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이송오 목사 분류
교단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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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5년 06월호>
하나님의 사역은 세상 지혜나 인간의 발상이 아닌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영력으로 이루어진다. 육신적인 발상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할 수 없고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육신적인 생각 자체가 하나님과 원수가 되기에(롬 8:7)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영력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가 없다. 예수님 당시의 서기관들과 율법사들, 심지어 제사장들까지도 이 점을 알지 못했고, 암흑시대의 카톨릭 교황을 비롯한 성직자들도 몰랐으며, 종교 개혁 이후의 소위 개신교 신학자들과 목사들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신학교와 목사 안수 같은 인간이 만든 과정과 제도를 통과하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서 받았다(왕상 3:28; 4:29,30). 다니엘이 느부캇넷살왕이 꿈꾸었다가 잊어버렸던 꿈을 찾아 해석해 주었던 것도 “하나님의 지혜”를 받았기에 가능했다.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받지 못한 자들에겐 영력도 없다. 그런 육신적인 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 이 세상 지혜인 육신적인 머리 굴림이 하나님의 지혜를 흉내 내게 된다. 이는 악령의 역사를 성령의 역사로 둔갑시켜 사람들을 속이는 은사주의자들의 행위와 같다. 초림 당시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인간의 전통과 인간이 만든 계명과 교리를 백성들에게 가르쳐 그것이 하나님의 일인 양 가장했기에, 그들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힐책하셨다(마 15:3,8,9).
교회가 시작되고 나서 하나님께서 부르시지도 않고 들어쓰시지도 않는 자들이 사역자로 나서면서 복음이 변질되고 진리가 훼손되어 배교를 조장해 왔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성경이 옳은지도 모른다. 참으로 한심한 자들이 아닐 수 없는데,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교단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교단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지혜인가, 단순한 인간의 발상인가?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다면 그 용어 자체가 성경에서 나왔어야 한다. 그렇기에 성경에 없는 용어라면 인간이 만들어 낸 용어임이 분명하다. 그런 용어가 하나님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면 인간의 지혜로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 인간의 지혜를 따른다면 사람들의 전통과 계명들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것이기에 그들의 경배는 헛된 것, 즉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경배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헛된 것일 뿐이다.
교단은 언제부터 어떤 경위로 생겨났는가? A.D. 313년 로마의 황제 콘스탄틴이 밀라노 칙령을 내렸는데, 그때 로마 제국이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했던 박해를 풀어 주자 이교도들이 그리스도인 행세를 하면서 이교도들의 신전들이 교회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밀라노 칙령은 겉으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박해를 가하지 못하게 하는 것같이 보였지만, 콘스탄틴 아래에서 조직화된 국가교회가 로마 제국 내의 모든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것과 같았다. 그들은 정해진 명령에 따르지 않는 성도들을 이교도와 동일하게 다뤘기 때문이다. 국가교회는 성경에 없는 제도를 만들어 강요하기에 이르렀는데, 이것이 교단의 시발점이었다. 그들의 마귀적인 악행은 마틴 루터라는 사제에 의해 저항을 받게 되었는데, 마틴 루터, 존 낙스 등의 종교 개혁 주역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그들의 용기 있는 행위는 갑작스럽게 우연히 이뤄진 것이 아니라, 로마카톨릭의 마귀적인 비성경적 전통들이 마치 성경에 근거라도 있는 것처럼 가르쳐져서 성경적 신앙이 이교도들의 우상 숭배처럼 변질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기에 일어난 것이었다. 당시 수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교황의 이름으로 자행된 투옥과 고문, 회유, 죽임을 당했지만, 유럽 전역에서는 개혁의 불길이 꺼지지 않았다. 