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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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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5월호>
시편 96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천 년 통치를 노래한다. 만물이 회복되어 기뻐하고, 민족들이 주님께 예물을 들고 와서 경배하며 영광과 존귀를 돌려드리는 재림의 기쁨이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고양된 어조로 예언된다. 재림은 그것을 바라는 성도들을 흥분케 하고 강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예언의 백미이다.『오, 새 노래로 주께 노래하라. 온 땅아, 주께 노래하라. 주께 노래하고 그의 이름을 송축하라. 날마다 그의 구원을 나타내 보이라』(1,2절). 시편의 화자는 “땅”에게 명령한다. 새 노래로 주께 노래하라고 명령한다. 왜 그런 것일까? 주께서 “땅”에 계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언적으로 지상 재림을 가리키는데,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성도들과 함께 통치하실 천년왕국을 가리킨다(계 20:4). 땅을 지으신 분께서 땅에 계실 때 온 땅과 그곳의 거민들은 그분께 노래해야 하는 것이다. 산들과 작은 산들, 열매 맺는 나무들과 모든 백향목들, 짐승들과 모든 가축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나는 새들은 물론, 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과 통치자들과 모든 재판관들과 젊은 남자들과 여자들, 노인들, 아이들이 모두 주의 이름을 찬양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의 이름만이 홀로 뛰어나시며(슼 14:9) 그분의 영광이 땅과 하늘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시 148:9-13).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간 유대인들에게는 노래가 강요되었지만(시 137:1-6), 천년왕국 때에는 노래가 결코 강요되지 않는다. 천년왕국은 진심으로 노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 곧 만왕의 왕께서 땅에 계시는데, 우주의 창조주께서 땅에 계시는데 땅과 그 안의 피조물들이 왜 그들의 창조주를 앞다퉈서 찬양하지 않겠는가!
곡조를 만들어 찬양하라는 명령은 교회 시대에도 주어졌으나(엡 5:19), 천년왕국 때에도 새 노래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을 향한 찬양을 만드는 일은 끝이 없을 것이다. 음악은 끝없이 창작될 수 있다. 최초의 창조 때 자기 몸 안에 북들과 관악기들을 지닌(겔 28:13) 루시퍼가 천사들의 찬양대를 지휘하고(욥 38:7), 재창조된 세상에서 하프와 오르간을 다루는 모든 자들의 조상인 유발이 노래를 지은(창 4:21) 이후로 얼마나 많은 노래들이 지난 역사의 시간 속에서 만들어져 왔던가? 찬양은 천년왕국을 넘어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찬양의 음악은 영원하다. 음악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 아닌가? 배교한 교회들에서 부르는 CCM을 주님을 위한 새 노래라고 하지 말라. 그것은 모독이다. 마귀에게 넘겨진(눅 4:6) 세상 음악이 교회 안에 들어왔다면 그것은 양의 가죽을 뒤집어쓴 이리가 짖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이방 가운데서 그의 영광을, 모든 백성 가운데서 그의 이적들을 선포하라. 이는 주께서 위대하시므로 극진히 찬양을 받으셔야 하고 모든 신들보다 두려워함을 받으셔야 함이며 민족들의 모든 신들은 우상이나 주께서는 하늘들을 지으셨음이로다』(3-5절).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시지 않는다. 『나는 주니 그것이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양을 새긴 형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 42:8, cf. 사 48:11). 새긴 형상, 곧 민족들의 모든 신들은 우상이며, 우상에게는 영광이 없다. 나무, 돌, 쇠붙이 같은 것들에 무슨 영광이 있는가? 영광이 없는 것들엔 찬양이 주어져서도 안 된다. 그러한 물질들을 향해서 예물을 바치고 경배하는 로마카톨릭은 헛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고(롬 3:23), 그들의 “마리아” 또한 영광과는 무관하다. 성경의 하나님만이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계신 위대한 왕』이시다(시 95:3). 땅의 인간이 위대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길은 마리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것뿐이다(행 4:12).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받아들이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롬 15:7).
본 시편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그분께서 하늘들을 지으셨다는(5절) 사실과, 그분께서 통치하시고 백성을 의롭게 심판하신다는(10절) 사실로 선포된다. 배교한 교회들은 하나님께서 지금 통치하신다고 가르치는 후(무)천년주의를 따르지만,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늘들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통치하시고 백성을 의롭게 심판하시는 때가 천년왕국 시대라고 믿고 재림을 고대한다. 왜 믿고 고대하는가? 그때 우리도 주 예수 그리스도와 통치하는 영광을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재림은 그리스도인에게는 가장 실제적인 교리이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들이 그 위에 앉았는데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졌더라. 또 예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베임을 당한 사람들의 혼들도 보았는데, 그들은 그 짐승에게나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표를 그들의 이마 위에나 손에도 받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그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을 통치하더라』(계 20:4). 『하늘에 있는 군대들』(계 19:14)로 묘사되는 『두 군대』(솔 6:13), 곧 신약 성도들과 구약 성도들은 『만왕의 왕, 또 만주의 주』(계 19:16)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재림하여 보좌들에 앉아 심판할 것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환란 때 목베임을 당한 환란 성도들 또한 주님과 천 년을 통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땅에서 통치하시는 천년왕국 시대에도 주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악인들이 있다(시 110:2, 사 26:10). 천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불만을 품던 민족들은 그 천 년 끝에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잠시 풀려나는 그들의 신, 곧 사탄을 따라 최후의 반역에 동참할 것이다. 그때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온 불이 그들을 삼켜 버릴 것인데, 그러면 그들은 자기들의 신과 함께 불못에 던져져서 영원토록 고통받게 된다(계 20:7-10). 천년왕국 시대 끝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기뻐한 성도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들은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영원 시대로 들어갈 것이다(계 21:1). 그리고 그들의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 신[사탄]의 이름으로 행할 것이나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원무궁토록 행할 것이라』(미 4:5).
