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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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도 싸울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필자는 참새들이 싸우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친구가 선취한 먹이를 탈취하려고 작은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올라 순식간에 무차별적으로 쪼아댔다. 작은 머리에 달린 부리들의 절도 있는 공격과 방어는 육안으로 포착하기가 어려웠는데, 작은 체구만큼이나 다툼도 빨리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금세 사이좋게 날아갔다. 보잘것없고 싱거운 참새의 인생에도 탄생과 동거, 짝짓기, 다툼, 끝없는 재잘거림 같은 일들이 매일같이 일어난다. 날마다 무리지어 몰려다니는 앙증맞은 피조물들이 동네 감나무에 한꺼번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시끄러운 나뭇잎들처럼 보인다. 그 많은 참새들은 죄 많은 인생들보다 행복해 보였는데, 주님은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고 말씀하셨다. 참새고기가 맛있는지 초림 당시엔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렸고, 그중 한 마리도 하나님 앞에서는 잊히지 않는다고 하셨다(눅 12:6). 인간에게 먹힐 참새도 기억하신다면, 그보다 더 귀한 하나님의 자녀는 얼마나 더 깊이 기억하시겠는가! 태어나서 동고동락하고, 짝을 만나 혼인하고, 다투고, 대화하는 평범한 인생을 꼭꼭 기억하시고, 머리카락까지도 모두 세어 두셨다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관심은 지대하기만 하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살라 하신다. 참새의 죽음도 하나님께 기억되는데, 하물며 그분의 자녀의 죽음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몸을 죽이고 난 후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 말고, 죽인 후에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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