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시장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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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시(市)에서는 사퇴한 시장이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다시 당선되는 일이 벌어졌다. 2024년 마에바시 최초로 여성 시장이 된 오가와 아키라의 이야기다. 이듬해 유부남 부하 직원과 호텔에서 10여 차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레 20:10)는 사실이 드러나고, 얼마 뒤 결국 사퇴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났을 때만 해도 그녀의 정치적 생명은 끝나는 듯했다. 일본 열도 전체를 뒤흔들 만큼 충격적인 스캔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었던 것은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동정론”이었다. 그녀가 연설에 나서면 30,40대 여성들이 몰려들었고, 비난받는 오가와가 안쓰럽다는 여론을 형성했다. 오가와는 여성들의 몰표를 받아 결국 상대 후보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는데, <아사히신문>은 이에 대해 “악명이 무명을 이겼다”고 평했다. “인간의 선택”이란 늘 이런 식이다. 때로 죄를 보고 의로운 심판을 부르짖기도 하지만 딱한 사정, 동질감, 개인적 애정 등의 이유로 “마음”이 동하면 공의를 뒤집는 일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일을 “불의”라고 말씀하셨지만(레 19:15),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실상 아무도 없다. 공의로운 판단이란 인간에게는 불가능하며, 오직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벧전 2:23)께만 가능한 것이다. 모든 문제에 대해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를 질문해 보는 태도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 아니겠는가? 무심결에 악을 지지하는 대열에 동참하지 않으려거든, 반드시 그런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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