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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상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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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8월호>
언젠가 장로교신학대학교 총장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강의를 맡아 줄 것을 요청한 일이 있었다. “거기에서는 칼빈주의를 가르치지요?” 하고 물었더니, 그는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런 데서는 안 가르칩니다.”라는 것이 내 대답이었다. 성경을 강조하면서 칼빈주의가 비성경적이라는 말을 덧붙이자, 그는 내게 “성경을 너무 우상화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나 정말로 “성경을 우상화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성경을 가지고서도 읽지 않고 고이 모셔두기만 하는 그가 진짜 “성경을 우상화하는” 자 아니겠는가?명검을 가지고 있어도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것이 명검인지, 싸구려 칼인지 알 길이 없게 되는 것이다. 지식이 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활용하지 못 한다면 배우지 않은 것만 못 하다. 기술이 있다고 해도 써먹지 않는다면 무용하게 된다. 힘이 있어도 일하지 않는다면 힘이 없는 사람만 못한 사람이 된다. 마찬가지로 성경도 “상고”할 때만 의미가 있다. “상고하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라는, 즉 공부하라는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성경을 상고하라. 이는 너희가 성경에 영생이 있다고 생각함이니, 그 성경은 나에 관하여 증거하고 있음이라』(요 5:39).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기드온협회 같은 곳에서는 성경을 마구 나누어 준다. 물론 성경을 나눠 주는 것이 안 나눠 주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른다. 그러나 무조건 나눠 준다고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 성경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야자열매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면서 어떻게 먹는지 가르쳐 주지 않는 것과도 같다. 먹는 법을 아는 사람은 도구로 열매를 따서 야자수를 마시고 속도 파먹을 수 있지만, 모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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