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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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 해야 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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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2월호>

젊은 시절, 잘 준비되어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쓰임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젊은 날에 해야 할 일들을 소홀히 함으로써 점차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급기야 사역에서 버림받는 사람이 있다. 성경은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목적에는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면서(전 3:1) 그 가운데 특히 젊은 날에 반드시 구비되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 이에 실패하면 기초가 부실한 모래 위에 지은 집이 되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젊은 날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첫째, 젊음의 정욕을 피해야 한다. 『너는 또한 젊음의 정욕을 피하고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하라』(딤후 2:22). 이것은 성적 본능과 관계된 관능적인 악을 범함으로 인생을 파탄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경고이다. 젊고 잘 생기고, 낯선 곳에서 외롭게 지냈던 요셉은 마귀가 젊음의 정욕으로 공격하기에 가장 좋은 대상이었다. 그러나 요셉은 항상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의식하며 신실했기에 젊음의 정욕을 피할 수 있었다. 요셉이 그야말로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갈 때 따라다닌 수식어는 "주께서 요셉과 함께하셨다."는 것이었다. 젊음의 정욕을 피하는 데서 실패하면 거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가족들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이 큰 상처를 받고,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업적은 모두 폐허가 된다. 또한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모든 것이 불타 버릴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 성적인 정욕은 나이에 무관하지만, 특히 성에 민감한 청소년 때부터 그 죄의 무서움을 알고 젊음의 정욕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음의 정욕을 피하는 데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여러 중독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크다. 젊은 날에 돈과 시간과 몸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법을 훈련받지 않으면 남용하게 되고,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열매 맺는 것은 고사하고 황폐한 인생을 보내게 된다. 오늘날은 중독을 부추기는 시대이며 중독을 권하는 사회이다.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중독의 위험을 곳곳에서 경고하지만 그 대책은 전무하다.

둘째, 경건의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훈련하라. 몸의 훈련은 유익이 적지만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여 현재와 미래에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게 하느니라』(딤전 4:7,8). 다니엘이 살았던 시대는 유다 역사 가운데 가장 암울했던 때였다.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은 유다의 탁월한 젊은이들을 선발하여 바빌론의 학문과 문화로 잘 무장시켜 장차 바빌론 제국을 위해 충성하게 할 목적으로 좋은 교육체계를 갖추어 훈련시켰다. 그 "느부캇넷살"은 오늘날에도 죽지 않고 살아 있어 세상에 충성할 젊은이들을 끌어모으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다니엘이 평생 경건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가장 먼저 하나님을 향한 그의 결심에 있었다. 그는 세상의 것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리라고 마음에 결심』했다(단 1:8).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바빌론 세상에 둔 것이 아니라, 어떤 처지에서든 하나님을 향하여 거룩하게 살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결심을 귀히 받으셨고, 오늘날도 그런 젊은이를 찾으신다(요 4:23). 그러므로 하나님과 무관한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결심을 세운 다니엘이 평생 멈추지 않은 훈련이 둘 있는데, 하나는 기도의 훈련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을 공부하는 훈련이었다. 경건의 훈련에 비교할 수 없는, 몸을 훈련하는 프로 운동선수들 가운데 이기려는 목적 없이 훈련하는 사람은 없다. 올해 사법시험 수석합격자는 경찰대 출신의 경위인데, 3년 4개월 동안 매일 오전 5시에 경찰서에 출근해 업무시작 전까지, 업무가 끝난 뒤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씩 책과 "씨름했다"고 한다. 다니엘은 목숨을 내놓고 경건의 훈련에 집중하였다(단 6:10). 해야 할 일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보다도 많았지만 평생 하나님의 말씀에 더 우선순위를 두어 공부에 몰입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빌론 통치를 위한 지식보다도 더 강한 열정으로 공부한 결과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알려 주신 예루살렘의 황폐함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깨닫게 되었고, 이로써 자신과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자백하며 하나님께 간구를 드리고 있을 때 우리가 "다니엘의 칠십 주"로 알고 있는 예언을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듣고서 성경에 기록하게 되었다(단 9장). 말씀과 기도에 대한 철저한 원칙을 젊은 날에 세우라. 파르티아 사람들이 자녀들의 얼굴에 땀이 나 있는 것을 보기 전에는 아침에 어떠한 음식도 주지 않는 습관이 있었다고 하듯,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 속한 좋은 것을 땀 흘려 추구하기 전까지는 좋은 것을 맛볼 수 없다. 경건에 이르는 훈련의 유익은 다니엘을 평생 지켜 주었다. 『몸의 훈련은 유익이 적지만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하여 현재와 미래에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게 하느니라』(딤전 4:8). 다니엘은 때로 그로 인해 사자굴에 던져지기도 하였지만(단 6:16) 그 역시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한 부분이었다(롬 8:28). 성경은 역설의 진리로 가득 차 있다. 높아지려면 낮아져야 하고 얻으려면 주어야 하듯, 주님을 위해 목숨을 내놓으면 주님께서는 헌신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책임지신다.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방해하는 것은 나쁜 친구들과 지도자들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간계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조롱하는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는도다』(시 1:1). 경건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리석고 무지하고 악한 모든 충고와 잘못된 권위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들에서 벗어나게 하는 훈계 듣기를 그치라』(잠 19:27). 그리스도인들이 불안하고, 초조하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가장 큰 요인은 헌신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 부분에서 실패하면 항상 세상의 권위를 거부하지 못하고 짓눌리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마귀는 잘못된 스승들을 붙여 줌으로써 방해한다. 『내가 나의 모든 스승들보다 더 명철하오니 이는 주의 증거들이 나의 묵상이 됨이니이다』(시 119:99). 교단신학을 파급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교단 신학교는 젊은이들의 순수한 믿음을 파괴시키는 온상이다. 신학을 공부하고자 결심한 학생이라면 개역성경의 그 많은 구절들이 왜 <한글킹제임스성경>과 다른지, 그 이유를 스승에게 질문하고 그 답이 '주의 증거들'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스승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르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교회 성도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자, 그리고 돈 때문에 사역하고자 더러운 이익을 위해 설교하고 가르치는 목사가 있다면(벧전 5:2,3) 그 역시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누군가가 다르게 가르치며 건전한 말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따른 교리에 일치하지 아니하면... 그런 데서 네 자신은 빠져 나오라』(딤전 6:3-5). 그것이 설교가 되었든, 충고나 권면이 되었든 비성경적이라면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한다면 『아무도 너의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너는 말과 행실과 사랑과 영과 믿음과 순결에 있어서 믿는 자들의 본이 되라.』(딤전 4:12)는 말씀에 유념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자녀를 하나님과 세상을 동시에 섬기는 사람으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이 역시 경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조건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눅 14:26,27).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지만 그 조건은 주 안에서, 즉 하나님의 말씀과 상충되지 않는 영역에서임은 물론이다. 예의 바르게 그 충고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준을 가진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소중한 자산인 『오직 순수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좋은 친구들을 주신다(딤후 2:22). 좋은 목자와 동역자, 전우를 주신다. 세상과 다르게 살아도 결코 외롭지 않다.

분명한 원칙일수록, 강한 원칙일수록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준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굵고 강한 원칙을 세우라. 예외 없는 원칙은 없지만 그 예외를 너무 쉽게 남발하지 말라. 『너는 이제 너의 젊은 날에 곧 재앙의 날이 이르지 않고 "나에게는 즐거움이 없다."고 말할 해가 가까워 오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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