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새들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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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신축 공사장 도로 가 나뭇가지에 텃새 둘이 앉아 있었다. 그 새들에 관해서는 관심이 있던 터라 그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 가까이 다가섰는데, 듣던 중 정신이 확 깨는 장면을 목격했다. 말하는 새의 검은 눈동자에 작은 애정이 오르내리는가 하면, 벌어진 부리 사이로 물결치는 혀는 분명 눈앞의 새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짹짹이나 구구 차원이 아니었다. 그 새의 혀는 물결치는 그 파동이 변화무쌍했고, 소리는 모스(Morse) 신호 같았는데, 모스 신호의 길고 짧음은 물론, 그 신호와 차원이 다른 높낮이도 곁들여 있었다. 한 새가 말하면 다른 새가 말하고, 그 새가 끝나면 상대 새가 말하는 쌍방 간의 분명한 대화였는데, 필자 멀리 있던 새가 소리를 빽 지르니 가까이 있던 새가 뒤를 따라 이 가지 저 가지로 건너뛰어 사라져 버렸다. 시편 19편은 “낮은 낮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보여 준다.”고 말씀한다. 낮과 밤은 인간에게 들리는 말도 언어도 없기에 그 음성이 들리지 않지만, 분명 그들의 선율(line, 말)은 온 땅을 질러 뻗어 나가고 그들의 말들이 세상 끝까지 다다른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 세계는 분명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흐르고 있는 것인데, 낮과 밤의 말은 선율이 되어 산과 산 사이와, 산과 시내 사이, 풀과 나무 사이를 흐르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너무도 경이로워서 언어능력을 과시하는 인간의 자만을 고개 숙이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언어의 창조주시다. 그분께서 주신 언어를 활용하여 세상 끝까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 성도들의 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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