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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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의 맛은 반죽에 달려 있다. 밀가루에 소금 간을 하고 물을 섞어 치대야 하는 수타 과정은 꽤 수고로운 일이다. 그래서 “족타 반죽”이 등장했는데, 말 그대로 몇 겹 비닐에 반죽을 넣고 발로 밟으면 더 쉽게 쫄깃함을 살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들인 밀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3시간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한 뒤 육수에 뚝뚝 뜯어 넣으면 명품 수제비가 완성된다. 반죽이 쫀득해지는 이유는 밀가루에 있는 글루아딘과 글루테닌이 물과 결합하면서 “글루텐”이라는 물질을 만들기 때문이다. 글루텐의 탄성과 신장성은 치대기, 물의 경도와 산도, 발효, 기름, 설탕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성질은 “한 빵”에(고전 10:17) 비유되는 그리스도의 몸인 신약 성도들에게도 참 잘 어울린다. 우리의 본이 되는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받은 고난으로 자신의 몸을 가득 채웠다. 매를 헤아릴 수 없이 맞았고, 수감됐고, 파선당했고, 목마르고 굶주렸으며, 춥고 헐벗었을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성도들을 위한 염려로 애를 태웠다. 그런데 수고와 고난이 더할수록 주님께 바쳐지는 빵의 맛이 더 좋아진다는 점에 핵심이 있다. 고난은 바울의 믿음을 단단하게 했고 그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만족해 하셨다. 바울은 자신의 몸에 난 고난의 상처들을 가리켜 『주 예수의 표들』(갈 6:17)이라고 했는데, 그 몸은 멍과 상처투성이였지만 하나님께는 가장 훌륭한 성도로 받아들여졌던 것이다. 교회를 위한 수고는 당신을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성도가 되게 한다. 비록 힘들더라도 곧 있을 휴거를 바라보며 분투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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