『영예와 존귀가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 안에 있도다. 주께 드리라. 오 너희 백성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주께 드리라. 주께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드리라. 예물을 가져와서 그의 뜰들 안으로 들어오라. 오, 거룩하심의 아름다움 가운데서 주를 경배하라. 온 땅아, 그의 앞에서 두려워하라』(6-9절). 시편의 화자는 성소에 계신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와서 경배드릴 것을 명령하고 있다. 성소의 하나님께 예물로 경배드리는 것이 그분의 영광과 권능을 높여드리는 길이요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드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주님의 성소는 능력과 아름다움의 처소요 그분 앞에는 영예와 존귀가 있다. 6절과 9절의 『아름다움』은 거룩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며, 그 거룩하심으로 인해 아름다운 분이시다. 인간의 외모를 존중하지 않는 분께서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거룩함”인 것이다! 『또 그가 백성들과 의논하여 주께 노래하는 자들을 임명하여 군대 앞에서 나갈 때 거룩함의 아름다움을 찬양하여 “주를 찬양하라. 그의 자비는 영원히 지속됨이라.”라고 말하게 하였더라』(대하 20:21).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아침의 태로부터 오는 거룩함의 아름다운 것들 가운데서 자원하리니 주께서는 주의 젊음의 이슬을 가지셨나이다』(시 110:3).
이 세상에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려는 자는 많아도 거룩함을 소유하려는 자는 없다. 썩어질 것들에 소망을 두지만, 썩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에서 나오는 거룩함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거룩하심을 선물하셨고, 그 거룩하심은 다름 아닌 우리 안에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너희는 그분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주께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셔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와 거룩함과 구속이 되셨으니』(고전 1:30). 즉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을 소유한 그리스도인들을 아름답게 보신다. 우리의 육신이 아닌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통해 양자 삼아 주신(엡 1:5) 분께서 우리를 그분의 아름다운 자녀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신부인 교회를 가시나무 가운데서 피어난 한 송이의 백합화처럼 사랑해 주신다.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처럼 나의 사랑도 딸들 가운데 그러하도다』(솔 2:2). 하나님께 그리스도인은 이토록 독특하다. 그리스도인은 죄인들 사이에서 피어난 백합화이다. 마르고 윤기 없는 가시나무들 사이에서 군계일학처럼 햇빛을 받아 홀로 큰 얼굴로 피어난 백합화를 생각해 보라. 폐부 깊숙이 스며들어 마음속까지 파고드는 그 숨 막히게 짙은 향기는 또 어떤가? 우리의 거룩함의 아름다움에는 그와 같은 향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향기』(고후 2:15)요,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의 향기』(고후 2:14)이다. 성경을 공부하는 자, 자신이 공부한 것을 전파하는 자, 주님은 그 사람에게서 백합화의 향기 같은 깊은 향기를 흠향하시는 것이다.
『이방 가운데에 주께서 통치하신다고 말하라. 세상도 견고히 서고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그 백성을 의롭게 심판하시리라. 하늘들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들도 소리지르라. 밭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은 즐거워할지어다. 그때 삼림의 모든 나무들이 기뻐하리니, 곧 주 앞에서라. 이는 그가 오시기 때문이니 그가 땅을 심판하러 오시기 때문이라. 그가 세상을 의로, 그 백성을 그의 진리로 심판하시리로다』(10-13절). 재림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의와 진리로 심판하실 때 그분의 말씀을 사용하실 것이다(요 12:48). 그 말씀은 주의 모든 이름 위에 크게 하신 말씀으로(시 138:2), 당신이 읽고 있는 바로 그 <한글킹제임스성경>에 그러한 위력이 있는 것이다. 죄인들은 그 흠 없고 위대한 말씀 앞에서 할 말을 잃을 것이다. 『주, 주만을 거역하여 내가 죄를 지었으며 주의 목전에서 이 악한 행실을 행하였으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롭게 되시고 주께서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리이다』(시 51:4).
통치하려고 땅에 오실 때, 주님께서는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또 한 번 흔들어(학 2:6) 이미 피조된 것들로서 흔들리는 것들을 제거하고 흔들리지 않는 것들은 남겨 두실 것이다(히 12:27). 그날이 오면 의인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시 55:22), 이스라엘 또한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며(시 14:7; 53:6) 시온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시 69:35). 『화평의 통치자』(사 9:6)께서 오셔서 세상에 전쟁이 그치고(사 2:4) 예루살렘에 화평이 깃들면(시 122:6) 비로소 세상도 견고히 서고 흔들리지 않게 된다(10절).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일은 이토록 좋은 일이다. 왜 하늘들이 그 일을 기뻐하지 않고 땅이 즐거워하지 않으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들이, 밭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이 소리 지르며 좋아하지 않겠는가! 삼림의 모든 나무들이 『주 앞에서』 기뻐하는 것은 자신들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문자 그대로 그들 앞에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성도의 믿음은 재림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믿음 없는 자에게 재림은 광신자의 공상에 지나게 않는다. 당신도 재림을 기뻐하는가? 믿음, 오직 믿음으로 재림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히 11:3)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