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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매일 읽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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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5월호>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다. 독서가 육체의 양식처럼 마음을 채우고, 사유와 감정, 인격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물론 독서가 좋은 습관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인정한다. 하지만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을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쓸데없는 잡지식이라든가 진리를 거스르는 거짓 이론과 정보는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독서가 의미 있으려면 “양서들”을 읽어야 한다. 특히 모든 인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단순한 삶의 유익을 넘어 인생의 존망을 결정하기에 다른 책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생 필독서이다. 이 책에 무지하면 누구를 막론하고 심지어 한 국가까지 멸망하게 된다(호 4:6). 그 책은 바로 절대 진리의 말씀인 “성경”(단 10:21, 요 17:17)이다.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성경 읽기를 등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바쁜 일상에 치여 사느라 여유가 없는 것도 원인일 테지만, “성경책”보다는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생활 습관이 성경 읽는 시간을 빼앗는 더 큰 원인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하면 영적 지식에 무지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성도의 영적 생활이 무기력해지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형식적으로 전락하게 된다. 심지어 성경을 읽지 않는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상하게 여겨지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기현상까지 벌어진다(호 8:12).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일은 성경을 읽는 데서 시작한다. 성경을 읽는 일은 단순한 선택 사항이나 기호가 아니라 성경에 분명히 계시된 하나님의 명령이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내가 갈 때까지 읽는 것... 에 전념하라.』(딤전 4:13)라고 말했다. 이것은 사역자에게만 주신 명령이 아니라 구원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명령이다. 그리스도인이 “진리의 지식”에 이르려면(딤전 2:4) “성경”을 우선적으로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는 일은 하나님의 명령을 넘어 그리스도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심지어 인생의 성패(成敗)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신앙 요소이다. 그렇기에 “성경을 매일 읽는” 삶은 굉장히 중요하다.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명령을 지키지 않아 인생에 실패한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았던 솔로몬이 인생 말년을 배교로 끝내게 된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곁에 두고 그것을 평생 읽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그와 함께 두고 평생 동안 그것을 읽어서 그가 주 그의 하나님을 두려워함을 배우게 하고 이 율법의 모든 말씀들과 이러한 규례들을 지켜 그것들을 행하게 할지니라. 그리하여 그의 마음이 자기 형제들보다 높아지지 아니하고 그가 그 계명에서 오른편이나 왼편으로 돌이키지 아니하면 종국에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와 그의 자손이 그 왕국에서 자기 날들을 늘리게 되리라』(신 17:19,20).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에게도 왜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를 보여 준다. 말하자면 매일 성경을 읽어야만 인생에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매일 성경을 읽는 성도는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건을 스스로 구비할 수가 있다.
첫째, 성경을 읽으면 『주 그의 하나님을 두려워함을 배우게』 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모든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다(잠 1:7, 욥 28:28).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경이로운 역사, 자애하심을 알게 되면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을 두려워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진리를 성경을 읽으며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성경을 읽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성경을 읽으면 성도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위로, 다가올 심판과 영광을 인식하게 되어 『경외함과 경건한 두려움』(히 12:28)으로 그분을 섬기게 된다.
