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친절”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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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눈길이 가는 책이 있었다. <냉혹한 친절>이라는 책이다. 미국 유타 주의 한 마을에서 동물 애호가이자 예술가인 캐럴 앨든이 남편을 총으로 쏘아 죽인 후 정당방위로 남편을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정폭력에 의한 정당방위였는지, 계획적인 살인이었는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살인이었는지를 작가가 추적하다가 앨든의 “과도한 친절”에 주목하고 실마리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앨든은 남편과 아이들, 주변에 대한 과도한 친절 속에 스스로를 가두었고, 친절을 베풀어도 변하지 않는 약물중독 남편을 견딜 수 없어 살해한 것이다. 앨든의 “친절”은 진심이 아닌 어두운 위선, 친절의 가면 뒤에 숨은 그늘진 위선이었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 사이코패스(psychopath)로 비화될 수 있는 강력한 심리적 속박이었다. 튀어 박힌 불똥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 불을 지르는 강박적 친절...


『그러나 위로부터 오는 지혜는 첫째, 순수하고 그 다음은 화평하며, 친절하고... 선한 열매들로 가득하고... 위선이 없나니 의의 열매는 화평케 하는 자들의 화평 안에 뿌려진 것이니라』(약 3:17,18). “친절”에 선행되어야 할 것은 “순수”와 “화평”이다. 친절을 베풀면 상응하는 반응이 있어야 한다는 계산적 친절은 순수와 화평이 이끄는 것이 아니다. 후자는 위선이 없고 의의 열매를 맺지만, 반응과 변화를 요구하는 강박적 친절은 위선과 악한 열매를 맺는 마귀적 친절이다. 악인도 친절할 수 있다. 악인은 친절할 때조차 마음속 계산기를 바쁘게 두드리나, 성도에겐 그런 속물근성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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