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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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주의 기도”라고 하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시옵고』(마 6:9)로 시작하는 말씀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기도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라고 가르치신 것으로, 당시 왕국을 기다리던 유대인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었다. 따라서 이를 “제자들의 기도”라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하다.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기도하실 때 단 한 번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으셨다. 오히려 “나의 아버지,” “아버지,” “거룩하신 아버지”라 하셨다. 그러므로 진정한 “주의 기도”를 알고 싶다면 요한복음 17장으로 가야 한다. 이 장은 마지막 만찬 후, 십자가를 앞두고 드리신 주님의 간절한 기도이다. 피터 럭크만 목사는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성막으로 인도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땅에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그 일을 완성하였나이다.』(요 17:4)라고 기도하셨다. 이 기도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순종하시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영적 유언이며,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는 간절한 사랑의 고백이다. 따라서 요한복음 17장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가장 깊은 마음이 담긴 “진정한 주의 기도”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주의 기도”를 마음에 새기며, 주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을 이 땅에 남겨두신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야 한다. 곧 생명을 살리는 복음 전파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의 유언을 받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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