둘째, 성경을 읽으면 단순히 말씀을 듣기만 하지 않고 “행하는 자”가 될 수 있다(약 1:22).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그러나 순종의 전제 조건은 일단 성경을 “알아야” 한다는 데 있다. 성경을 알려면 그 책을 읽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설교자의 성경적인 설교나 강의를 듣는다고 해도 그 일이 성경을 직접 읽고 깨닫는 것보다 위대할 수는 없다. 성경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이 그것을 읽는 성도의 마음과 생각을 판별한다(히 4:12). 그렇기에 우리가 성경을 직접 읽을 때 하나님께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찔림을 주시고, 우리가 그에 반응하면 말씀을 실행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성경을 읽는 성도는 그 『마음이 자기 형제들보다 높아지지』 않는 겸손함을 지니게 된다. 말씀을 매일 읽음으로써 진리의 지식 안에서 믿음이 올바르게 자라는 성도일수록,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깊이 인지하기 때문이다. 지역 교회 안에는 연약한 지체를 함부로 판단하며 잘못을 섣불리 지적하는 자들이 있고, 신실한 목자의 설교와 권면, 섬김을 폄하하며 불평을 쏟아냄으로써 교회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하여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롬 12:3) 품고서, 은혜가 아닌 지식에 치우쳐 교만해져 있는 것인데(고전 8:1), 이런 자들의 결정적 특징은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들의 마음이 형제들보다 높아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점을 입증한다. “겸손함”은 “주를 두려워함”과 긴밀히 맞물려 있다(잠 22:4). 이 모든 선한 열매는 성경을 항상 진지하게 읽는 성도에게 나타나며, 하나님께서는 그런 성도에게 은혜를 베푸신다(벧전 5:5).
넷째, 성경을 읽는 성도는 죄를 멀리한다(시 119:9). 무엇을 보고 듣느냐가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유튜브나 TV 같은 세속적 매체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그 마음이 세상의 죄악된 조류에 휩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이 치명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굳게 간직하는 것이다(시 119:11). 성도의 속사람이 말씀으로 충만해지면, 더러운 세상의 욕심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사라진다. 설령 연약함 가운데 죄에 넘어져도 『말씀에 의한 물』(엡 5:26)로 깨끗이 씻어 다시금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다(요 13장). 죄에 승리하는 삶을 갈망하는 성도라면, 반드시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한다.
다섯째, 성경을 읽는 성도의 삶은 풍성한 열매로 가득해진다. 우리가 친숙하게 잘 알고 있는 “참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그 점을 알려 준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열매』, 『더 많은 열매』, 『많은 열매』를 맺고자 한다면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해야 한다고 하셨다(요 15:2-8). 말하자면 성경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며 실행하여 주님께 밀착할 때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은 바로 성경을 읽는 데 있다! 특히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번성하게 된다. 『그의 즐거움이 주의 법에 있으니, 그가 주의 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강가에 심겨진 나무 같아서 계절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의 잎사귀도 마르지 아니하리니, 그가 무엇을 하든지 번성하리로다』(시 1:2,3).
솔로몬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과업인 “성경 읽기”를 멸시한 탓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여기에는 그 누구도 예외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는 성도는 그 말씀을 멸시하는 자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씀을 멸시하는 자가 맞게 될 파멸을 경고한다(잠 13:13). 성경 읽기를 게을리함으로써 자멸하지 말라!
인생의 진정한 성공과 번영은 “성경”에 달려 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주야로 그 안에 있는 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대로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너의 길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네가 좋은 성공을 이루리라』(수 1:8). 밥 존스 시니어가 설파했듯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것을 행하는” 삶이 진정 성공한 인생이다. 이러한 삶을 실현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기록된 그대로 철저히 실행해야 한다. 그럴 때 인생의 실패를 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세밀한 돌보심과 인도하심 속에서 “풍성한” 열매가 맺히는 복된 삶을 누리게 된다. 우리가 성경을 매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바울이 “읽는 것에 전념하라”(딤전 4:13)고 했던 당부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참으로 엄중하고도 중요한 명령이다. 바울은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까지도 책 읽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딤후 4:13). 그가 그토록 읽고자 했던 것은 당연히 “성경”이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성경을 “읽는 것”에 전심전력해야 한다. 물론 성경뿐만 아니라 영적 성장에 유익한 “양서들”도 함께 읽을 필요가 있다. 피터 럭크만 목사가 성경 외에도 여러 신앙 서적들을 추천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성경 읽기가 그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점을 망각하지 말라. 성도는 성경을 필두로 검증된 좋은 책들을 읽으며, 인생의 귀한 시간을 가치 있게 선용해야 한다. B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