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지상에서의 “마지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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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아주 어릴 때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어느 노인이 그날 아침 마당을 빗자루로 쓸고서 방에 들어가 곧바로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노인은 평소에 마당을 쓴 적이 없는데 안 하던 일을 하고서 죽었다는 것이다. 어린 내가 듣기로, 그들은 노인이 마당을 쓴 일을 마치 인생을 그날 깨끗이 정리한 것으로 생각하는 듯했다. 의미야 두기 나름이지만, 노인은 어쨌든 그날 아침이 마지막 아침이 될 줄 몰랐을 것이다. 아무도 자신의 마지막 아침을 알지 못한다. 지난밤이 지상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는 것도, 새벽의 그 잠이 가족들과의 마지막 뒤척임이었다는 것도. 생각해 보면 인생은 마지막들이 있는 것이다. 마지막 식사, 마지막 대화, 마지막 웃음, 마지막 손짓...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죽음”이다. 죽음의 보따리 안에는 늘 “마지막들”이 있는데, 인생과 죽음을 그런 식으로만 생각하면 그저 슬픈 생각만으로 생을 정의하고 끝내기가 쉽다. 그러나 인생은 그것이 다가 아니다. 오늘 본문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로 끝나지 않고 『그 뒤에 심판이 정해진 것같이』로 끝맺고 있기 때문이다. 죽음은 죄인을 피해가지 않으며, 옆구리에 끼고 사는 조용한 시한폭탄처럼 있다가 갑자기 그를 심판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살아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일들을 초월하여 영원히 살 수 있지만, 주님을 거부하면 그 마지막들을 뒤로하고 영원한 지옥불 속에 떨어져야 한다. 주를 두려워함이 지혜다. 오직 믿음으로 사후의 생을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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