음 전파와 진리의 지식에 따른 거룩한 삶으로 진리의 빛을 더욱 강하게 밝혀야 할 때이다. 『이는 너희 하나님의 아들들이 흠 없고 순전하여 비뚤어지고 변질된 민족 가운데서 책망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 너희는 빛들로서 세상에서 비추는 자들이라』(빌 2:15). BB
주석)------------
1) 따라서 NA26판(1979년)과 UBS3판(1975년), NA27판(1993년)과 UBS4판(1993년), NA28판(2012년)과 UBS5판(2014년)이 각각 한 쌍으로 동일한 원문을 담고 있다.
2) Bruce M. Metzger, notes from “How to read the Bible with understanding” in 「New Oxford Annotated Bible RSV」(1973).
3) Kurt Aland, 「The Problem of the New Testament Canon」, 1962, pp.6,7,30-33.
4) 「Nestle-Aland Novum Testamentum Grace Ed. XXVII」, Barbara and Kurt Aland, J. Karavidopoulos, C.M. Martini, B.M. Metzger(Deutsche Bibelgesellschaft, Stuttgart, 1993), p.4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