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적 장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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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후반기의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히피들에게 영향을 받은 많은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과 분노의 표시로 장발에 청바지를 입고 다녔다. 당시 정권은 미풍양속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젊은이들의 두발은 물론 복장까지 통제했는데, 기록에 따르면 1974년 6월에 실시된 “장발족 단속”에서는 약 일주일 만에 1만 103명이나 단속됐다고 한다. 그중 9,841명은 머리카락을 잘린 후 풀려났고, 끝까지 거부한 262명은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요즘 같으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폭정으로 여겨져 강한 비판과 저항을 받았을 테지만, 사실 남자의 긴 머리는 스스로에게 수치요,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리를 거역하는 것이다(고전 11:14).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와 정반대인 명령이 나오니 의아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모순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하고 독특한 민족(신 14:2)으로 선택하셨음을 외적으로 보이려는 의도로 정하신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머리가 긴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도 선택받은 세대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독특한 백성이다(벧전 2:9). 죄악으로 물든 이 마지막 때에 성별하여 말씀에 순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은 세상과 죄인들을 거스르는 삶이기에 조롱과 수치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영적 장발족”인 우리는 마땅히 그 수치를 짊어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생을 살아야 한다(히 13:13). 하나님께 거룩하고 독특하다면 이 세상에서의 수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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