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나는 이렇게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되었다 분류

주정뱅이를 찾아오신 구주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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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6년 09월호>

나는 참 불순하고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런 나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셔서 2006년 5월 21일에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읽고 두려워 떨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었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나 이러한 사람은 내가 보살피리니 곧 영이 가난하고 통회하고 내 말에 떠는 자라』(사 66:2).

복음을 믿고 구원받았을 당시, 나는 집 근처에서 신문 보급소를 운영 중이었고, 여동생의 소개로 1977년부터 인천에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동인교회에 다니게 된 것이 거의 30년 가까이 되었었다. 말이 보급소장이지 수입이 많지 않아 사원들과 같이 배달을 했고, 일이 끝나면 피로와 갈증을 해소한답시고 매일 어울려서 빈속에 막걸리 마시기를 반복했다. 알코올 중독까지는 아니었으나 타락한 생활 습관이 나에 대한 연민을 깊게 했고 인생을 체념하게 만들었다.

초신자 때는 직장 생활 중에도 성가대에서 연습한 찬양을 흥얼거리며 주일을 기다렸지만, 신문 보급소를 운영하면서부터는 사정도 여의치 않았고 몸도 지치는 날이 이어지면서 그런 감정조차 시들해졌다. 십자가의 사랑 이야기는 무뎌지기에 충분할 만큼 익숙했고, “구원”이라는 말도 복음성가를 부르면서 입에만 익숙했지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을뿐더러, 알 필요도 느끼지 못했다. 온 세상을 사랑하고 다 함께 잘사는 것이 십자가의 사랑이라고 들은 터라 복음 대신 반정부 운동 등으로 세상 권세에 대항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세기말을 지나고 2000년을 맞이하면서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했던 까닭에 인터넷 음모론 사이트인 “빛과 흑암의 역사”를 탐독했고, 여러 음모론에 심취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댓글에 달린 성경침례교회의 구원의 복음을 읽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그들의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모든 사람이 불로 소금치듯함을 받을 것이며, 모든 제물이 소금으로 소금치듯함을 받으리라.』(막 9:48,49)라는 구절이 너무 선명하게 보였다.

특히나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두려웠다. 그러면서 또 어딘가에서 들었던 건지 모를, 기억에도 희미했지만 『온 세상을 얻고도 자신의 혼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마 16:26)라는 말씀도 떠올랐다. 주의 이름을 부르고 영접하면 지옥에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안 순간,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마음에 받아들이는 기도에 순종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그리고 이송오 목사의 권면대로 구원받은 일, 시, 분을 기록해 놓았다. 구세주께서 만물의 찌꺼기같이 하찮은 주정뱅이였던 나를 찾아 주신 날이었다. 그 후로 죄들을 자백했고 매일 죄와 싸웠다. 그러자 세상에 대한 욕심이 점점 사라졌고 신문 보급소를 정리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당시 나는 구원도 받고 <한글킹제임스성경>도 읽고 있었지만, 여전히 교단 교회에 몸담고 있었다.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는 주일에 설교 본문을 교인들이 돌아가며 봉독하도록 했는데 마침내 내 차례가 왔다. 나는 디모데전서 4:7을 <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 찾아 읽었다(『불경스럽고 늙은 부녀자들의 꾸며 낸 이야기들을 버리고 오히려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훈련하라.』). 개역성경과 판이하게 달랐기에 교인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예배 후에 담임목사가 찾아왔다.
“차 집사님, 아까 새번역성경으로 읽으신 건가요?”
“아니요! <한글킹제임스성경>입니다.”
“어떻게 집사님은 대한성서공회가 내지 않는 성경을 보실 수 있습니까? 더군다나 담임목사인 내가 대한성서공회 이사인데 말입니다. 차 집사님! 앞으로 저하고 성경 가지고는 얘기도 하지 맙시다.”라며 언짢은 기색을 내비쳤다.

그 일을 계기로 담임목사와 자주 다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교회에 발길을 끊었다. 그 후로 “가나안 교인”(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는 하나 정작 교회에는 나가지 않는 “안나가” 교인을 지칭하는 말)으로 살면서 교회 몇 군데를 탐방하곤 했지만 가짜 성경, 가짜 교회의 실상만 보았을 뿐이다. 3년 정도를 그렇게 방황하면서 말씀보존학회 자료와 바이블파워 기사를 읽었고, 마침내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사용하는 인천성경침례교회에 여동생과 함께 출석하게 되었다.

29년이나 다녔던 교회에는 직위와 명성이 높고 지식도 많은 교인들이 허다했는데, 거기서 제일 보잘것없이 작은 나를 구원하시다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감격하고 감사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선택하심은 지혜로운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선택하심은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선택하신 것은 없는 것들로 있는 것들을 쓸모없게 만들려 하심이라』(고전 1:27,28).

성별하여 영과 진리로 경배드리기까지, 말씀을 깨달으며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기까지, 마귀의 방해는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많고도 치열했다. 너무 오랜 세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거절하고 주님의 말씀에 경청하지 않은 죄의 결과였으리라. 하지만 이제라도 바른 말씀을 알고 주님과 친밀하게 된 것은 위대하신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 덕분이다. 불순종으로 더디게 성장하는 유약하고도 사악한 죄인을 매일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자비와 성경 교사들의 노고는, 내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으로 한 발자국씩 내딛는 데 결정적인 힘이자 도움이 되었다.

복음을 믿고 구원받아 바른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공부하고 경배드리며 지체들과 교제하면서부터 나는 이제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되었다. 또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절히 소망하며 매일을 기쁨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

주님께서 간수하시고 보존하신 <한글킹제임스성경>이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불멸하는 아름다운 몸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영광을 약속하셨다! 나는 오늘도 이 약속을 붙들고 거리에서 설교하며 주님을 자랑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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