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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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에 위치한 유엔군 초전기념관에는 유엔군이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위해 먼 바다를 건너와 치른 첫 전투인 죽미령 전투를 소개하는 이야기가 있다.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이 남침하자, 유엔군은 고작 11일 만인 7월 5일에 오산에 위치한 죽미령에 도착해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참전 군인 누구도 자신이 어디서, 누구를 위해, 어떤 전투를 치를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죽미령에 도착했던 것이다! 당시의 일에 대해 플로렌틴 곤잘레스라는 병사가 이런 말을 남겼다. “아주 어둡던 그날 밤, 우리는 한국인 민간 차량에 실려, 나중에야 ‘오산’이라고 알게 된 지역에 배치되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이동했던 군인처럼, 아브람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났다(창 12:1). 당시 75세 정도였던 아브람은 모은 재산과 사람들이 있어서 나름대로 편히 살 수 있는 인생이었다(창 12:4,5). 하지만 그 편안한 삶을 버리고 미지의 땅으로 향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다(창 12:4). 이 아브라함이 보인 믿음의 본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어떤 명령에도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지금과는 다른 일을 하게 하실지도 모르고, 아니면 이사하게 하셔서 직장과 일상을 전부 바꾸게 하실지도 모른다. 여하튼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같이 당신의 믿음을 인정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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