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더럽게 죽어가는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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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서울의 강변도로 가에 튤립 화단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튤립들은 환경 탓에 갈수록 애처로워 보였다. 봄이 되어 새순이 돋고 굵은 대가 솟아 꽃봉오리가 달리면 줄기와 잎이 발산하는 초록의 싱그러움은 깨끗함의 절정이다. 붉고 희고 노란 꽃들은 천연의 형광색으로 눈이 부시다. 하지만 매연과 흙먼지를 종일 뒤집어씀으로써 전신이 검댕처럼 더럽고 시들해져 음울한 자태로 죽어가는 것이다. 아무도 씻어 주지 않기에 그토록 처량한 모습으로 죽어만 간다. 구약의 성막에서 제사 의식을 주관하는 제사장들은 성막 뜰의 물대야 물로 계속 씻어야 죽지 않았다. 그들에게 주어진 명령은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의 단면을 보여 주는데, 날마다 세상에서 묻게 되는 죄를 계속 씻지 않으면 죽을 수 있음을 계시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성막의 물대야는 성도의 정결한 삶을 의미한다.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는 그 후에는 말씀의 물로 매일 씻어야만(엡 5:26) 죄의 삯인 사망을 거두지 않게 된다(롬 6:23). 예수님께서는 목욕한 사람은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하셨는데(요 13:10), 이는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은 그 뒤 부분적으로 묻게 되는 죄를 씻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 세상에서 순례자의 길을 걸을 때 죄가 흙먼지처럼 묻으면 그 “더러워진 발”을 말씀의 물로 씻어야 하는 것이다! 구원 후에 필요한 것은 “말씀의 거울”에 매일 자신을 비춰 보고(약 1:23) 육신의 더러운 죄를 말씀의 물로 씻는 것이다. 이 일이 귀찮아서 게을리하면 죄로 검게 더럽혀진 채 죽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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