당시 로마카톨릭은 해괴한 것들을 내놓으며 계속해서 악행을 저질렀는데, 그중 몇 가지 중요한 것들만 적으면 다음과 같다. 1 A.D. 280년경부터 십자가의 표식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2 A.D. 320년에 예배에서 “촛불”을 사용했으며, 3 A.D. 375년에 “천사들”을 경외하기 시작했다. 4 A.D. 394년에는 “미사”를 경배라고 했으며. 5 A.D. 431년에 “마리아 숭배”를 교리화하고, 6 A.D. 450년에 “유아세례”를 도입했으며, 7 A.D. 593년에 “연옥”을 만들어 냈고, 8 A.D. 787년에 “형상 숭배”를 강요하기 시작했다. 9 A.D. 857년에는 “교황무오설”을 지어냈고, 10 A.D. 1184년에는 “속죄권”을 판매했으며, 11 A.D. 1229년에 평신도들에게 성경을 금지시켰다. 12 A.D. 1439년에는 “일곱 성사”를 교회의 전통으로 집어넣었으며, 13 A.D. 1546년에 “외경”을 성경에 삽입시켰다.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은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남부에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그들은 성경을 깊이 있게 알 수는 없었어도, 하나님의 아들께서 인류의 죄를 위해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나시어 33세에 성경대로 십자가의 질고를 지시고 하나님의 피를 흘려주심으로써 온 인류가 구원받을 길을 마련해 놓으셨음을 알았다. 또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영이 거듭나고 마귀에게 속한 혼이 구원을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과, 그렇게 되면 죽어도 다시 살아나고, 살아 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오시면 휴거되어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음도 알았다(살전 4:13-18). 그들은 주님께서 지상에 재림하실 때 자신들이 함께 내려올 것이며, 그때 주님께서 아마겟돈 전쟁을 치르시고 이스라엘을 구해 주신 후 천년왕국을 수립하여 통치하실 것을 또한 믿었던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소유한 성도들을 몬타니스트, 도나티스트, 알비겐스, 불가리안, 롤라드, 카타리, 폴리시안, 왈덴시안, 후스파, 아놀디스트, 페트로브루시안, 메노나이트 등으로 불렀다. 그들은 어떤 교단을 만든 것이 아니라 외부 사람들이 그들의 인도자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불렀던 것이다. 그들은 당대에 주님께서 남겨 놓으신 “남은 자들”이었는데, 이런 사실이 카톨릭 교회사에 기록될 리 없기에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니고 교단 신학을 많이 공부했어도 알 길이 없다. 그들 가운데는 브레시아의 아놀드(Arnold of Bresia, 1110-1155), 종교 개혁의 새벽별이라고 불린, 옥스퍼드의 수재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20-1384), 보헤미아(지금의 체코슬로바키아)의 전 국민이 따랐던 존 후스(John Huss of Bohemia, 1369-1415)는 물론, 지 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 1452-1498)와 로잔의 헨리(Henry of Lau- sanne, 1452-1493) 등이 있었으며, 이들은 로마카톨릭의 엉터리 교리에 항거하여 거리에서 진리를 외치며 설교하다가 파리처럼 죽어 갔다.
반면 A.D. 869년에 그리스정교와 로마카톨릭은 분열을 일으키면서 나뉘었고, 1517년에 일어난 루터의 종교 개혁 이후로 루터파(1530), 영국성공회(1531), 장로교회(1541), 회중교회(1602), 감리교회(1785), 제자회(1812) 등의 교단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침례교는 전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예루살렘 교회 이전부터 침례는 기독 신앙의 원칙이요 기반이었다. 영국의 성공회와 로마카톨릭의 국가교회가 저지르는 비성경적인 실행을 견딜 수 없었던 성도들이 아메리카 신대륙을 피난처로 삼았는데, 이로써 미국은 세례가 아닌 침례를 실행하는 이주자들로 인해서 “침례교”로 시작되었다. 그 후 다른 교단 교회들이 유입되었으나 미국의 교인들은 침례를 받아야 함을 알았고, 세례는 카톨릭이나 성공회의 전통이라며 폄하했다. 심지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일지라도 침례가 교회의 의식이라는 것쯤은 지금까지도 상식화되어 있다. 미국은 처음부터 “침례교”가 주류를 이루었지만, 이후 교회들은 쇠락하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된 <킹제임스성경>(1611)을 버리고 RSV(1946), ASV(1901), NASV(1960), NIV(1976), NRSV(1989)를 채택한 신학교와 교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미국에 교파와 교단들이 들어섰는데, 미국 교회의 주류를 이뤘던 침례교회가 남침례교회(SBC)라는 이름을 달고 미국 전역에서 교회 행세를 했지만 그들이 성경대로 실행하지 않자 그들에게서 성별한 독립침례교회들이 세워져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그 독립침례교회들에서 또다시 성별한 것이 바로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Bible Believers)이다.
