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화초를 키우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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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화초들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키우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 그들에게는 일반인에게 없는 섬세한 재주가 있다. 보통 사람이 보면 화분을 그냥 보기 좋게 늘어놓은 것 같지만, 거기에는 집주인의 섬세한 관심과 보살핌이 있다. 그 집 화초의 싱싱함은 집주인이 어떤 사람이란 걸 보여 준다. 화원이 오래전부터 전문 직종으로 자리 잡았듯이, 꽃과 나무를 실내에 들여서 키우는 일은 누가 뭐래도 전문 취미이다. 필자는 그런 일에 재주가 없기에 그 흔한 화초 하나 없이 오랜 세월을 보냈고, 간혹 천 원, 이천 원 하는 것들을 사다가 키워 봤으나 일주일도 못 되어 죽게 만들곤 했다. 나이가 드는 지금에야 화초에 관심을 갖고 화원 주인이 추천하는 것을 설명을 듣다가 혹해서 몇 개 사다 놓고 즐기는 중이지만, 그마저도 서투르기가 그지없다. 화초는 아무나 키우는 것이 아니다. 빛과 물, 때로는 바람까지도 부족하지 않게 적절하게 공급할 줄 아는 주인이 화초를 키울 자격이 있다. 마찬가지로 지역 교회에는 다양한 성도들이 있다.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말씀의 물을 뿌려 주면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시어 자라게 하시는 곳이 지역 교회다. 바람과 같은 성령의 역사는 필수이다. 교회엔 연약한 성도들이 있기 마련이어서 그들을 전문적이고 세심한 관심과 기도로 다시 살려내는 것은 담임목회자의 몫이다. “떠나면 그만”은 목회의 자세가 아니다. 목사에게는 “목사다움”이 있어야 한다. 성도들과 자신을 분리시키지 않고 자신을 낮추어 본을 보이며 진정한 관심으로 다가서는 길이 영광의 면류관을 받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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