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카의 교훈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33 조회
- 목록
본문
고대 로마 공화정 시대에 법정이나 시장, 관공서, 집회장 등으로 사용된 매우 웅장한 건물을 “바실리카”라고 부른다. 건물 중앙에 드넓은 복도가 있고, 복도 양옆에 큰 기둥들이 도열하여 높은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공간이 넓고 아득히 높은 것이 특징인데, 그 이름도 “왕궁”을 뜻하는 그리스어 “바실리케”에서 왔으니 규모의 장대함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로마에는 희한하게도 “바실리카”(Basilica)라는 이름의 “성당들”이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성 요한 대성당(Basili- 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성모마리아 대성당(Basilica Papale di San- ta Maria Maggiore),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aolo Fuori Le Mura)이 대표적이다. 어떻게 해서 바실리카가 성당이 된 것일까?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A.D. 312년에 기독교를 공인한 후 주교들에게 돈을 주어 바실리카들을 “교회”로 바꾸게 하고, 교회와 국가의 이 연합체 안으로 박해받던 그리스도인들을 불러들여 세상과 연합하게 했던 것이다. 그 교회 시대를 “퍼가모 시대”라고 부른다. 그 이름도 “숱한 결혼”이란 뜻인즉, 박해에서 벗어나 신앙의 자유가 주어지자 한숨 돌린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이 허물어져 세상과 음행을 벌였던 것이다. 바실리카의 세속적 웅장함에 매료되어 믿음을 버려 버린 것이다! 그들은 이전의 고난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그리스도를 위해 피흘리고 순교하며 고난을 견뎌내던 때를 생각해 보라. 믿음을 헌신짝처럼 버리느니 차라리 고난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벧전 1:6,7)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