우리나라의 교단들은 주로 구원받지 않은 선교사들이 학교와 병원을 지어 주는 사회복음을 가지고 오면서 생겨났다. 그들은 어떤 성경이 바른 성경인지도 몰랐기에 <킹제임스성경> 대신 약 4만여 군데가 변개된 RSV를 택했고, 자기들 입맛대로 한국 지역을 장로교, 감리교로 나누었으며, 후에 성결교, 나사렛, 루터교 등이 선교라는 미명하에 둥지를 틀었다. 남침례교, 성서침례교 등도 생겨났지만 그들의 교리는 별 볼 일 없는 교단 교리에 머물고 말았다. 그 틈새를 비집고 거짓 은사를 자랑하는 순복음 푼수들이 등장했는데, 이들은 병 고치고 귀신 쫓는 쇼를 했을 뿐만 아니라, 방언을 해야 성령을 받은 것이라는 거짓 교리를 퍼트려서 돈을 벌어들이며 교계를 황폐화시켰다. 교단의 저주는 여러 가지로 지적될 수 있지만 중요한 몇 가지만을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 전체 31,173절에서 어떤 자가 자기도 잘 모르는 성경 구절을 골라내 어 그것으로 이단 교리를 정립시켜 교단을 만들었다. 칼빈주의 5대 강령의 장로교는 아무 근거 없이 장로교회 다니고 세례받으면 택함받았다고 거짓말하고, 감리교와 성결교는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는다고(마 24:13, 막 13:13) 거짓말한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베드로가 당시 유대인들에게 말한 사도행전 2:38에다 교리를 정립시켰고, 은사주의는 사도행전 2장과 고린도전서 14장에, 여호와의 증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피조된 신이라고 하며, 144,000명(계 7:4-8)을 자신들이라고 해석한다. 안식교는 안식일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표적임을 알지 못하고(출 31:13,17, 겔 20:12,20) 자신들을 유대인이라고 여긴다. 참으로 무지하고 한심한 영적 소경들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변개된 성경을 쓰는 자들이라서 영적 분별력이 없다. 교단들은 교단 세력의 확장을 위해 교단 교리에 부합되는 성경 구절만을 선택하고, 교단 교리와 상충되는 구절들은 배격해 버려 성경의 80% 이상을 믿지 않는다.
둘째, 위와 같은 이유로 교단들 대부분은 침례를 무시하고 세례를 줌으로써 카톨릭의 전통을 교리로 실행한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세대적 진리를 배격하며 무천년주의나 후천년주의 종말론을 채택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무시하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지 않으면서 교회만 다닌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고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약속들과 복들을 교회에게 주셨다고 거짓말하고 있다(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로마서 11장을 읽어 보라).
셋째, 교단 교회들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로 채워져 있으며, 성경의 80%를 믿지 않기에 진리의 지식을 모른다. 진리의 지식을 모르면 마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게 되어 영적으로 피폐해지고, 현실적으로도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해 곤고한 삶을 살게 된다(약 4:5, 벧전 5:8). 그들 안에 마귀를 대적해서 싸울 수 있는 그리스도의 역군들이 있는가 보라!
넷째, 교단 교인들은 자신들이 구원받지 않았기에 세상 사람들을 만나도 구령할 줄 모르며 구령의 열정도 없다. 무엇이 성별이고, 심지어 교회가 무엇인지도 성경으로 규명하지 못한다.
다섯째, 바른 성경이 최종권위가 될 수 없기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할 수 없다. 성도의 첫째 계명(마 22:37,38)이 무엇이고, 지혜를 얻으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들이 복인지 저주인지도 모르고, 바른 성경을 찾지도 않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교단에서 나서 교단에서 자랐기에 교단 사람으로 산 사람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교단의 종으로 사는 것이다. 진리의 지식을 배운 적도 없기에 진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교단의 울타리 안에서 살면 성별할 수 없기에 주님과의 교제가 없게 되고, 성경대로 헌신할 줄도 모르기에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한 채 살다가 죽는데, 그러면 비록 지옥에 가지는 않는다 해도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받을 상이 없게 된다. 그들이 쓴 책들이 간혹 나오지만 진리의 지식을 설명해 놓은 것이 아니라 교단 교리에 근거한 것이라서 교단 안에서만 통할 뿐이다. 과연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일이 될 수 있겠는가?
교단은 성경을 잘 모르는 인간들끼리 편을 짜서 자기들이 만든 교리와 전통을 실행하느라 성경을 버려 버린 자들의 모임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들의 교회 밖으로 밀어내고 주님 없이 교회를 운영하면서도 스스로를 교회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주님께서는 그들의 교회 문 밖에 서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